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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미트, 무혈청 세포배양액 개발 성공

소태아혈청 대체…선진국과 경쟁

배양육 상용화를 위해 셀미트가 개발한 무혈청 세포배양액. /사진 제공=셀미트




배양육 생산기술개발 기업 ‘셀미트’는 배양육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할 과제인 소태아혈청(FBS)을 대체할 무혈청 세포배양액(CSF-A1)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배양육이란 동물을 도축해 얻는 고기가 아닌 세포 배양을 통해 만들어낸 육식제품으로 친환경 미래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태아혈청은 동물 세포의 성장·분화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비싼 가격과 비윤리적인 생산과정 등의 문제가 있어 배양육 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해 여러 회사들이 소태아혈청을 대체할 물질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박길준 셀미트 대표는 “소태아혈청을 사용하지 않고 세포를 성장시킬 수 있는 셀미트의 무혈청 세포배양액 개발로 관련 기술을 선도하는 미국, 이스라엘 등과 배양육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셀미트의 무혈청 세포배양액은 세포를 기존 배양액 보다 250%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푸드테크 기업 잇저스트(Eat Just)는 싱가폴 정부의 승인을 받아 배양육 치킨너겟을 선보인바 있다. 또 미국의 배양육 생산기업 업사이드푸드(Upside Foods)는 배양육 미트볼·소시지·햄버거 패티·치킨너겟 등의 가공육 제품을 개발해 대량 생산 및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배양육 선진국인 미국의 유수 기업들 가운데서도 무혈청 배지를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한다고 발표한 회사는 아직 없다”며 “셀미트의 배양육 전용 무혈청 세포배양액 개발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고, 배양육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수 있다”고 강조했다. 셀미트의 무혈청 세포배양액은 그동안 축적한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최적화 과정을 통해 다양한 배양육 제품의 대량생산에 적용될 예정이다.

셀미트는 첨단생명과학·공학기술을 융합해 배양육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고부가가치 식품기술개발사업 미래대응식품 기술개발’ 과제에 지원해 ‘배양육용 근육줄기세포 확립 및 대양 배양 기술 개발 분야‘의 공동연구팀으로 뽑혔다.

정부는 바이오산업 혁신대책으로 지난해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방안에는 5대 유망산업 가운데 하나로 배양육을 선정해 2030년까지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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