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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사업' 논란에 정동영 "생존형 호구지책으로 매입…오히려 장려해야"
정치정치일반 2025.07.14 11:24:49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의 태양광 관련 사업과 본인의 법안 발의 활동으로 인한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 “전혀 성격이 다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아내 명의의 해당 사업에 대해 “생존형, 생계형 호구지책으로 매입한 것”이라고 했다. 정 후보자는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해충돌 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가 태양광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데 정 후보자가 관련 업체에 특혜를 줄 수 있는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공동 발의에 참여한) 영농형 태양광과 제 아내가 소유한 태양광은 전혀 성격이 다른 것”이라며 “영농형 태양광법은 절대농지, 즉 농사만 지을 수 있는 땅 위에 태양광 설비를 올려서 농가 소득을 증대시킴으로써 농촌 소멸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여야 의원 7명이 법안을 냈고 82명이 공동 발의로 참여했다. 저도 82명 중에 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법안 내용이 가족 사업과 관련이 없을뿐더러 해당 법안에 대표 발의가 아닌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것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가족이 해당 사업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제 아내가 소유한 태양광 발전시설은 중고 태양광발전시설로 생존형, 생계형 호구지책으로 매입한 것”이라며 “5년 전에 제가 선거에서 실패한 뒤에 낙향·귀향했을 때 수입원이 국민연금밖에 없었다. 고정적인 생활비 마련을 위해 태양광에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의 배우자와 두 아들이 20곳 넘게 태양광 업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20곳이 아니다. 집사람(아내)이 보유한 곳은 다섯 군데로 알고 있다”면서 “태양광발전시설을 소유하는 것이 지난 정부에서 악마화되고 비리의 의혹이 많이 씌워져 있지만 직장인들의 경우에 노후 준비가 제대로 안 된 경우에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처럼 태양광발전과 신재생에너지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점점 힘 빠지는 기재부…‘기재부 전성시대’ 무너졌다[세종NOW]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14 11:23:39이재명 정부 들어 기획재정부의 영향력이 눈에 띄게 약화되고 있다. 장관급 국무조정실장에 이어 차관급 관세청장까지 내부 승진 인사에 자리를 내주면서 기재부 고위직의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는 평가다. 내부에서는 공석인 조달청장, 통계청장 등 나머지 외청장과 한국수출입은행장 같은 산하기관장 역시 기재부 출신을 의도적으로 배제할 수 있다는 위기론이 팽배하다.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관세청장에 이명구 관세청 차장을 임명하면서 기재부 내부적으로 허탈감과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명구 신임 관세청장은 서울세관장과 부산세관장,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역임한 인물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관세 전문가로 비(非)기재부 인사다. 내부 출신이 관세청장에 발탁된 것은 2019년 12월 문재인 정부의 노석환 전 청장 이후 5년 7개월 만이며 2000년대 이후 역대 네 번째 사례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조직 내 승진이 아니라 기재부 1급→외청장→차관이라는 전통적 승진 트랙에 균열이 간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 받는다. 임재현·윤태식·고광효 등 최근 세 명의 전임 관세청장은 모두 기재부 세제실장을 거친 인사였다. 지난 윤석열 정부 당시에는 관세청장, 조달청장, 통계청장 등 외청장 자리를 기재부 출신이 도맡아 기재부 독식이라는 평가까지 나왔지만 현 정부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역전되며 기재부 소외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 장관급 국무조정실장 자리도 내부 인사인 윤창렬 실장이 발탁되면서 위기감은 더욱 커졌다. 국무조정실장은 2013년 조직 개편 이후 줄곧 기재부 출신들이 맡아온 대표적 기재부 라인 자리였다. 거기에다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 산하 성장경제비서관 자리가 아직까지 공석인데 기재부 출신이 못 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이에 기재부 내부에서는 “이 자리가 타 부처나 학계 인사에게 넘어가면 사실상 기재부는 경제 컨트롤타워로서의 상징성마저 흔들리는 셈”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관가에서는 기재부 내부 직원의 사기를 걱정하는 분위기다. 기재부의 한 중간급 간부는 “과장, 국장들뿐 아니라 사무관들도 허탈해하는 분위기”라며 “최근 잇따른 고위급 인사를 보면 기재부 위상 자체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남은 외청장 중 통계청장과 조달청장 인선에도 기재부 출신 발탁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현 정부의 인사 스타일을 고려하면 내부 승진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변화의 이면에는 기획·예산의 총괄 부처인 기재부에 대한 현 정부의 견제 기류와 부처별 전문성을 중시하는 인사 철학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과거에는 기재부가 예산, 세제, 인사까지 정부 정책의 허리를 장악한 슈퍼부처였지만 최근에는 소외를 받는 느낌이 강하다”며 “예산·세제까지 기능이 나뉘며 부처 분리가 될 경우 기재부 위상은 더욱 더 떨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
