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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격 2년 내 급락 가능성… 사육두수 평년比 16.8%↑

■농식품부, 2022 축산전망 대회

31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에서 올해 처음 방목된 한우 300여 마리가 우사에서 나와 목초지를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평창=오승현 기자




한우 공급량이 증가하며 앞으로 1~2년 내 한우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2022 축산전망 대회’를 열고 생산자단체에 한우 수급 전망 결과를 공지했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공급량(도축 마릿수)은 평년보다 6.2% 늘었으나 가정소비 증가와 재난 지원금 지급 등으로 수요가 커져 도매가격 역시 평년보다 17.9% 상승한 2만 1169원(1㎏ 기준)을 기록했다.



가격이 상승하자 농가들의 사육 의향도 커져 지난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평년보다 14.1% 많은 339만 마리로 집계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우 사육 마릿수가 2023년까지 평년보다 16.8% 많은 361만 마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량도 2024년까지 평년보다 32.1% 많은 약 99만 마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도매가격의 하락세 전환을 예측하고 있다. 축산전망대회 참석자는 “중장기적인 한우 공급 과잉 사태가 지속하면 일상회복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이 복합 작용할 때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정소비 증가 현상이 없어질 것에 대비해서라도 생산자들은 암소 감축 등 한우 수급 조절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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