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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후 집 아닌 호텔로…드러나는 김호중 음주운전 정황
사회사회일반 2024.05.16 16:55:03한 밤 중 강남 한복판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의 사건 은폐와 음주 운전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건 직후 김 씨가 매니저와 통화한 녹취 파일을 확보하고 김 씨의 음주운전 가능성을 열어둔 채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했지만 사고 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녹취 파일에는 김 씨가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면서 “대신 경찰에 출석하라”는 취지의 발언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의 최초 입장문에는 “매니저가 자수를 한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은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측정을 받았다”며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발표된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입장문에서는 “소속사 대표와 함께 술자리를 하고 있던 일행들에게 인사 차 유흥주점에 방문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며 음주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사고 직후 또 다른 매니저가 김 씨를 자택이 아닌 경기 구리시 인근의 호텔로 데리고 간 사실이 알려지며 음주 측정을 회피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매니저의 경찰 대리 출석과 관련해서도 “현장에 먼저 도착한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다”며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내가 부탁했다”고 밝혔다. 원래부터 블랙박스에는 메모리카드가 없었다던 당초 김 씨 측의 주장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사고 현장에서 매니저가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후 파손해 없앴다는 새로운 증언도 나오면서 경찰이 결정적 증거물인 메모리 카드를 확보하지 못 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
경기관광공사,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설명회 개최
사회전국 2024.05.16 16:49:38경기관광공사는 16일 오후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경기관광테마골목에 선정된 시·군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관광상품 개발 및 활성화 추진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25개 경기관광테마골목 소재 시·군 담당자 및 지역협의체 50여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2020년부터 생활 관광명소 육성을 위한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까지 총 18개 시군의 25개 골목을 선정해 7000만원에서 1억원 상당의 콘텐츠 개발 핵심 사업비, 지역주민 역량강화 교육, 개발 프로그램의 시범운영 등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5억원의 사업비를 배정해 25개 전체 골목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골목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을 담은 콘텐츠의 관광상품화를 어떤 방식으로 추진할지 등을 주로 다뤘다. 9월 추진 예정인 ‘골목 놀러가는 달’ 골목상품 판매 기획전을 통해 방문객 확대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4년간의 관광테마골목 육성 사업 추진성과 분석과 코로나 이후 달라진 관광 트렌드를 반영하는 사업 재브랜딩 컨설팅을 펼쳤다. -
롯데웰푸드, 'K스낵' 美에도 전파…최대 규모 부스
산업생활 2024.05.16 16:48:46롯데웰푸드(280360)가 미국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 ’에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 운영으로 롯데웰푸드 브랜드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K-과자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웰푸드는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와 ‘제로’를 내세워 대규모 운영 부스를 구성해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내 기업 최대 규모로 운영된 롯데웰푸드 부스에는 업계 관계자를 비롯 글로벌 참관객 1만여 명이 다녀갔다. △글로벌 메가 브랜드 ‘빼빼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라이스 스낵 브랜드 ‘더쌀로’ △안주 스낵 '오잉 노가리칩’ △'졸음번쩍껌' 등을 선보였다. 롯데웰푸드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빼빼로’ 브랜드를 북미 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해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중심가에 디지털 옥외광고를 집행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제로(ZERO)’ 브랜드가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홍콩, 대만 등 1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제로(ZERO)’ 브랜드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스낵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 현지에서 자사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국가별 취식 행태와 트렌드를 고려한 수출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K-과자 인기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KDI "韓경기상황, 美와 달라…통화정책 따라갈 필요없어"