가천대 길병원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 원외협의체’ 개최…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등
사회전국 2025.07.14 11:23:36가천대 길병원이 최근 가천의대 통합강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 원외대표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임정수 공공의료본부장을 비롯해 지역책임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중부권), 인천적십자병원(남부권), 인천세종병원(동북권), 나은병원(서북권), 인천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등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김순심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 및 군구 보건소, 인천소방본부, 인천해양경찰서, 인천시의사회 등 30여 개 기관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원외 대표협의체에서는 지역 필수의료 분야 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별 현황, 실적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공공의료연계망을 통한 의뢰 및 연계 활성화, 의료·요양 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의료-보건-복지 간 통합 협력 방안에 대해 참여기관과 의견을 나눴다. 중증 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산모·신생아·어린이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021년 2월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돼 인천지역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국립대병원이 없는 인천에서 가천대 길병원은 공공의료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역책임의료기관, 공공기관, 정부 지정 센터 등과 힘을 합해 인천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CLSA "지주사 최고 종목 삼성물산"…주주 충실·자사주 소각 의무화 수혜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7.14 11:22:20외국계 증권사 CLSA가 가장 주목해야할 지주사 종목으로 삼성물산(028260)을 꼽았다. 상법 개정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 예상이 가장 크다는 이유에서다. 1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CLSA는 ‘한국 대기업 지주사 섹터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주사 종목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자본시장 개혁안에 따라 대기업 지주사들의 구조적 할인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요인이 점차 해소될 것이란 기대다. CLSA는 지주사 종목 비중 확대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이사들의 신의성실 의무 확대다. 이달 3일 이사의 충실 의무 범위가 주주까지 확대되는 상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여기에 내년 7월부터는 감사 선임 시 대주주 의결권은 3%로 제한되며 2027년 1월부터는 전자투표 의무화가 적용된다. CLSA는 자사주 의무 소각 추진 법안이 9월에 통과될 것으로 내다봤다. 법안이 시행될 경우 자사주 매입 후 1년 내 소각이 의무화되며 기존 자사주도 일정 유예 후 소각해야한다. CLSA는 “지배력 강화, 물적 분할·합병 등에 사용되던 기존 자사주 활용 구조가 봉쇄될 것”이라며 “향후 지주사의 지배 구조 투명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배당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논의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CLSA는 그러면서 삼성물산을 최선호주(Top Picks)로 꼽았다. CLSA의 삼성물산 목표 주가는 현재 22만 원이지만 이를 2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삼성물산의 현 주가가 약 18만 원선인 것을 고려하면 8만 원 정도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삼성물산이 삼성 지배구조의 핵심 연결고리인 상황에서 17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대법원 선고도 예정돼있는 점도 기대를 키우는 요인이다. 2순위로는 SK(034730)㈜와 SK스퀘어(402340) 등이 꼽혔다. 중형주 중에서는 두산(000150)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CLSA는 다만 SK㈜와 관련해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이혼 소송, LG(003550)에 대해서는 자사주 미소각, 두산은 구조조정 전력 등을 투자 위험(Risk) 요인으로 꼽았다. -
“현금으로 결제한 승차권 환불, 이제 ‘온라인’으로”
사회전국 2025.07.14 11:20:15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7월 14일부터 ‘현금결제 승차권 계좌이체 환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현금으로 결제한 승차권을 환불받기 위해 역창구를 방문해야만 했던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온라인 환불 신청 서비스’다. 신청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승차권 번호와 환불받을 계좌번호, 신청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환불은 접수일로부터 7일 이내에 신청한 계좌로 입금된다. 다만 입석·자유석 승차권, 정기승차권* 등은 현재와 같이 역창구에서 환불 받을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승차권 환불을 위해 역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양시, 안양천 등에 야생너구리 주의보
