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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도 안 들으면서"…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의대생, 몇 명인가 봤더니
사회사회일반 2025.05.08 07:16:13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1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2025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의대생이 4600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의과대학별 국가장학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한 전국 39개 의대에서 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인원은 총 4634명으로 집계됐다. 대학별 신청 인원으로는 서울대가 24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선대(235명), 고려대(219명), 전북대(202명) 순이었다. 연세대(본교)는 148명, 가톨릭대는 139명, 성균관대는 71명, 울산대는 79명이었다. 의정 갈등이 불거졌던 2024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자 수는 7210명이었다. 2학기에는 3201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가 올해 1학기 다시 반등했다. 이를 두고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에게 장학금이 돌아가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다음 달 들어서는 새 정부는 장학금 제도 전반에 대해 운영 및 집행에 있어서 미비점이나 불합리한 점이 있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의료시스템 진입 첫 단계부터 합리적이고 공정한 체계를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
현대카드 ‘5대 지표’ 1위 비결 보니…“3대 상품군” [S머니-플러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08 07:16:05현대카드가 한눈에 들어오는 체계적인 카드 상품 구성을 무기로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올해 1분기 기준 ‘5대 지표(회원 수 증가, 인당 결제액, 해외 취급액, 시장점유율, 연체율)’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항목별로 회원 수는 1239만 명으로 전년 대비 53만 4000명 늘어 회원 수 증가 1위를 기록했다. 1인당 결제액은 116만 원으로 삼성카드(113만 원), 신한카드(110만 원)보다 많았다. 해외 취급액 역시 923만 원으로 경쟁사 대비 40%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시장점유율 역시 25%로 업계 1위였다. 30일 이상 연체율(대환대출 상환능력 미개선액 미포함) 역시 1분기 0.9%로 전년(0.7%) 대비 소폭 증가했다지만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뒤에는 직관적 상품 포트폴리오가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카드 단종과 출시를 반복하면서 고객이 어떤 카드가 나한테 맞는지 홈페이지에서 일일이 검색해봐야 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현대카드는 3대 축을 중심으로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카드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한 점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카드는 △범용 일반 신용카드(GPCC) △특정 기업과 손잡고 내는 상업자전용카드(PLCC) △미국의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를 3대 축으로 한다. 일반 신용카드는 연회비 15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과 연회비 1만~3만 원의 매스(대중) 상품으로 구성된다. 프리미엄은 컬러 시리즈와 MX 블랙, 서밋으로 체계화했다. 매스 상품은 M, X, Z, 제로(ZERO)로 정리돼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에는 부티크 카드 3종(코퍼, 벨벳, 사틴)과 서밋 CE라는 상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프리미엄과 매스 카드 시장 사이에서 프리미엄 스타일을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일상의 실용적인 혜택을 선호하는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올해 3월 기준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1214개의 신용카드 상품 중 연회비 5만 원 이하 상품은 89.1%(1082개), 연회비 15만 원 이상 상품은 7.7%(93개)였다. 연회비 5~15만원 상품은 3.2%(39개)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체계화된 상품 구성이 결국 틈새 시장 공략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라며 “신시장 공략 강화로 성장 지표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페라리 "내년까지 꽉 찬 주문, 취소도 없다"…관세폭탄에도 슈퍼카 '폭풍 질주'
