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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플랫폼 "교통약자 이동 돕는다"





파파 에스코트 설명 사진./사진 제공=파파


모빌리티 업계가 교통 약자의 이동권을 확대하기 위한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017670)은 최근 중증장애인의 출퇴근을 돕는 ‘착한셔틀 얼라이언스’에 참여했다. 앞서 SKT는 지난해 10월 성남시에서 진행됐던 착한셔틀 시범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SKT는 셔틀 이용료 일부를 지원하고,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티맵’ 서비스를 활용해 운영 노선별 안전 경로를 제공한다.

청각장애인을 기사로 고용하는 ‘고요한M’ 운영사 코액터스는 올해 말부터 런던 택시로 유명한 ‘블랙캡’ 차량을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블랙캡은 차량 옆쪽으로 슬로프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 약자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파파모빌리티’는 지난해 8월부터 ‘파파 에스코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거동이 불편한 승객을 위해 기사가 현관문 앞까지 동행하고 승하차도 도와준다. 진료 시간에 맞춰 이동할 수 있도록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간 장애인들에게는 지자체가 지원하는 ‘장애인 콜택시’와 ‘바우처택시’ 정도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기준 장애인특별보급수단의 전국 운행대수는 3,457대로 법정대수(4,697대)에도 미치지 못했다. 평균 대기시간도 48.2분에 달한다.

민간 모빌리티 업체들은 철저한 서비스와 빠른 배차를 내세워 호응을 이끌어 냈다. 파파 관계자는 “에스코트 서비스 이용자들이 전체 이용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이용 빈도가 높은 편”이라고 했다.

다만 낮은 가격 경쟁력은 걸림돌이다. 바우처 택시의 경우 지자체가 이용 요금을 일부 지원해 준다. 서울시의 경우 75%까지 지원한다. 반면 파파와 고요한M의 요금은 일반 택시 요금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현재 지자체와 함께 바우처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은 나비콜·엔콜 등 일반 택시업체들 뿐이다. 파파와 코액터스는 ‘타다’ 방식의 플랫폼운송사업자라 바우처택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파파 관계자는 “운송사업자들도 바우처택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요건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는 파파 어시스트에 일반 서비스와 같은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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