사회전국 2025.07.14 11:19:36안양시는 최근 안양천 등에 야생너구리가 출몰함에 따라 물림사고 등 시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민 행동 요령 홍보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안양시 내 야생너구리 주요 출몰장소는 안양천 주변과 아파트 단지 내 조성된 녹지공간이다. 너구리는 통상 번식기 및 양육 시기인 6~10월에 자주 나타난다. 이 기간 너구리는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곤 한다. 야생너구리를 발견하면 접촉을 피하고 1~2m의 안전거리 유지해야 한다. 만약 물림사고가 발생하면 즉각 병원을 찾아 감염병 전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불필요한 접촉을 막기 위해 반려동물과 산책을 할 때에는 목줄을 반드시 채워야 한다. 이밖에 야생너구리 출몰지역에서는 다른 동물을 위한 먹이주기을 활동 자제해야 한다. 질병 등에 걸려 움직이지 않는 개체를 발견하면 야생동물 구조 관리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안양시는 이와 함께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해 주요 출몰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아파트 미디어보드와 시 홈페이지 배너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또한 유치원, 학교, 경로당 등 관내 집합시설에 안내문을 배포하며 맞춤형 홍보도 지속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도심 속 야생너구리의 출몰이 잦아진 만큼, 안내된 행동 요령을 반드시 숙지하고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시민 안전과 생태계를 모두 지킬 현명한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출신‧배경 다른 이주 중‧고생에게 진로체험…대구보건대 6년 연속 운영
사회전국 2025.07.14 11:18:11대구보건대학교는 대구시교육청 주관 ‘이주배경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6년 연속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하며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이달 31일까지 총 8회, 40시간 동안 이어진다. 진로검사, 상담 프로그램, 직업 실습, 멘토 특강 등 4단계로 구성되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발견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구보건대병원과 연계한 보건의료 현장 직업체험과 국립중앙과학관,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등 현장체험학습도 포함해 몰입도를 높인다. 교육에는 임상병리학과,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글로벌호텔조리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물리치료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응급구조학과 등 9개 학과와 학생상담센터가 함께한다. 이진환 학생상담센터 진로개발담당관(물리치료학과 교수)은 “이주배경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서 공공적 책무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이와 함께 물놀이부터 창작 놀이까지”…성동구, '창의예술놀터'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운영
사회사회일반 2025.07.14 11:12:49서울 성동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창의예술놀터’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창의예술놀터는 지상 4층 규모의 아이사랑복합문화센터에 위치한다. 층별로 디지털아트존, 아트플레이존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관이다. 디지털콘텐츠를 활용한 신체 놀이를 통해 상상력과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실내 체험 공간과 페인팅, 블록 아트, 모래놀이 등 자유롭게 창작 놀이를 하는 공간은 상시 운영하고 있다. 주말에는 테라스 공간에 ‘창의예술랜드’를 개방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와 예술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디지털아트존과 아트플레이존은 평일(화~금, 월요일 휴무) 운영 시간을 이달 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다. 단 주말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모든 체험존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성동구 누리집 내 신속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5세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 연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총 5개 프로그램에 130여 명을 모집해 요일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강은 성동구 누리집 신속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여름방학 창의예술놀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에게 예술 창작과 문화 향유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는 구민들에게 더 좋은 공간이 되도록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싱가포르 8년 만에 최대 상장…亞 금융 허브 명예 되찾나[글로벌 왓]
