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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에게 가위 휘두른 뒤 옷 벗고 도주한 20대 체포
사회사회일반 2025.05.06 14:27:46행인들에게 가위와 볼펜을 휘둘러 부상을 입힌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6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20대 남성 A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봉천동 한 식당에서 가위와 볼펜 등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다 버스정류장까지 나가 행인들에게 부상을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행인 4~5명이 살갗이 베이는 등 경상을 입었다. 부상으로 인해 이 중 3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흉기를 휘두른 뒤 옷을 벗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구속영장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속보] 권영세 "내일 전 당원에 단일화 찬반 조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6 14:26:34 -
"학폭 가해자, 올해부터 대학 못 간다"…지난해 학폭 심의 28% 늘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05.06 14:22:51올해부터 학교폭력 가해자가 대학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에서 심의한 학교폭력 건수가 지난해보다 27% 넘게 증가했다. 6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2023년 2379개교, 2024년 2380개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고교의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7446건으로 전년(5834건)보다 27.6% 늘었다. 학교폭력 심의유형을 살펴보면 언어폭력 3311건, 신체 폭력 2911건, 사이버폭력 1506건, 성폭력 1251건, 금품갈취 412건, 강요 411건, 따돌림 327건, 기타 531건 순이었다. 그중 사이버폭력이 521건 늘어나 전년대비 증가율(52.9%)이 가장 컸다. 권역별로는 경기·인천(경인) 지역의 증가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2023년 1894건에서 2024년 2706건으로 42.9%(812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691건에서 876건으로 26.8%(185건), 지방은 3249건에서 3864건으로 18.9%(615건) 증가했다. 고교 유형별 심의 건수는 일반고가 2023년 3493건에서 2024년 4894건으로 1년 사이 40.1%(1401건) 증가해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과학고는 15건에서 31건으로 106.7%(16건), 영재학교는 4건에서 6건으로 50%(2건) 증가했다. 외고는 51건에서 60건으로 17.6%(9건), 지역단위 자사고는 64건에서 65건으로 1.6%(1건) 늘었다. 심의 이후 실제로 내려진 처분은 총 1만 2975건이었다. 가장 많이 내려진 처분은 2호(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로 전체의 27.3%를 차지했으며 1호 서면사과(19.6%), 3호 학교 봉사(18.8%), 5호 특별교육 이수·심리치료(18.1%) 순이었다. 한편, 2026학년도부터 학교폭력 처분 결과가 대입에 반영된다. 서울대는 정시·수시 모두에서 모든 처분을 정성평가에 반영하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전형별로 감점하거나 지원을 제한한다.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도 정시·수시 전형에서 불이익을 적용할 예정이다. -
부평역 지하화 가능성에…인근 지역 훈풍 기대감 모락 모락[부동산라운지]
부동산정책·제도 2025.05.06 14:18:13정부가 이달 말까지 철도 지하화 관련 각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제안을 접수한 뒤 기본계획 착수에 돌입한다. 인천은 인천~부개역 13.9km 구간에 대한 철도 지하화를 제안할 예정인데 사업성 문제로 인해 원도심 주안역과 부평역 등이 우선 개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각 지자체에 철도 지하화와 관련 제안서 제출을 이달 말까지 마감하겠다고 통보했다. 인천시와 안양시 등 철도 지하화에 적극적인 지자체는 최근 관련 경제성 용역 등을 정리해 최종 사업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들 지자체의 제안서를 검토한 뒤 사업성과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연말께 종합계획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철도 지하화와 관련 국가 재정 투입 없이 상부의 개발이익만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을 최우선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상부 개발 이익이 해당 철도구간의 지하화 공사 비용을 모두 보존하게 될 경우 사업이 우선 추진된다. 상부 개발 이익만으로 사업비가 조달되지 않더라도 지자체가 이를 부담하면 이 역시 우선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업비 부족분을 지자체가 부담하지 못하면 사업은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 이 경우 철도 지하화 전체 계획안을 살펴본 뒤 초과 수익이 발생하는 지역의 자금을 사업성이 부족한 지역에 보태는 ‘교차보전 구조’로 사업을 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별도의 재정 투입 없이 상부의 개발 이익을 통해 철도 지하화를 할 경우에 최우선 추진된다”며 “사업성이 부족한 지역은 다른 지역의 수입 확보 이후 사후 보전하는 방식을 적용해 사업 순위가 밀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원칙에 따라 인천 등 행정 구역 내 철도 구간이 길게 연결된 지역은 사업이 쪼개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천시가 국토부와 협의해 일부 구간을 우선 추진하게 되면 주안역, 부평역 등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인근 지역의 주택시장에도 온기가 예상된다. 부동산시장의 한 관계자는 “올해 말 계획안이 나오면 지하화가 우선 추진되는 지역 인근의 주택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설명했다. -
머스크 압박 통했나… 오픈AI 영리 법인 전환 철회