경제·금융정책 2024.05.16 16:46:43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이 미국의 통화정책에 너무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의 경기 상황이 다르다는 것인데, KDI가 직설적인 표현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를 위한 분위기 조성 작업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본지 5월 13일자 8면 참조 KDI는 16일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KDI는 반도체 중심의 높은 수출 증가를 성장률 상향 조정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에서 2.5%로 각각 높였다. KDI는 올해 인플레이션은 상반기 3.0%에서 하반기 2.3%로 둔화하는 흐름을 예상했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2.6%를 예측했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 2.3%, 내년 2.0%를 수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이런 물가 안정 전망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제안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한국이 미국과 같은 통화정책을 편다면 한국 경제를 더 불안정하게 하고 물가도 불안해질 수 있다”며 “한국의 통화정책은 우리가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결정 사항이라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의 경제와 물가”라고 주장했다.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에 관해서는 “자본 유출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금융시장이 교란되면서 정상적인 신용 채널이 막히는 경우인데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지금 순대외자산이 거의 50% 가깝게 있고 외환 보유액도 상당히 많이 축적돼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금리 격차만으로 외환시장이 불안해진다든지 자본 유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주장에 대해서는 거듭 선을 그었다. 정 실장은 “재정정책도 지금 다소 확장적인 기조라고 평가하는데 경제가 정상적인 궤도로 간다면 재정 적자 폭도 줄면서 재정정책도 정상적인 궤도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물가 상승세 둔화 흐름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조치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
"의사 연봉 3억 넘었다"는 정부에…의료계 "전공의 임금 뺀 통계치" 반박
사회사회일반 2024.05.16 16:45:02정부가 의대 2000명 증원과 대학별 정원 배분의 근거로 제출한 '의사 평균 연봉 3억원 돌파' 내용이 담긴 자료를 두고 의료계가 "실제 연봉과 괴리가 있다", "전공의 임금까지 포함해야 한다"며 '연봉 통계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의사 연봉을 의대 정원 확대의 근거로 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도 지적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0일 2022년 기준 의사 인력 9만2570명(의원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요양기관 근무)의 평균 연봉이 3억100만 원이라는 내용이 담긴 '의사 인력 임금 추이' 자료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했다. 건강보험공단이 2022년까지의 의사 소득을 분석한 것이다. 정부 자료를 보면 요양기관에 소속된 의사가 2016년 7만7013명에서 2022년 9만2570명으로 늘어나는 동안 연봉은 2억800만원에서 3억100만원으로 6년 만에 45% 늘어났다. 이 통계에서 전공의(연봉 6000만~7000만원)들은 빠졌다. 병원급 의사 소득은 2억8600만원에서 3억9400만원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보험료 산정을 위한 보수월액(정산반영) 기준으로 보건의료인력의 연평균 임금을 산출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의사 수급 부족으로 의사들의 임금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부족한 의사 공급으로 인해 의사 인건비는 상승하고 지방의료원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의 연평균 임금 산출 기준이 다소 다르다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들 국가의 OECD 보수 정의를 따라 산출해 실제보다 연평균 임금이 과도하게 보고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우리나라에서 보수는 국민건강보험법 제70조제3항 전단 및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33조제1항에 따라 근로의 대가로 받은 봉급·급료·보수·세비·임금·상여·수당이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성질의 금품으로서 퇴직금·현상금·번역료·원고료를 제외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OECD 국가 중 상여·수당 등을 제외하거나 개인 사업장의 소득을 제외하는 국가가 있어 우리나라는 OECD 국가보다 봉직의 평균 연봉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정부가 제출한 자료상 의원급(동네 병·의원)의 연봉이 2억1400만원에서 3억4500만원으로 연평균 8.3%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착시 효과"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이용한 것은 자영업자인 개원의가 4대 보험 납부 후 확정된 소득금액이 해당 의원에서 월급을 받는 의사(봉직의)보다 낮더라도 관련 법에 따라 봉직의의 보수월액으로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해 실제 소득보다 평균 연봉이 높게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의료계는 정부가 의사 연평균 연봉을 산출할 때 전공의를 제외한 것도 문제 삼았다. 전공의의 임금을 포함해야 의사의 연평균 연봉이 정확히 산출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2020년 기준 레지던트의 연평균 임금은 전문의의 30.8%이며 인턴의 연평균 임금은 일반의의 29.8% 수준이다. 의협은 "당연히 전공의 임금은 포함되지 않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의 임금은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주민센터앞에 놓여진 2000만원 든 박스…'어려운 분에 쓰여졌으면"
