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썸' K-OTC 신규 등록... 20일 거래 개시

나재철(왼쪽부터)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황용국 블록썸 대표./사진=금융투자협회

16일 금융투자협회가 ‘블록썸'의 K-OTC 시장 신규 등록을 승인해 오는 20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2017년 5월 설립된 블록썸은 망분리 솔루션 개발 및 공급 전문기업으로 VDI 기반 망분리 솔루션 ‘블록스페이스’를 주력 상품으로 하고 있다. 블록썸 관계자는 “업무 환경 변화로 재택근무 시 보안 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당사의 망분리 솔루션 블록스페이스는 라이센스 가격을 낮춰 합리적인 비용으로 도입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K-OTC시장 진입 후 안정적 자금 조달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반 복합생체 인증 시스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블록스페이스 고도화를 통해 기존 B2B(기업 간 거래) 고객 뿐만 아니라 B2G(기업·정부 간 거래) 채널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권 거래는 20일부터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가능하다.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 내에서 거래 가능하며, 이후 가격 제한폭은 전일 가중 평균 주가의 상하 30%다. 지난해 말 기준 블록썸의 자산 총계는 23억 원, 부채 총계는 6억 원, 자본 총계는 17억 원, 매출액은 24억 원이다.

이번 신규 등록을 포함해 올해 16개사가 K-OTC시장에 진출했다. K-OTC시장 총 기업 수는 145사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