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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경영정상화 정치권에 발목잡히나
오피니언 사설 2010.12.29 18:11:50막대한 부채를 안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영정상화 방안이 나왔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 있어 실효성이 의문시된다. 전국 414개 사업장 가운데 138개 신규사업의 연기 또는 중단을 통한 사업장 재조정과 내부인력 감축 등이 경영정상화 방안의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118조원에 달하는 부채 및 하루 106억원에 이르는 이자부담에 따른 재정난을 극복하고 오는 2014년부터 사업수지를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그 -
중국진출기업 U턴 지원방안 검토할 때
오피니언 사설 2010.12.29 14:13:29중국의 임금수준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현지진출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 증가에 따른 경영여건 악화가 우려된다.중국 베이징시는 내년 1월부터 노동자들의 월 최저임금을 현행 960위안에서 1160위안(약 20만원)으로 20.8% 올리기로 했다. 이번 인상은 불과 6개월 전 20% 올린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로 당초 베이징시가 지역내 기업들에 제시했던 임금가이드라인(최저 3%, 최고 16%, 연평균 11%)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중국 -
온실가스거래제 서둘 이유 없다
오피니언 사설 2010.12.28 17:52:22온실가스배출권거래제가 이르면 오는 2013년부터 도입될 것으로 보여 기업들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배출권거래제 도입계획과 관련해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혀 제도 도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산업계는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기업들을 옥죄는 제도라며 도입연기를 주장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교토의정서에 -
한국기업 견제 본격화하는 일본업계
오피니언 사설 2010.12.28 17:51:44정보기술(IT) 산업을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반격이 본격화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일본은 대만 전자업체와의 인수합병(M&A)과 연합전선 구축을 통해 한국 전자업체 등을 견제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중국 진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 27일 '일본은 정책과 경영에서 한국에 대한 반격을 서두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일본 기업들의 반격을 촉구하기도 했다. 일본 기업들 -
가계대출 거치기간 은행 자율에 맡겨야
오피니언 사설 2010.12.27 17:27:13금융감독 당국이 가계대출의 거치기간 자동연장을 제한하려는 것은 의도는 좋지만 자칫하면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거치기간을 단축하도록 하고 거치기간 자동연장 관행도 행정지도 형식으로 막기로 했다. 금감원은 실무검토를 거쳐 내년 1ㆍ4분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계대출 구조를 개선해 금융부실과 -
자동차보험 개선 더 과감하게
오피니언 사설 2010.12.27 17:26:59장기 무사고운전자에게는 보험료 할인혜택을 확대하는 대신 사고가 잦은 운전자에게는 할증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자동차보험제도가 개선될 예정이어서 현행 자동차보험이 안고 있는 문제들이 상당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사고율에 따라 보험료율 차등화를 확대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자동차보험개선대책을 29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자동차보험 전반에 만연한 각종 모럴해저드와 이로 인한 보험금 누수 -
한미 FTA 조기 발효가 최우선 과제
오피니언 사설 2010.12.26 17:42:52내년부터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에 대한 맞춤형 경제협력이 추진되고 유럽연합(EU)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됨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기업 진출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마련한 ' 2011년 대외경제 정책추진 방향'에 따르면 수출 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 특수성을 감안해 복합적인 경제협력 전략을 추진하기로 함으로써 국내 -
'영업익 1조클럽' 급증은 공격경영의 결실
오피니언 사설 2010.12.26 17:42:00국내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영업익 '1조클럽'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영업익이 1조원을 넘은 기업은 24개로 지난해보다 10개나 더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경제위기를 딛고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경제 침체 등으로 선진 일류기업들조차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영업익 1조클럽 멤버들이 크게 늘어난 것은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과 수익성이 그만큼 -
투자환경 개선 통해 공격경영 뒷받침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0.12.24 17:28:47내년 주요 기업들이 공격경영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조사돼 우리 경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주요 5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기업경영전망 및 투자현황 조사'에서 투자금액을 늘리겠다는 기업이 과반수를 넘었고 80% 이상은 내년 매출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및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매출목표도 늘려 잡은 것은 공격경영을 -
포기해선 안될 터키 原電수주전
오피니언 사설 2010.12.24 17:28:09수주가 확실시되던 터키 원전을 막판에 일본에 빼앗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원전수출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한국이 터키 정부와 원자력발전 건설협력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하고도 마지막 단계에서 가격 문제로 진통을 겪는 사이 국가 차원에서 저가공세를 펼친 일본이 가로채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터키는 일본과도 조만간 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져 자칫 그동안 '공만 들이고 남 좋은 일 시키는 꼴'이 될 -
최대 현안 물가불안, 선제적 대응 나서야
오피니언 사설 2010.12.23 18:08:48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가격 급등과 함께 국내 제품가격도 잇달아 올라 물가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게다가 내년에는 공공요금을 비롯해 대학등록금 등도 줄줄이 오를 예정이어서 물가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물가불안이 높아지자 정부는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67개 품목의 할당관세를 내리는 등 긴급대책에 나섰지만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올 들어 이상기후에 따른 농수산물가격 -
현금결제로 동반성장 도모하는 전자업계
오피니언 사설 2010.12.23 18:08:10삼성전자ㆍLG전자와 14개 협력업체 대표들이 모기업과 1차 협력업체 간 거래뿐 아니라 1차와 2차 협력업체 간에도 어음을 없애고 전액 현금결제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전자업계의 동반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르면 삼성과 LG전자의 1차 협력업체들은 오는 2013년부터 2차 협력업체의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또 삼성ㆍLG전자 1차 협력사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해 우수업체에 -
의료 모럴해저드 근절이 우선 과제
오피니언 사설 2010.12.22 18:20:57건강보험재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됨에 따라 악화일로의 건보재정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의 내년 업무보고에 따르면 의료비 지불체계를 다양화하는 한편 직장 및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상한선을 인상하고 재산이 많은데도 보험료를 직접 내지 않는 피보험자도 보험료를 부담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한마디로 더 걷고 지출은 줄이겠다는 것이다.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면 적자개선에 도움이 -
허술한 방역이 키운 '구제역 재앙'
오피니언 사설 2010.12.22 18:20:05경북 안동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口蹄疫)이 경기도를 거쳐 청정지역인 강원도 평창ㆍ화천까지 번지며 사실상 전국이 영향권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구제역 발생지역 및 건수, 살처분한 가축 수 등에서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고 있다. 지금까지 살처분한 가축 수만도 22만마리를 넘어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네 차례의 피해를 합친 것보다 많다. 말 그대로 재앙에 가깝다. 이런 추세라면 전라ㆍ충청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
과감한 투자 통해 공격경영 나서는 LG
오피니언 사설 2010.12.21 18:03:25LG그룹이 내년에 21조원에 달하는 사상최대 규모의 투자와 함께 공격경영에 나설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시설투자에 16조3,000억원을 투입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연구개발(R&D) 분야에도 4조7,000억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한 공격경영은 LG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의 내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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