국제경제·마켓 2025.07.14 11:12:35일본 통신업체 NTT의 데이터센터 리츠(부동산투자신탁, REIT)가 싱가포르 증시에 데뷔한다. 약 10년 만에 이뤄지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홍콩과 인도 등에 밀렸던 싱가포르가 ‘아시아 금융 중심지’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NTT DC 리츠’가 이날부터 싱가포르 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상장 규모는 7억 7300만 달러로 싱가포르에서 최근 8년 사이 가장 큰 IPO로 평가된다. NTT DC 리츠는 일본의 통신 대기업 NTT의 계열사(NTT Ltd.)가 설립 및 운용하는 부동산투자신탁이다. 이 리츠는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미국에 걸쳐 총 16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6개를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3월까지 7.5%의 예상 배당수익률을 제시했다. 일반청약 경쟁률이 10대 1에 달할 정도로 현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도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상장은 싱가포르 IPO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할 시험대로 평가된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금융 중심지로 꼽히지만 신규 상장지로서의 매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실제 지난해 싱가포르 IPO 시장 규모는 약 3400만 달러에 그쳐 20여 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홍콩은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IPO 시장으로 부상했고 인도 역시 ‘역대급’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싱가포르거래소(SGX) 글로벌 영업·발행 부문 총괄인 폴 드 윈은 “이번 상장은 매우 중요하다”며 “IPO 시장이 한동안 매우 침체돼있었기 때문에 양질의 자산이 등장해 다른 기업들에 길을 열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신규 IPO 유치를 위해 세제 혜택과 상장 촉진 인센티브 등을 내놓은 바 있다. 투자설명서를 포함한 상장 요건 간소화도 검토 중이다. 현재 홍콩의 링크 리츠(Link REIT) 등이 싱가포르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SGX의 드 윈 총괄은 “앞으로는 2억~3억 달러 규모의 중형 IPO가 싱가포르 증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다만 싱가포르 시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여전히 많다”며 “유동성과 밸류에이션 이슈 등에 대한 문제가 있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
"용산에도 한강 지류가?"… 용산구, ‘하하동동, 용산탐구' 참가 가족 모집
사회사회일반 2025.07.14 11:11:32서울 용산구가 ‘하하동동, 용산탐구’에 참가할 초등학생 자녀를 둔 80가족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하하동동은 용산 역사 문화를 체험하는 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대형 퍼즐 교구재를 활용한 ‘만초천아 놀자’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오는 29일부터 8월 8일 중 화~금요일 오전 10~12시, 총 8차례에 걸쳐 용산역사박물관 다목적실 및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하하동동에서는 만초천 물길을 중심으로 변화한 용산의 모습을 살펴보며, 도시환경 변화와 역사적 흐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만초천은 인왕산 서쪽과 남산 남서쪽에서 각각 발원해 한강으로 흐르던 지류로, 현재 대부분 복개돼 시민 접근이 어려운 상태다. 이번 체험은 잊힌 도시 물길을 통해 용산의 정체성을 되새겨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하동동은 1회당 10가족씩 모집하며 1가족당 참석 인원은 3명 이내로 제한한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초등학생 가족은 오는 23일까지 용산역사박물관 및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과 참여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용산역사박물관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대별 용산의 역사와 문화를 가족과 함께 익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인생 2막, 여기서 다시 시작해요”…은평구, '중장년 전용' 게시판 신설
사회전국 2025.07.14 11:09:46서울 은평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구청 누리집에 ‘중장년’ 전용 게시판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장년층의 정책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신규 메뉴 개설은 은퇴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세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디지털 기반의 정책 홍보와 맞춤형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설된 게시판은 구청 홈페이지 ‘복지’ 항목 하위 메뉴로 구성됐으며 △인생이모작 지원사업 소개 △위원회 운영 개요 △직업교육·인생설계학교 안내 △타 기관 프로그램 소식 △‘중장년 이어드림(Dream)’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특히 ‘중장년 이어드림(Dream)’은 교육 수료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참여 플랫폼으로 자원봉사, 사회공헌 일자리, 평생교육 등 후속 참여 기회를 마련하고, 지역사회와의 지속적 연계도 도모한다. 구는 이번 게시판을 통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대상자 맞춤형 온라인 소통 창구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수료자와 기존 참여자의 재참여를 유도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중장년 게시판 운영은 중장년층의 삶의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정책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은평구는 중장년층이 배움과 활동, 사회공헌을 이어가며 인생 2막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단독] 검찰, 홈플러스 사태 관련 롯데카드 압수수색
