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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학평, 너무 쉬웠다…국어·영어 변별력 확보 어려울 정도"

2023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답안지에 이름을 적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2일 치러진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국어, 영어가 변별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종로학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10월 학평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이 128점, 수학은 150점으로 점수 차가 22점까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하락한다.

10월 학평은 교육 당국이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 출제 배제 방침을 발표한 후 두 번째로 치러지는 평가였다.



킬러문항 배제 발표 전인 7월 인천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학평에서는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41점, 수학은 157점이어서 점수 차가 16점으로, 10월 학평보다 작았다.

10월 학평은 N수생이 함께 시험을 보지 않아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중요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인 만큼 지나치게 쉽게 출제되면 수험생 사이에서 혼란을 줄 수 있지 않냐는 우려도 나왔다.

10월 학평에서는 만점자도 많았다. 국어는 3901명, 수학은 951명을 기록했다. 지난 7월 학평은 만점자가 국어 391명, 수학 163명이었다.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1등급에 속하는 비율이 15.3%를 기록했는데 이는 7월(9.7%)보다 5.6%포인트(p)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킬러문항 배제 방침 발표 후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모의평가와 10월 학평 이렇게 딱 2개를 볼 수 있었는데, 두 개의 흐름이 달라서 과목별 전략을 짜기 힘들 수 있다"며 "남은 기간 전 과목에 시간을 안배해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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