산업IT 2025.05.06 14:15:57오픈AI가 영리 법인 전환을 사실상 철회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외부 압박이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오픈AI는 영리 법인 전환을 조건으로 거액의 투자를 유치한 만큼 샘 올트먼 CEO의 셈법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5일(현지 시간) 오픈AI는 “회사 구조를 공익법인(PBC)로 개편해도 비영리 조직이 사업 통제권을 유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공익법인은 영리·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이다. 오픈AI는 공익법인 전환을 통해 비영리법인이 전체 지배권을 지닌 현행 구조에 변화를 주고자 했으나 이를 포기한 것이다. 오픈AI는 “캘리포니아·델라웨어 법무장관과 논의한 후 비영리조직의 자회사(현 사업법인)를 공익법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머스크를 비롯한 외부 압박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 공동창업자인 머스크는 올트먼 등이 비영리 약속을 어겼다며 소송을 제기해왔다. 재판은 내년 3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영리 전환 포기는 자금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영리 법인 전환을 조건으로 3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전환 불발 시 투자금은 200억 달러로 줄어든다. -
뉴욕 닉스, 동부 PO 2R 첫 경기서 '디펜딩 챔프' 보스턴 제압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5.06 14:06:09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뉴욕 닉스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챙기고 시리즈를 앞서 나갔다. 뉴욕은 6일(한국 시간)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1차전에서 보스턴에 108대105로 승리했다. 3쿼터 중반까지 55대75로 20점 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뉴욕은 포기하지 않고 남은 시간 추격전을 벌였고 4쿼터 7분여에 OG 아누노비의 점프슛과 덩크 등을 묶어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 펼쳐진 연장에서 뉴욕은 아누노비의 덩크와 앤드 원 자유투, 미칼 브리지스의 3점으로 보스턴을 제압하고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제일런 브런슨은 "서로 믿고 계속 싸웠다. 농구에 '20점짜리 슛'은 없다. 하나씩 따라붙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브런슨과 아누노비는 나란히 29점씩을 올리며 뉴욕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보스턴에선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이 23점씩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보스턴 선수들은 무려 60개의 3점을 난사해 15개만 림을 갈랐을 정도로 슈팅 난조에 시달렸다. 3점이 45개나 불발된 것은 NBA PO 최다 기록이다.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1차전에선 덴버 너기츠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21대119로 물리쳤다. 종료 11초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118대119로 격차를 좁힌 덴버의 애런 고든은 4초를 남기고는 왼쪽에서 3점을 꽂아 역전승을 완성했다. -
트럼프 '영화 관세'에 할리우드가 반발하는 이유[글로벌 왓]
국제정치·사회 2025.05.06 14:00:5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이들은 할리우드의 수익이 줄고 콘텐츠 제작 비용은 늘어 결국 미국인의 극장표값이 오를 것이며 상품이 아닌 서비스 형태의 영화에 관세를 매기는 것도 전례가 없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5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할리우드는 트럼프가 영화 제작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길 원했지만 이런 방식은 아니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방침에 대한 업계 내 우려를 전했다. 우선 블록버스터 영화의 수익이 외국에서 창출되는 상황에서 관세는 상대국의 보복 관세를 불러 결국 블록버스터 영화의 수익을 떨어뜨릴 것이란 걱정이 많았다. 유나이티드탤런트에이전시(UTA)의 제이 슈레스는 CNN에 "현재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외국으로 비행기를 타고 호텔값을 지불해가며 영화를 찍어도 인건비, 외국 정부의 지원 등으로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외국으로 간다"며 "관세는 영화 산업을 마비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관세가 시행되면 결국 영화제작사가 미국에서 영화를 만들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비용은 더 늘며 영화 제작 편수가 줄고, 결국 관람객의 티켓 값만 오를 것이란 지적이다. 상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지적재산이자 서비스의 한 형태인 영화에 매길 수 있느냐는 논란도 나온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외국 영화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며 관세 부과를 검토한다고 했는데, 외국 영화의 국가 안보 위협 여부가 성립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고 업계의 한 관계자는 CNN에 말했다. 그동안 할리우드 업계의 여러 단체는 그동안 미 연방 정부에 영화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해 왔는데 엉뚱하게도 관세를 매기겠다는 정책이 나왔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는 약 2% 내렸고 디즈니도 장 초반 3% 넘게 떨어졌다 낙폭을 줄여 0.4% 하락마감했다. 전날 트루스소셜에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도록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은 관련 질문에 "(영화) 산업 관계자들과 만날 것이다. 나는 그들이 그것에 만족하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그럼에도 할리우드 관계자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할리우드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미국의 한 영화 투자자도 "(트럼프의) 목표에는 동의하지만, 필요한 것은 세제 혜택이지 관세가 아니다"라며 "관세는 이 산업의 남아 있는 목숨까지 질식하게 만들고, 결국 제작량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분석팀도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외국 제작 영화에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가 결국 "영화 제작 감소, 영화 비용 증가, 업계 전체의 수익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
