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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보모빌리티, 새 초소형 전기차 모델 출시…해외시장도 공략

1회 충전에 75㎞ 주행 가능

4인승·상용차 라인업 확대 계획

쎄보모빌리티 전남 영광공장에서 신차에 대한 안전성 시험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사진 제공=쎄보모빌리티




초소형 전기차 선두업체인 쎄보모빌리티가 전남 영광 본사에서 신모델 ‘CEVO(쎄보)-C SE’의 1호차 출고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CEVO-C SE는 삼성SDI 배터리를 장착한 초소형 전기차로 최고 속도는 80㎞/h, 1회 충전시 75.4㎞(도심주행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국산 배터리셀의 특성을 고려해 캠시스(050110)와 국내 부품사가 공동 개발한 별도의 시스템을 탑재한 결과 기존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약 13% 늘었다고 쎄보모빌리티는 설명했다. CEVO-C SE 1호차는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종합 디지털 물류 기업 ‘메쉬코리아’에 전달됐다. 전기차를 활용한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인 메쉬코리아는 초소형 전기차의 활용도와 안전성을 판단해 향후 도입 물량 증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메쉬코리아에 이번 신모델의 첫 차를 인도하게 되어 기쁘다”며 “초소형 전기차는 친환경 배송 솔루션 구축에 가장 적합한 이동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VO-C SE의 출고 가격은 1,570만 원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으면 600만∼90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쎄보모빌리티는 출고식과 함께 전남 영광에 위치한 초소형 전기차 공장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사업 계획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약 2,340평(7,734.12㎡) 규모인 쎄보모빌리티 공장은 월 평균 100∼120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쎄보모빌리티가 차량을 설계해 중국 공장에서 위탁생산한 뒤 영광 공장으로 들여와 배터리 장착과 출고 전 검수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쎄보모빌리티는 2025년 전세계 초소형 전기차 보급 대수가 9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수요가 높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판매 네트워크를 확실히 갖추게 되면 현지 공장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한국, 중국, 베트남을 잇는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달성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쎄보모빌리티는 4인승 소형과 상용 차량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일부 시험 제작까지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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