경제·금융카드 2025.07.14 11:07:55검찰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롯데카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면서도 관련 채권을 유동화해 투자자에게 판매한 정황이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카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현재 검찰은 롯데카드가 홈플러스의 결제 대금을 받을 권리를 바탕으로 채권을 만들어 판매한 이른바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 과정에 위법 소지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 본사와 신용평가사, ABSTB를 발행·판매한 증권사들에 대해 강제수사가 진행된 바 있다. 홈플러스는 납품 업체로부터 물건을 받은 뒤 카드사에서 대금을 먼저 지급받는 방식으로 거래해왔다. 이후 소비자에게 물건을 팔아 생긴 수익으로 카드 대금을 상환하는 구조다. 롯데카드는 2022년부터 이 거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의 롯데카드 이용 금액은 2023년 1264억 원에서 지난해 7953억 원으로 6배나 급증했다. 검찰은 롯데카드가 홈플러스의 재무 상태 악화를 인지하고도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증권을 판매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카드의 지분 59.83%는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다. -
<코>씨티케이, 상한가 진입.. +29.82% ↑
증권News봇 2025.07.14 11:06:45오전 11시 6분 현재 씨티케이(260930)가 +29.82% 오른 6,530원(▲1,50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467억9,690만, 거래량은 792만5,420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51(매도):49(매수)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씨티케이는 전일 상승(5,030원, ▲455, +9.95%)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씨티케이는 상승 14회, 하락 16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50.11%였다. 이 기간 '화학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5.41%를 기록했다.현재 '화학업' 총 124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60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리아나(027050) +15.84%, 티케이케미칼(104480) +15.04%, 지에프씨생명과학(388610) +15.03%)[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단독] “더 이상은 못 버텨”…태광산업 中스판덱스 공장 멈춘다
산업기업 2025.07.14 11:05:00중국발 석유화학산업 위기에 휘말린 태광산업(003240)이 중국 스판덱스 공장의 가동을 처음으로 중단한다. 중국 경쟁사들의 잇단 대규모 증설과 더딘 수요 회복에 현지 설비의 수익성이 날로 악화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산업은 중국 공장 전체를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중국 법인인 태광화섬상숙유한공사의 스판덱스 생산라인을 14일부터 일부 멈추고 향후 운영 방향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태광화섬상숙은 2003년 설립된 태광산업의 해외 스판덱스 생산거점으로 총 3개 설비를 통해 연간 2만 7000톤 규모를 생산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우선 5500톤 규모 생산라인을 14일 가동 중단하고 설비 점검에 나선다. 태광산업은 이어 오는 21일 생산라인을 추가로 멈추고, 다음 달에는 공장을 폐쇠하고 철수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태광산업의 알짜 법인으로 꼽혔던 태광화섬상숙은 최근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중국의 대형 섬유업체들이 최근 수 년간 공격적 설비 투자에 나서면서 경쟁력이 크게 약화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닝샤에 건설하려던 스판덱스 2공장 프로젝트는 이미 중단된 상태다. 스판덱스 뿐아니라 국내에 프로필렌과 아크릴 생산공장도 올 들어 가동을 중단하는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 태광산업은 당초 주력인 석유화학과 섬유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위기를 극복하려 했지만 계획을 전면 수정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개편 및 신사업 투자를 서두르고 있다. -
‘SG 주가 폭락’ 주범 라덕연, 서울고법에 보석신청
사회사회일반 2025.07.14 11:03:49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핵심 인물로 1심에서 징역 25년을 받고 법정 구속된 라덕연 전 호안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최근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승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라씨의 보석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라씨는 이달 9일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라씨 등은 전국적인 주가조작 조직을 구성해 2019년 5월부터 2023년 4월까지 통정매매와 물량 소진 등의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 약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금융투자업 등록 없이 약 900명의 고객 명의로 개설된 증권계좌를 위탁 관리하며 투자수익의 50%를 수수료 명목으로 수취하고, 약 719억원의 종합소득세 및 부가가치세를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2월 “시세조종으로 인해 다수의 선량한 투자자들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었다”며 라씨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1465억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1994억 8675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라씨와 검찰은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현재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다음달 12일 4차 공판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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