국제경제·마켓 2025.05.08 07:15:48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여파에도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현재 (고객들의) 주문 약화 징후가 없다”면서 “관세와 관련, 주문과 포트폴리오 덕분에 더 나은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냐 CEO는 관세 여파에 따른 가격 인상에도 미국 내 수요가 여전히 “뜨겁다”고 평가하면서 “내년까지 꽉 찬 주문에 취소도 없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제품을 전량 생산하는 페라리의 전체 판매량 중 미국 시장 비중이 4분의 1가량을 차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수입차 관세(25%)의 직접적 영향권에 있는 셈이다. 페라리는 트럼프 관세에 대응해 지난달 2일 이후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량의 가격을 최대 10%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페라리는 1분기 인도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정도 증가에 그쳤지만, 고객별 맞춤형 차량 수요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3% 늘어난 5억4200만 유로(약 8590억 원) 이상, 이윤율이 29% 이상 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번스타인의 스티븐 라이트만 애널리스트는 “다수 자동차업체 등이 미국 관세 여파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가이던스를 미루고 있다는 점에서 페라리는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의 다른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도 1분기에 하이브리드 신차 모델 수요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8억9520만 유로(약 1조418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의 1분기 영업이익은 32.8% 늘어난 2억4810만 유로(약 3931억 원)였다. 1분기 전체 차량 인도량은 2967대였고, 미국 인도량은 21% 증가했다. 슈테판 빈켈만 람보르기니 CEO는 “1분기 실적은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고 자평했다. 반면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4월 독일·영국 판매량은 2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독일과 영국의 테슬라 신차 등록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62%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4월 영국 판매량은 512대에 그쳤다. 유럽 내 전기차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정치 행보에 따른 반감, 미국의 관세 정책, 유럽 내 신차 출시 지연 등이 테슬라 수요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이밖에 다른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은 1분기에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지만, 관세 여파 속에 올해 차량 인도 목표를 줄이고 자본 지출 목표는 늘리면서 “글로벌 무역·경제 환경 여파에서 예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스크린 골프장 가는 길에 관용차 탄 현직 경찰들…"생각이 짧았다"
사회사회일반 2025.05.08 07:15:14현직 경찰관들이 스크린골프장으로 가는 길에 관용차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경찰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소속 A 경감 등 경찰관들은 지난달 16일 오후 6시께 남동구 인천교통정보센터 앞에서 관용 승합차 트렁크에 골프가방을 실은 뒤 해당 차를 타고 스크린골프장으로 이동했다. 당시 관용차에는 A 경감을 포함한 현직 경찰관 2∼3명이 함께 골프가방을 싣고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경감은 언론에 "생각이 짧아 관용차를 (사적으로) 사용했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경찰 동료들과 함께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스크린골프장으로 이동하면서 짐이 많다 보니 생각 없이 관용차를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에 경찰 동료 1∼2명과 함께 관용차를 사용했던 것 같은데 구체적인 인원수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3∼4시간 함께 골프를 치고 차량은 다시 반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관용차 사적 사용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
인천 남동구,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외장재 점검
사회전국 2025.05.08 07:10:52인천시 남동구가 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소규모 노후 건축물 외장재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추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30년 이상 경과된 다세대주택 건축물 637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에 걸쳐 진행했다. 점검은 노후 건축물의 안전사고 예방과 소유자(관리자)의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외장재 손상 여부와 자재의 파손, 균열, 누수 흔적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점검 결과, 구조적 영향을 끼치는 중대한 위험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일부 건축물에서 콘크리트 피복 탈락 및 노후화로 인한 철근 부식이 발견됐다. 구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위험 요소가 있는 곳에 낙하물 주의 안내판을 부착하는 등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강화한다. 또한 상태가 다소 미흡했던 건축물에 대해서는 안전 점검 결과와 보수‧보강 방안을 포함한 유지관리 안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점검은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차단하고,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적극적인 소통과 협조로 남동구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인천 연수구, 송도자이더스타 다함께돌봄센터 개소