사회전국 2024.05.16 16:44:24경기 부천시의 한 행정복지센터 앞에 형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써 달라며 2000만원 상당의 현금이 담긴 종이상자를 놓고 간 익명 기부자 사연이 화제다. 16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원미구 심곡1동 행정복지센터 출입구 앞에서 종이 상자 1개가 발견됐다. 상자 윗면에는 '가정이 어려우신 분들에게 얼마 안되지만 쓰여졌으면 좋겠다'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개봉한 상자에서는 5만원권 362장과 1만원권 104장, 그리고 각종 동전이 나왔다. 모두 합친 금액은 1945만8560원이었다. CCTV 확인 결과 오전 7시 6분께 30∼4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상자를 두고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심곡1동측은 해당 기부금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비로 편성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심곡1동 관계자는 "상자에 담긴 돈을 살펴보니 오랫동안 차곡차곡 모아둔 것처럼 보인다"며 "행정복지센터가 올해 1월1일자로 문을 연 이래 이 같은 기부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
대구은행 ‘전국구 은행’ 됐다…사명은 ‘iM뱅크’
사회전국 2024.05.16 16:44:05DGB대구은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1967년 10월 국내 첫 지방은행으로 출범한 대구은행은 지방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16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사명은 주주총회를 거쳐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다만 대구·경북에서는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지난 57년의 정체성을 지킨다. 대구은행은 출범 이후 대구·경북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2023년 말 기준 총자산은 78조 원으로, 외국계 시중은행 수준으로 성장했고, 신용등급은 국내 대형 시중은행과 동일한 ‘AAA’를 유지하고 있다. 시중은행으로서 대구은행은 미래 비전을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로 설정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 등 인터넷 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뉴 하이브리드 뱅크로 설정했다”며 “시중은행 전환으로 브랜드 위상 강화 등 은행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했다. 시중은행 전환으로 당장 기존에 진출할 수 없었던 충청, 강원, 호남, 제주 지역에 점포 개설이 가능해졌다. 4개 지역에 순차적으로 거점 점포를 개설하되 점포 수를 급격하게 늘리기 보다는 디지털 금융과 기업영업지점장(PRM) 제도 등을 활용해 효율적인 영업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시중은행 전환 후 첫 거점 점포는 강원 원주가 될 전망이다. 원주는 대구‧경북 및 수도권과 인접해 거점 지역으로서 입지가 유리하고 해당 지역에 지방은행이 소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앞으로 대구은행은 중소기업에게 찾아가는 관계형 금융 서비스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규모의 경제 달성과 조달비용 절감에 따라 전국 고객들에게 더 좋은 금리와 한도를 제공하는 한편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지난 57년간 축적한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과 함께하고 디지털 혁신 서비스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되겠다”며 “확고한 건전성과 내부통제를 바탕으로 은행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
성북구서 만나는 지구촌 음식…'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19일 개최
사회사회일반 2024.05.16 16:41:55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성북구민이 가장 기대하는 축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오는 19일 열리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성북구는 지난 11~14일 구 누리집을 통해 구 대표 4대 축제에 대한 선호도 투표를 진행했다. 총 2611명이 참여한 결과, ▲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72%) ▲ 성북동야행(15%) ▲ 유러피언크리스마스축제(8%) ▲ 라틴아메리카축제(5%) 순으로 구민의 기대감이 높았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해마다 약 5만 명이 방문하는 강북지역 대표 축제다. 올해는 “모두가 살아가는 맛”이라는 슬로건으로 세계의 다양하고 가치 있는 음식과 문화를 맘껏 맛보고 즐기는 자리로 꾸민다. 스페인, 터키, 우즈베키스탄, 오만, 네팔,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등 4대륙 19개국이 참여한다. 