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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서치 강화"...삼성證, MSCI와 손잡았다

증권업계 최초로 전략적 제휴

장석훈(왼쪽) 삼성증권 사장이 김태희 MSCI한국 대표와 17일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016360)이 업계 최초로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와 손을 잡고 글로벌 수준의 ESG 리서치를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1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MSC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번 제휴를 통해 MSCI의 방대한 데이터와 리서치 노하우를 활용해 ESG 리서치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2월부터 100여 곳의 기업 및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ESG 관련 자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비스의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ESG 연구소장은 “기업 경영의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는 ESG 분야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MSCI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최신 글로벌 ESG 정보를 확보하고 40년간 축적된 선진 평가 노하우를 습득해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리서치 센터 내에 ESG 연구소를 설립한 후 현재까지 증권업계 최다인 10여 편의 ESG 관련 보고서를 발간했다. 또 올 2월 업계 최초로 ESG 등급 인증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MCSI는 글로벌 펀드의 성과 평가를 위한 다양한 벤치마크 지수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ESG 분야에서도 40년 넘게 평가 기법을 발전시켜 오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200여 명 이상의 ESG 전담 애널리스트를 확보해 글로벌 1만 4,000여 곳의 기업을 평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환경 분야에서 탄소 배출, 전력 낭비 등 4개 테마에 대한 13개 항목 △사회 분야에서 노무 관리, 제품 안전성 등 4개 테마 16개 항목 △지배구조 분야에서 이사회·오너십 등 2개 테마 6개 항목 등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 AAA(탁월)에서부터 CCC(부진)까지 7개 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MSCI는 이렇게 부여된 등급을 기반으로 ‘MSCI ESG 리더스’ 지수를 포함한 ESG 관련 글로벌 지수를 산출하고 있으며 이를 추종하는 글로벌 운영 자금만 3,500억 달러가 훌쩍 넘는다. 삼성증권 측은 “MSCI가 발표한 국내 기업 ESG 등급 평가를 기초로 비교해보면 탁월(AAA) 기업이 부진(CCC) 기업 대비 6%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투자 관련 실효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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