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국내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재차 최고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교보생명은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 지급 능력 평가(IFSR·Insurance Financial Strength Rating)에서 최고등급인 AAA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2007년 12월 NICE신용평가로부터 처음으로 최고 등급을 받은 이후 13년째 유지하고 있다. AAA 등급은 장기적인 보험금 지급 능력이 최고 수준이며 환경 악화에 영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교보생명은 이밖에도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로터 4년 연속 A1 등급, 피치로부터 6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단기 저축성 보험보다는 보장성 보험의 비중을 늘리고 적극적으로 자산운용·리스크 관리에 나선 덕분이다. 현재 교보생명의 전체 상품 중 보장성보험의 비중은 50%를 웃돌며 지급여력(RBC) 비율은 322.1%(3월 말 기준)에 달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장기 해외 자산 투자를 늘려 자산과 부채의 듀레이션 갭을 축소하고 자산운용의 안정성을 높였다”며 “덕분에 저금리 환경에서도 운용자산이익률이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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