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다음달 10일까지 2021년도 병역명문가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
병역명문가는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의 직계비속 등 3대에 걸쳐 모두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가족을 의미한다. 가족 중 군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여성이 있는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제적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군 복무 확인서 등을 갖춰 병무청 홈페이지나 가까운 지방병무(지)청 방문, 우편, 팩스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은 병역명문가증·패 등을 받고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게시된다. 우수 가문에 대한 정부포상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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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병역명문가로 선정되면 병무청과 우대 협약이 체결된 전국 900여 개의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료 할인 혜택도 받는다.
병무청은 자발적 병역이행 풍토 조성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병역명문가를 선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395가문, 3만2,376명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대를 이어 실천한 병역명문가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존경 받고 자긍심을 갖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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