사회전국 2025.05.08 07:09:13인천시 연수구가 아이들을 안전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송도동 지역 내 첫 다함께돌봄센터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송도자이더스타 다함께돌봄센터는 신규 공동주택 단지 1533세대 입주에 따라 맞벌이 부모들의 돌봄 공백을 채워주기 위한 초등 방과 후 돌봄 시설로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 일부를 약 10년 동안 무상 사용할 예정이다. 구는 최근 학부모,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으며, ‘송도자이더스타 다함께돌봄센터’는 161.48㎡ 정원 35명 규모로 운영을 시작했다. 한편, 연수구는 다함께돌봄센터 5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돌봄 공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맞벌이 구민을 위해 연내 2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맞벌이 부모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에게 더 나은 돌봄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신도심과 구도심의 균형 있는 초등 돌봄 기관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스위스 마트 수놓은 한국 제품 뭐길래…650개 매장 설치
증권국내증시 2025.05.08 07:00:00솔루엠(248070)이 스위스 최대 유통그룹 미그로스(MIGROS)와 전자가격표시기(ESL) 사업 협력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미그로스에 ESL을 단독 공급해 왔으며 최근 미그로스의 제품 교체 시기를 맞아 또 한번 손을 잡았다. 미그로스는 솔루엠과 오랫동안 계약을 지속해온 배경은 타사 대비 우수한 품질과 신속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공급 모델은 최대 6컬러까지 구현되는 프리미엄형 ESL 'NEWTON PRO'로 전체 매장 중 650곳에 우선 설치한다. 스위스의 국민 마트로 불리는 미그로스는 MGB 그룹 산하의 대표 브랜드로 손꼽히는 유럽 유통 공룡 기업 중 하나다. 모회사인 MGB 그룹은 전 세계 약 2000여 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오프라인 소매체 외에도 온라인 커머스와 주유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미그로스는 저전력 디스플레이인 ESL이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가 큰 데다 생생한 컬러로 정확한 정보 제공은 물론 매장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해 지속 가능한 매장 솔루션으로 제격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MGB 그룹 산하의 주유소 브랜드인 Banner에도 ESL이 공급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ESL 공급 확대에 이어 추가 리테일 솔루션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6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풀컬러 ESL뿐만 아니라 32인치 대형 전자종이(EPD) 솔루션, 디지털 사이니지, 매장 통합관리 플랫폼인 솔루엠 솔루션 플랫폼 등 차세대 리테일 솔루션이 출품된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미그로스와의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솔루엠의 기술력과 고객 신뢰성을 입증한 것과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품질과 기술 혁신으로 글로벌 ESL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ESL 시장은 디지털 전환과 유통업계의 자동화 니즈 확대로 급속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ESL 시장 규모는 2024년 19억 6800만 달러(약 2조 6200억원)에서 2029년 34억 15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GTA6, '출시일 연기' 아쉽지만…새 트레일러 매력 터지네 [오늘의 게임 업데이트]
산업IT 2025.05.08 07:00:00글로벌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그랜드 테프트 오토 6(GTA)가 두 번째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팬들의 가슴에 또 한 번 불을 질렀다. 연말로 예정했던 출시일을 내년으로 미룬 건 아쉽지만 화려한 그래픽과 더 풍부해진 액션 등으로 기대치를 다시 한 번 높였다. 넷마블(251270)은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출시를 앞두고 서울 성수동에서 이벤트를 개최하면서 예열에 나섰다. 쿠키런: 킹덤은 새로운 에피소드와 쿠키(캐릭터)를 추가했다. ◇GTA6, 1년 반만에 트레일러 공개=락스타게임즈가 1년 6개월 만에 GTA6의 두 번째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영상은 플로리다를 모티브로 한 ‘바이스 시티’를 배경으로 화려한 마천루의 도시와 뒷골목의 어두운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영상에는 주인공 제이슨 듀발이 교도소를 막 출소한 루시아 카미노스의 재회를 중심으로 대략적인 스토리 라인을 내비쳤다. 이 커플은 상점 강탈, 총기 난사, 차량 추격전 등 시리즈의 핵심 콘텐츠인 다양한 범죄 행위를 일삼으며 도시를 휘젓는다. 비행기 공중전, 차량 추격전, 보트 탈출 등 다양한 액션이 담겼다. 대규모 작전을 기획하는 모습에서는 다수가 협력하는 대형 미션에 대한 암시도 엿보인다. 트레일러 말미에 미뤄진 출시일인 2026년 5월 26일이 재확인됐다. 