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새로운 글로벌 수출 공장으로 부상한 베트남에 장기투자하는 ‘한국베트남그로스(주식)’펀드를 추천했다.
베트남은 낮은 인건비를 내세워 세계 각국과 적극적으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 글로벌 생산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로 수출시장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했다. 특히 수출에서 벌어들인 돈이 내수로 유입되면서 수출과 내수의 동반성장이 진행 중이다.
한국베트남그로스(주식)펀드는 이 같은 베트남 경제의 변화에 맞춰 알짜 종목들을 선별해 편입했다. TPP와 FTA 체결로 고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들, 중산층 출현으로 형성될 내수 시장의 수혜 종목들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변동성이 큰 이머징 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베트남 시장투자 경험이 많은 현지 사무소 리서치와 협력해 거시경제 지표, 시장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위험에 대비한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공유할 수 있는 베트남(VN)30지수의 대형주 종목을 주로 편입하고, 시가총액 100위 이상의 기업들에 대해서는 기업 탐방·현지 증권사 추천·실적 모멘텀 등 검증을 거쳐 종목을 선별한다. 보수는 클래스 A 기준 선취판매수수료 1.0% 별도, 총 보수 1.828%다. 클래스 C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없고, 총 보수 2.428%이다. 클래스 A, C 모두 환매수수료는 없다.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로 가입할 수 있어 투자 수익과 함께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1인당 3,000만원 납입한도로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펀드가입은 한국투자증권 전 영업점과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연 1%대 저금리 시대에 장기적으로 목돈 마련을 원하는 직장인이라면 비과세 혜택도 가능한 이 상품이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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