“개인정보 유출됐습니다”… SKT 유심 사태 이용한 사기 기승
사회사회일반 2025.05.06 14:00:00SK텔레콤 가입자들의 유심(USIM) 정보가 해커의 공격으로 유출된 가운데 이를 악용한 각종 신종 스미싱·피싱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사기 링크를 전송하는 고전적 형태의 스미싱은 물론 무상교체 서비스 접속 사이트를 빙자한 온라인 도박사이트까지 등장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유심을 교체하려는 이용자들이 몰려 물량 부족 현상이 빚어지는 등 ‘유심 대란’이 일어나자 이를 이용한 각종 사기 문자 메시지가 이용자들에게 발송되고 있다. 사기 조직은 SK텔레콤 이용자들을 상대로 ‘예약한 유심이 대리점에 입고됐으니 방문 전 본인 확인을 해달라’며 사기 링크를 첨부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있다. 유심 물량 부족으로 유심 교체가 늦어지자 초조해진 이용자들의 심리를 건드리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유심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피해 내용을 확인해달라’거나 ‘유심 무료교체가 가능한 지점을 확인하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들도 이용자들에게 다수 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전송된 링크로 접속할 경우 추가적인 개인정보 유출이나 악성 애플리케이션 감염 등 2차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검색 엔진에 ‘유심무상교체’ 키워드를 사용해 온라인 도박사이트로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사례도 발견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유심 교체와 관련한 키워드를 검색 엔진에 입력하면 검색 결과 클릭시 중간 경유용 비영리 도메인을 통해 도박 사이트로 연결되는 방식의 신종 피싱이 유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 사이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다보니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확인되지 않은 피해 사례들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피싱 문자를 접해본 적도 없는데, 해킹 사건 이후 피싱 문자가 오고 있다”, “SK텔레콤 가입자인 지인으로부터 의심스러운 문자가 왔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2일에는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60대 남성이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알뜰폰이 개통되며 5000만 원을 탈취당했다는 신고를 경찰에 접수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 조사 결과 이는 SK텔레콤 해킹 건과는 별도의 스미싱 공격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로펌이나 법률사무소를 중심으로 집단 소송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카페’라는 이름의 카페는 지난달 22일 기준 7000명이던 가입자가 4일 오후 기준 6만2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법률사무소는 지난달 30일 서울지방법원에 SK텔레콤을 상대로 50만 원의 위자료 지급을 청구하는 지급명령 신청서를 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지난달 30일 SK텔레콤 가입자 7명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 1인당 3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적 가입자 수는 1995만 명에 달하며, 유심 실물 교체 누적 건수는 97만7000건이라고 밝혔다. -
"AI 칩셋 中 유입 차단" …美하원, 위치추적·킬스위치 의무화 추진
산업IT 2025.05.06 13:57:12미국 하원이 인공지능(AI) 칩셋 ‘위치 추적’을 위한 초당적 입법에 나선다. 단순한 위치 파악을 넘어 중국 등 적성국에 흘러 들어갔을 경우 칩셋 작동이 정지되는 ‘킬스위치’까지 부착하는 법안이다. 이미 대(對)중국 전용 칩셋 수출길이 막힌 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계로서는 또 다른 암초를 만나게 된 셈이다. 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빌 포스터 연방 하원의원(민주당)이 수출제한 대상 반도체 칩셋에 위치 추적 및 실행 방지 기능 부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수주 내 발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법안 적용 대상에는 블랙웰 등 엔비디아의 최신 칩셋은 물론 신규 수출제한 목록에 오른 H20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규정이 특정 모델이 아닌 ‘대역폭’ 등 성능을 제한하고 있는 AMD와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칩셋도 망라한다. 법안이 정조준하는 것은 중국의 AI 칩셋 밀수다. 중국은 미국의 수출제한 조치에도 싱가포르 등지를 통해 고성능 칩셋을 우회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싱가포르는 미국에 이어 엔비디아의 ‘제2 매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엔비디아의 지난 회계연도 싱가포르 매출은 240억 달러(약 33조 원)에 달한다. 미국 정부와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이 밀수한 칩셋을 바탕으로 딥시크 등 고성능 AI를 개발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포스터 의원은 “대규모 반도체 밀수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뢰할 만한 비공개 보고서가 있다”며 “어느 순간 중국 공산당이나 군대가 밀수한 칩들을 이용해 무기를 설계하거나 AI를 만드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안은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중국 특별위원회 의장인 존 몰러나 공화당 의원도 지지 의사를 비쳤다”며 “이번 주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이 입법 방식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로서는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법안을 구현하는 데 기술적 문제는 없으나 초고가인 AI 가속기의 보안과 신뢰성에 타격이 불가피한 탓이다. 테크계의 한 관계자는 “원격으로 정지시킬 수 있다면 사실상 해킹 툴이 심어져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