각 나라 대사관 요리사가 선보이는 ‘세계음식요리사’ 부스를 돌며 세계 미식여행을 성북동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또 사찰음식, 로컬푸드, 비건을 주제로 한 ‘우리상생요리사’ 부스와 성북구 지역 가게·공동체의 세계음식 등으로 구성된 ‘성북으뜸요리사’ 부스도 운영한다. 전통사찰음식은 성북사암연합회를 대표해 성북구 외교관 사택단지 인근에 있는 수월암과 정릉동 국민대 건너편에 위치한 운선암이 선보인다. 수월암 주지 혜범 스님은 조계종 한국사찰음식체험관 지도법사를 역임했으며 전통사찰음식의 가치를 알리고 대중화에 힘쓰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다. 누리마실에는 오이만두, 나물전, 주먹밥, 청국장김말이, 버섯양념튀김, 가지새싹말이, 연잎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취나물, 오이 등 제철 재료로 메뉴를 구성했다. 특히 오이만두는 수월암의 차별화한 메뉴다. 용기는 뻥튀기를 활용해 용기까지 하나의 요리로 구성함으로써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최근 음식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다. 또 행사장의 모든 음식 용기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로 줄이고 환경과 기후 위기도 함께 고민하는 축제로 꾸렸다. 아울러 모든 음식 가격을 8000원 이하로 책정했다. 오전 11시30분에 시작하는 개막행사는 주민 참여형 퍼레이드와 마술·퓨전국악·클래식 등 공연을 준비했다. 문화 다양성, 제로웨이스트, 공정무역 등과 관련한 다양한 물품을 파는 마켓과 세계 전통놀이를 소개하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마지막 음식 주문은 오후 7시30분이다.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걸어서 축제 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
'남매의 난' 아워홈, 구본성 前부회장 도덕성 논란에 내홍
산업생활 2024.05.16 16:41:48경영권을 놓고 '남매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아워홈이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구본성 전 부회장의 도덕성 논란에 내홍을 겪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로 진행 중인 재판에서 검찰이 재기수사에 착수하며 처벌이 가중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노동조합은 거세게 반대 입장 표명에 나섰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14부는 구 전 부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관련 5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구 전 부회장의 상품권 현금화, 개인 명의로 골프장 화산CC 회원권 구입, 가족 명의의 부동산 법인이 보유한 부지를 회사 명의로 임차한 것 등에 대한 증인 심문이 진행됐다. 구 전 부회장은 재직 이후 연간 2회(설·추석) 명절 때 마다 회 당 약 1500만원의 상품권을 현금화 했으며, 3억 원이 넘는 골프장 회원권을 개인 명의로 구입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 측은 상품권 현금화로 개인의 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했으며, 변호인 측은 “업무 상 용도로 영업과 관련된 지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구 전 부회장과 그의 직계 가족들이 100% 소유한 부동산 법인 보담이 보유한 토지, 건물 등을 아워홈이 임차하는 방식으로 매년 10억원이 넘는 임대료를 받은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보담은 구 전 부회장의 아내 심윤보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로 2018년부터 아워홈과 내부 거래를 해오고 있다.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A씨는 “아워홈의 용인2센터가 오픈하며 물류 기능이 줄어든 데다 동서울센터가 새롭게 설립됨에 따라 물량이 이전돼 용인1공장 내 주차장을 세울 부지는 충분했다”며 “추가적인 주자창을 임차하는 것은 불필요한 상황이었음에도 개인의 유휴부지를 주차장 명목으로 회사에 장기 임차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사내이사 선임건에 이름을 올린 황 전 아워홈 상무 역시 중국 남경법인과 부당이득반환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은 오는 31일 임시주총에서 경영권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임시주총에서 최소 사내이사 1명과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등이 논의될 예정인데, 이 결과에 따라 오는 6월 임기가 만료되는 구지은 부회장의 거취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달 열린 주총에서 구 전 부회장은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을 부결시켰다. 대신 장녀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 이영열씨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이어 장남 구재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씨의 사내이사 선임건, 본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조합은 구 전 부회장을 비롯해 구미현, 이영열 부부의 이사직 선임을 거세게 반대했다. 이날 노조는 구미현씨의 한남동 자택 앞에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오너들을 강력 규탄한다”며 “경영에 무지한 구미현, 이영열씨는 사내이사에서 즉시 사퇴하고 대주주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한편 구 전 부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판결은 이르면 연말 내려질 예정이다. 그가 임시주총을 통해 경영 복귀를 서두르는 것은 대표이사에 다시 오를 경우 아워홈의 소는 취하돼 횡령·배임 혐의는 무죄가 된다. 반면 5억원 이상의 횡령·배임으로 유죄가 확정되면 해당 기업에 취업할 수 없다. -
김동연, 美 최대 바이오協 찾아 한국지부 광교 설치 제안
