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의 대표 중소기업임일 인정하는 ‘브랜드 K’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열린 ‘브랜드 K 론칭쇼’를 방송한 공영홈쇼핑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0.36%를 기록했다. 이는 평상시 시청률 대비 10배가 넘는 기록이다.
특히 브랜드 K로 선정돼 소개된 조성아TM 물분크림은 방송시간 35분 동안 5,115만1124원어치가 팔렸다. 당초 목표액 3,068만원의 166%를 초과달성했다. 방송 주문수량은 809세트다.
브랜드 K론칭쇼는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과 홈쇼핑이 결합된 최초 정부 세일즈 행사다. K 팝 가수 공연이 열렸고 축구선수 박지성 씨 부부가 제품을 시연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일일 쇼호스트 역할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방송은 공영홈쇼핑뿐만아니라 태국 G-CJ, 세계 1억4,000만 가구가 시청하는 아리랑 TV로 동시에 송출됐다.
중기부는 브랜드 K에 K팝과 같은 한류 문화를 더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국가 경쟁력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박영선 장관은 “브랜드 K 제품 선정은 디자인과 기술의 혁신, 건전한 비전과 철학을 기준으로 삼았다”며 “ K팝과 함께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국가대표 중소기업제품의 이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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