"다들 얼음~ 오겜3 티저 나왔어요" 관에서 깬 성기훈에게 무슨 일이
서경스타TV·방송 2025.05.06 13:53:57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3'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6일 넷플릭스는 공식 유튜브 계정에 "456억을 건 마지막 게임이 시작된다"며 다음 달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3' 공식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티저 영상은 게임 가드들이 경쾌한 음악 소리와 함께 탈락자의 시체를 넣는 관을 들고 게임 참가자들의 생활동에 들어오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관을 열자 성기훈(이정재)이 얼굴에 피를 흘린 채 누워있다. 그는 관 뚜껑이 열리자 허망한 듯한 표정으로 눈을 뜬다.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빨간색과 파란색, 두 가지 색의 공을 무작위로 뽑고, 미로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전 시즌들에 이어 게임장을 추적하는 경찰 준호(위하준)와 혼자 게임장을 살피는 핑크가드 노을(박규영)의 모습도 포착됐다. 예고편 말미에는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 임산부인 준희(조유리) 앞에 놓인 운명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3'는 오는 6월 27일 시청자들을 만난다. -
가자 점렴작전 승인·후티 공습…이스라엘 강공에 중동 긴장 고조
국제국제일반 2025.05.06 13:52:41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면 점령 계획을 공식 승인하고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보복 공습을 단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지난 4일 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주재 회의에서 ‘기드온의 전차’ 작전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계획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하고 영토를 유지하는 구상을 담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스라엘군은) 들어갔다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점령 구상을 공식화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향한 폭격을 거듭하면서도 지상군은 주요 회랑 근처의 완충 지역에만 주둔하며 하마스 거점을 공격한 뒤 철수하는 방식의 작전을 채택해왔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 새로운 계획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몇 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을 위해 수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할 예정이다. 다만 이스라엘의 한 국방 관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중동 방문을 마칠 때까지는 작전이 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전후로 하마스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압박 카드로 읽힌다.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를 위한 노력이 실패한 직후 나온 결정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하마스 근절 실패에 실망한 일부 강경 지지층을 향한 네타냐후 총리의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의 작전 계획 승인에 하마스 정치국 고위 간부인 바셈 나임은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서 기아 전쟁과 토벌전이 계속되는 한 대화에 참여하거나 새로운 휴전 제안을 고려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후티가 장악한 예멘 호데이다 항구에 대해서도 20대의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는 후티가 텔아비브 벤구리온국제공항 인근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가자전쟁 이후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체면을 구긴 이스라엘은 공습을 통해 2000㎞ 정도 떨어진 곳까지 즉각 보복할 수 있는 압도적 군사력을 보유했음을 과시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교착상태인 가운데 이스라엘의 이러한 군사 확대가 이란을 자극해 중동 정세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한라산이 화났나"…서울 이어 제주 하늘 뒤덮은 '악마 구름',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5.06 13:51:09지난 1일 서울에 이어 5일 제주도에서 하늘을 뒤덮은 울퉁불퉁한 모양의 먹구름이 목격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제주시 하늘에 마치 거센 물결이 치듯 울퉁불퉁하고 시커먼 먹구름이 펼쳐졌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촬영한 구름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고, “지진이 일어나는 징조 같다”, “신화에 나올 듯 신비로운 느낌”, “고흐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기상청에서 구름을 분류할 때 상층운 3가지, 중층운 3가지, 하층운 4가지로 분류하는데 오늘 구름은 중층운으로 보인다”며 “중층운 가운데서도 파상고층운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이같은 구름이 생성된다”고 덧붙였다. 