사회전국 2024.05.16 16:41:06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바이오콤 캘리포니아(바이오콤 CA)를 방문해 도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15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바이오콤 CA 본사를 찾아 조 파네타 회장을 면담하고 ‘경기도-바이오콤 CA 간 파트너십 증진 의향서(LOI)’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면담에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계획을 설명한 후 두 가지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먼저 바이오콤 CA와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일을 같이 하고 싶다”면서 “바이오 관련 기업 교육과 인력 양성, 스타트업 육성과 해외진출 지원에 바이오콤이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경제과학진흥원과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설치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빨리 진행돼 밀접하게 협력관계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 파네타 바이오콤 CA 회장은 “한국의 생명공학 산업이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경기도와 바이오콤의 관계를 증진시키면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답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콤 CA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파트너십 컨퍼런스에 경기도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면 좋겠다. 인재 양성은 해외기업을 초청해서 벤처 형태로 협업해 운영하는 제도가 있는데 비슷한 프로그램을 경기도 기업들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콤 CA는 미국 내 최대 바이오협회로 1800개 사 이상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기업 기술‧제품 개발 환경조성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특허 보호, 펀딩, 세제 개편 등), 산업계 커뮤니티 구축(비즈니스 박람회, 기술설명회 등), 인재양성(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등의 역할을 한다. 경기도는 이날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광교 유치, 경기도-캘리포니아 간 장기적 협력 파트너십 구축 및 상시 소통채널 마련 등의 내용을 의향서에 담았다. 바이오콤 CA는 회장과 부회장 등이 지난해 세 차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찾을 만큼 경기도와 꾸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는 현재 (광교)첨단 바이오 + (시흥)바이오 의약 + (고양·파주)메디컬·그린 바이오 + (성남)디지털 헬스케어 + (화성)제약·화장품 등 5개 클러스터를 융합한 국내 유일 바이오·헬스 광역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도는 바이오콤 CA의 글로벌 역량이 경기도 바이오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방문에서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오는 9월 경기도가 개최할 예정인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에 바이오콤 CA를 초청했다. 또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바이오콤 CA 한국지부 설치를 추진하는 등 양국 바이오기업의 상호 간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바이오콤 CA 방문에 이어 김 지사는 이날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미국의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 일루미나를 찾아 애슐리 반 지렌드 부사장을 만나 경기도가 추진 중인 바이오산업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2030년까지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 年 6GW로 확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5.16 16:40:00산업통상자원부가 2030년까지 연평균 6GW(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보급한다. 저가 중국산 설비 공세에 맞설 우수한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해상풍력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탈원전 폐기’를 핵심 국정과제로 삼아온 윤석열 정부가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내기로 한 점에서 주목을 끈다. 산업부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열린 재생에너지 업계 대표 간담회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3~4GW 수준에 그치는 재생에너지 보급 실적을 2030년까지 연평균 6GW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6GW는 원자력발전 6기의 발전설비 규모로 60만 가구가 하루 사용하는 전력량이다. 산업부는 2035년까지 누적 재생에너지 설비 규모로 100GW를 전망했다. 당초 기대를 밑돈 재생에너지 보급은 꽉 막힌 인허가, 낮은 주민 수용성 등이 원인이었다.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2030년 목표치는 태양광 46.5GW, 해상풍력 14.3GW인데, 지난해 말 기준 실제 보급량은 태양광 23.9GW, 해상풍력 0.1GW에 그쳤다. 과거 정부에서 현금 살포 등을 통해 태양광발전만 확대하며 나타난 현상이었다. 태양광 설비는 현재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단위당 설비용량이 1위에 달할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입지 고갈로 추가 보급이 쉽지 않다는 것이 재생에너지 업계의 평가다. 산업부는 이에 입지 발굴, 환경성·수용성 확보로 질서 있는 해상풍력 개발이 가능하도록 해상풍력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기로 했다. 