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관리와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비대면 고객기반 확대 △퇴직연금 고객관리 강화 △기관공금 영업경쟁력 강화 △글로벌 영업지원 조직 통합 등을 최우선 목표로 이뤄졌다.
우선 디지털 금융화에 따라 비대면 전담 관리 서비스 수요가 높아지면서 소호·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WON컨시어지소호영업부’와 ‘WON컨시어지WM영업부’를 신설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전담관리 서비스를 개인 리테일 고객에서 소호·WM고객까지 확대해 전 고객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12일 도입되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에 발맞춰 연금고객의 수익률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연금고객관리센터’를 신설한다. 센터는 고객관리기획팀과 수익률관리팀, 앤서백(Answer-Back)팀으로 구성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연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상담과 비대면 연금업무 지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대면·비대면 채널 별 전문적인 연금서비스를 제공해 영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기관공금고객과 연기금·공제회를 대상으로 영업을 총괄하는 ‘기관공금고객본부’도 신설된다. 우리은행 관련 기관의 주거래은행 재유치 준비와 정부정책사업, 지자체 연계 기관 유치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준법감시 체계 강화를 위해 기존 준법감시실의 내부통제를 점검하고 본부 조직 모니터링팀을 확대 재편했다. 글로벌 채널 조직을 통합 재편하고 국외 영업점에 대한 관리와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글로벌 전략을 새롭게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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