거친 물결이 몰아치거나 울퉁불퉁한 산봉우리가 끝없이 펼쳐진 듯한 모양의 이 구름은 파상고층운의 한 종류인 ‘거친물결구름(Asperatus)’이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017년 국제구름도감에 이같은 명칭을 등재했다. ‘거친, 울퉁불퉁한’이라는 의미의 라틴어 아스페리타스(asperitas)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이낙연 "개헌연대 구축해 개헌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정치정치일반 2025.05.06 13:48:31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한 후보와 이 상임고문은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6일 한덕수 후보는 오찬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이 상임고문에게 “정치 대선배이고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를 이끈 것에 대한 충고와 도움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가 정말 누란의 위기라는 생각이 든다”며 “개헌을 통해 근본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지탱하지 못하는 나라로 빠질 것 같다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최근 대법원장과 대법관을 탄핵하겠다는 보복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우리나라의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행위”라며 “정말 헌법 질서를 교란하는 폭거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내세운 '먹사니즘'에 대해 “제목은 굉장히 좋은 것 같은데 내용을 보면 될 일이 하나도 없다”며 “정말 그런 정책이 채택되면 먹사니즘이 아니라 완전히 지옥으로 떨어져 버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상임고문은 “며칠 사이 벌어지는 미친 정치의 끝판왕을 보면서 이러다가 괴물 국가로 변하겠다는 심각한 위기감을 느꼈다”며 “한 총리님과 만나 위기를 어떻게 대처할까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개헌과 7공화국 출범을 위해 3년 과도정부를 운영하겠다는 말씀은 저와 완전히 일치한다”며 “일치된 인식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고문은 “국민의힘은 시대착오적인 비상계엄과 잇따른 대통령 파면으로 국가에 폐를 끼쳤으면 사과·반성하고 훨씬 더 겸허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보여준 것은 오만과 안일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몹시 실망했고, 사적으로는 아무 인연이 없습니다만 대학 동기인 분이 이렇게 변심할지 몰랐다. 시간이 많이 가기 전에 바른길로 들어서리라 믿고 싶다”며 단일화 문제로 한 후보와 신경전을 펼치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저격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미친 듯이 사납게 사법부를 파괴하고 사법권마저도 수중에 넣으려고 하는 사나운 일을 계속하고 있다”며 “심지어는 베네수엘라나 헝가리·폴란드 독재자들이 썼던 수법까지 시도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체제를 볼모로 잡는 위험천만한 도박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그 누구도 국가를 위험에 빠트릴 권리는 없다”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이 악마의 계곡을 넘어 새로운 희망이 움트는 제7공화국으로 가도록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개헌연대를 구축해 개헌을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두 집단(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에 의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나아가 국가체제의 위기가 심화하는 현실 앞에서 한 총리(한 후보)와 지혜를 모아 새로운 희망의 계기를 찾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선은 헌법개정을 통해 정상 국가로 갈 것이냐, 입법 폭주를 통해 괴물 국가로 갈 건지의 대결"이라며 "한 총리와 저는 헌법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정상 국가로 되돌리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후보는 "이 총리(이 상임고문)께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주시고 또 앞으로도 많은 충고와 노력을 해주시겠다는 데 대해서 정말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더 이낙연 전 총리님과 협의해가면서 반드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국힘 후보 어디 가고…거대 기득권과 싸우는 중”
정치정치일반 2025.05.06 13:45:3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이번 대선이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인 줄 알았는데, 국힘 후보는 어디 가고 난데없이 대한민국 거대 기득권과 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는 상황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그게 누구든 국민과 함께 꼭 이기겠다. 결국 국민이 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충북 증평의 한 전통시장을 찾은 자리에선 “농지개혁으로 대한민국 새로운 경제체제를 만든 훌륭한 정치인 조봉암도 사법살인이 됐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한 일도 없이 내란음모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일이 있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살아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이대로 가면 한국 진짜 망한다"…어린이 비율, 日 제치고 '세계 꼴찌'
사회사회일반 2025.05.06 13:44:46인구 4000만명 이상 국가 가운데 한국의 어린이(0~14세)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보다도 낮은 세계 최저 수준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 총무성이 유엔 세계인구 추계(연앙인구 기준)를 정리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의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비율은 10.6%로 집계됐다. 이는 4000만명 이상 인구를 보유한 세계 37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저출산·고령화를 겪은 일본은 지난해 11.4%를 기록했다. 한국의 유소년 인구 비율은 2020년부터 일본을 제치고 주요국 중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탈리아(11.9%), 스페인(12.9%), 독일(13.9%), 태국(14.7%), 중국(16.0%), 프랑스(16.5%), 영국(17.2%), 미국(17.3%)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유소년 인구 비율은 갈수록 더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월 주민등록통계 기준 유소년 인구는 542만8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10.6% 수준에 머물렀고, 내년에는 9.7%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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