특별법에는 계획입지제도를 법제화하는 내용뿐 아니라 정부가 사업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긴다. 정부는 올 7월 향후 2년간 해상풍력 고정가격 입찰 물량, 시기, 평가 방식 등을 골자로 한 로드맵도 내놓을 예정이다. 15㎿(메가와트)급 설치선 건조 지원 등을 포함한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 방안도 유관 부처와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1000㎾)당 60억 원이 들어가는 막대한 건설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1조 2000억 원, 2030년까지 9조 원 규모로 ‘미래에너지펀드’를 조성해 해상풍력 업계에 자금 조달을 돕기로 했다. 무분별하게 들어선 태양광도 재정비한다. 주민·계통 수용성이 양호한 산업단지의 태양광을 활성화하고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을 위한 입지 규제 완화, 안전기준 수립 등에 나설 계획이다. 호남·제주 등 태양광의 지역 쏠림을 해소하기 위해 송배전망이 여유 있는 지역으로 신규 설비의 진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사실상 가격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있는 ‘RPS(Renewable energy Portfolio Standard)’도 손질하기로 했다. RPS는 총발전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로 50만 ㎾ 이상 대규모 발전사업자에게 적용된다. 올해 적용 비율은 13.5%이며 △2025년 14% △2026년 15% △2027년 17% 등 단계적으로 올려 2030년 이후부터 25%로 고정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행 제도로는 향후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시장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미국·영국처럼 정부가 신규 설비 보급 목표량에 대해 매년 발전원별로 입찰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정부는 가격과 국산화율 등 비가격 지표를 두루 평가해 입찰 용량 내 설비를 선정하고 낙찰된 설비는 응찰한 가격으로 20년간 장기 고정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선제 진입 관리를 통해 안정적 계통 운용과 재생에너지 국내 제조 기반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회·이해관계자·전문가와 협의에 나서는 등 공론화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업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협의체 구성과 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9년 이후 재생에너지의 해외 수주 금액은 143억 달러(발전량 20.4GW)”라며 “지금은 대부분 태양광 수주인데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수주할 수 있는 업종과 지역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李 중앙지검장 첫 출근] 金 여사·文 사위 ‘동시 수사’ 속도전…"원칙대로" 강조
사회사회일반 2024.05.16 16:37:34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출근 첫날 여·야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건희 여사가 얽혀 있는 디올백 수수 혐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가담 혐의를 수사하는 부장검사들의 인사가 나면 수사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에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현재 전주지검이 맡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의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해서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 지검장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 처리에 대해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 여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수사팀 인사에 대한 질문에 이 지검장은 "인사에 대해 말할 수는 없지만 수사에 지장이 없게 모든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 관련 디올백 수수 의혹은 1차장 산하 김승호 형사1부장이 맡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4차장 산하 최재훈 반부패수사2부장이 담당한다. 김창진 1차장과 고형곤 4차장이 지난 13일 고검장 승진으로 차장 자리가 공석이 된 가운데 현재 김 부장검사와 최 부장검사의 인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검장이 이날 “수사에 지장이 없게 조치한다”는 언급도 두 부장 검사의 인사 이동이 없게끔 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차장검사를 제외한 기존 수사팀이 유지되면 김 여사 관련 의혹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여사 소환을 묻는 질문에 이 지검장은 "구체적인 것은 지금 말하기 어렵지만 업무를 빨리 파악해 조치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여사뿐 아니라 야권에 대한 수사 속도도 내겠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특히 전주지검장 시절 지휘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가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특혜 취업 위혹 사건이 전주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할 수 있다는 일각에 전망에 대해 이 지검장은 “그 문제는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운을 뗀 뒤 “누가 맡더라도 제대로 수사될 것”이라고 했다. 소환 조사 등이 늦춰지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해서도 그는 "어떤 사건이든지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의 실제와 경중에 맞게 합리적인 결론을 신속히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원석 검찰총장과는 수시로 소통한다고 했다. 이 지검장은 "총장과는 수시로 잘 협의하고 있었다"며 "다만 이번 인사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야권에서 이 지검장에 대해 '친윤(친윤석열) 검사'라고 하는 데에 대해 그는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중앙지검에 23년 전 초임 검사로 부임했고, 23년 간 검사 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박성재 법무부 장관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중앙지검 1~4차장이 동시에 비어있기 때문에 후속인사는 최대한 빨리해서 (지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실제 법무부는 차장검사 승진 대상인 사법연수원 34기 검사들에게 인사 검증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속한 인사를 위해 부장검사는 승진 없이 전보만 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번 검찰 인사가 김 여사 수사를 고려한 인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박 장관은 "인사를 함으로써 수사가 끝이 났느냐"며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채권 수익률 현황(5월 16일)
증권채권 2024.05.16 16:36:4316일 채권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7.9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37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458%로 8.8bp 하락했고 20년물은 8.1bp 내린 연 3.393%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와 BBB- 금리는 전일대비 각각 8.0bp, 7.8bp 내린 연 3.820%, 연 10.011%를 나타냈다. 한전채 3년물은 3.640%로 7.7bp 하락했다. -
올여름엔 내비 안내 듣고 '홍수 위험 지역' 피할 수 있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5.16 16:36:34올해 7월부터는 차량을 운전하면서 홍수 발생 위험 지역에 진입했을 경우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의 안내를 들을 수 있다. 홍수주의보와 경보 발령 시 안내 문자에는 인근 침수 우려지역과 본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담아 인명피해를 줄이도록 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여름철 홍수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7월부터는 홍수경보 발령지점 반경 1.5㎞ 이내나 댐 방류 지점 근처에 차량이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음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안내가 이뤄진다. 지하차도나 저지대 등 침수 위험이 있는 곳에 운전자가 진입하지 않도록 해 지난해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홍수경보 발령지점과 댐 방류지점 안내는 티맵·카카오·네이버 등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과 현대자동차·아틀란·아이나비 등 차량용 내비게이션 대부분에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홍수주의보·경보 발령 시 알림 문자에는 ‘본인이 침수우려지역에 위치해 있는지’와 ‘인근 침수우려지역 지도’를 함께 제공한다. 기존에는 수위 정보만 문자를 통해 안내됐으나 침수 현황을 파악해 위험지역을 신속히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다. 홍수예보 지점도 그동안 대하천 중심 75곳에서 운영했으나 지류·지천을 포함한 22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5월 서울 도림천에서 처음 실시한 도시침수 예보는 올해 광주 황룡강, 경북 포항시 냉천, 창원시 창원천에서도 이뤄진다. 홍수 상황 전파 방식도 개선한다. 기존에는 관계기관에 팩스와 문자로만 상황이 전파됐지만 올해부터는 보이스 메시지 시스템(VMS)과 재난안전통신망을 추가해 지방자치단체, 소방, 경찰 등 홍수 대응 기관에 홍수 상황을 일시 전파한다. 위험 상황 확인은 국가하천 전 구간(3602㎞)에 설치된 8000대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확인한다. 지자체도 이 CCTV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대응력을 높인다. 한 장관은 “이번에는 위험상황 전달 체계를 다양화했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교보생명, 1Q 당기순이익 3110억…전년比 27.23% 감소
경제·금융보험 2024.05.16 16:35:38교보생명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이 3110억 원으로 전년 동기(4274억 원)보다 27.23%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험손익은 소폭 개선됐지만 채권평가손실로 인한 투자손익이 감소하면서 전체 순이익도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같은 기간 531억 원에서 1042억 원으로 증가했고 투자손익은 5057억 원에서 2960억 원으로 감소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이익 증가와 손실부담계약의 감소 등으로 인해 보험손익이 개선됐다"며 "채권교체매매, 고금리 채권자산 투자지속 등 미래수익 확보를 위한 자산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신계약 CSM은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3653억원 대비 7.69% 증가한 3934억원을 기록했으며 누적 기준 CSM은 신계약 확대 및 보유 계약의 효율적 관리 결과로 전년 5조 8982억 원 대비 5.35% 늘어난 6조 2139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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