출시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PS)5와 엑스박스(Xbox) X/S의 로고도 등장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넷마블이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출시를 앞두고 필오프(Peel-off) 광고를 5월 3일부터 6일까지 성수 더 그레이트 월에서 진행했다. 금박 카드 획득 시 1돈 골드바를 증정하고, 사전등록 및 SNS 인증 시 추가 참여 기회가 제공됐다. 약 3천 명이 방문해 5,300장의 카드가 소진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 게임은 원작 ‘세븐나이츠’의 스토리와 전투 시스템을 계승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게 개선한 작품으로, 5월 15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사전등록자는 전설 등급 캐릭터와 10만 원 상당의 아이템을 제공받는다. ◇쿠키런: 킹덤, 신규 에피소드 추가=데브시스터즈(194480)의 ‘쿠키런: 킹덤’이 신규 에피소드 ‘달콤한 나태의 안식처’와 함께 비스트 등급 쿠키 ‘이터널슈가 쿠키’, 에픽 등급 ‘파블로바맛 쿠키’를 공개했다. 새로운 스토리는 설탕 낙원에서 벌어지는 유혹과 시험을 다룬다. 전투 시스템에는 디버프·버프 전환 효과 및 랜드 스킬이 적용됐다. 이터널슈가 쿠키는 매혹과 치명 피해 중심의 폭발형 캐릭터이고 파블로바맛 쿠키는 적을 꿰뚫는 디버프 중심의 사격형이다. ‘보스러시’ 콘텐츠의 두 번째 시즌도 개시됐다. ◇애니팡4 가정의달 콘텐츠 업데이트=위메이드플레이(123420)의 ‘애니팡4’가 가정의 달을 맞아 신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용자 30명이 팀을 이뤄 경쟁하는 ‘하트리본 찾기’ 이벤트가 시작됐다. 고레벨 유저 대상 ‘챔피언스 랠리’도 함께 열린다. 주말에는 퍼즐을 통해 케이크를 완성하는 ‘몽글몽글 파티시에’, 중장기 콘텐츠 ‘타워 루프탑’도 예정돼 있다. 또한 신규 블록 ‘밤송이’가 등장하는 6601~6700번 정규 스테이지가 새롭게 오픈된다. ◇오딘·아레스·가디언테일즈, 가정의달 이벤트=카카오게임즈(293490)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주요 게임 3종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어버이날 기념 특별 보상과 함께 마을 의뢰, 몬스터 처치 등을 통해 성장 재료를 제공하는 미션 이벤트를 28일까지 한다. 출석 및 가위바위보 티켓을 활용한 보상도 마련됐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11일까지 접속만 해도 소환권과 각종 아이템을 준다. ‘가디언 테일즈’는 15일까지 미션 완료 시 ‘에픽 초월 망치’ 등 보상을 제공하는 로드맵 이벤트와 출석 이벤트를 운영한다. ◇사이퍼즈 오프라인 행사 개최=네오플이 AOS 대전게임 ‘사이퍼즈’의 이용자 대상 오프라인 행사 ‘샆황토크’를 3일 개최했다. 200명의 유저가 현장 참석했으며 개발진과 해설진이 직접 무대에 올라 향후 업데이트 계획과 피드백 수렴 현황을 공유했다. 진입 장벽 완화, 궁극기 조건 해제, 코스튬 시스템 개선, 공식전 인증 등 다양한 개선 로드맵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슈퍼 온타임’ 이벤트가 15일까지 열린다. ‘사이퍼즈’ 14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와 굿즈 중심의 ‘한데이’ 개최도 예고됐다.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 본선 투표 개시=스마일게이트 RPG는 ‘로스트아크’의 대표 창작 콘텐츠 행사인 ‘2025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 본선 투표를 1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총 상금 5500만 원 규모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55개 작품이 대상이다. 로스트아크 원정대 레벨 50 이상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바타’ 부문은 클래스 별로 전투 레벨 60 이상의 캐릭터를 보유한 이용자만 투표할 수 있다. 수상작은 28일 발표되며 대상 수상작은 향후 실제 게임 아이템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본선 투표 기간에 맞춰 가정의 달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다음달 4일까지 매일 출석 시 다양한 성장 아이템을 제공하며 누적 접속 보상으로 전설 카드팩도 포함된다. -
의대생 집단유급 현실화…내년 '트리플링' 불가피
사회사회일반 2025.05.08 07:00:00전국 40개 의대가 미복귀 의대생의 유급·제적을 확정했다. 의대생 복귀 데드라인을 앞두고도 의대생 10명 중 7명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만큼 최대 1만여 명이 넘는 의대생이 유급되는 집단 유급 사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는 전날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유급 기준(예정)일, 예정 대상자 수 등을 교육부에 제출했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복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제출 마감 시한을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로 정했다. 처분 확정 기준일을 5월 연휴 일정 등을 고려해 당초 지난달 30일에서 이날까지로 일주일가량 늘린 데 이어 마감 시한까지 최대한 늦춘 것이다. 일부 효과도 있었다. 앞서 순천향대, 을지대, 인제대,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건양대 등 5개 대학은 1개월 이상 무단결석한 1916명에 제적 예정 통보를 했지만 차의과대와 인제대 일부 학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의대생들은 제적 마감 시한인 7일까지 수업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적 대상자들이 학교로 돌아오면서 의대생 집단 제적은 피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각 대학이 교육부에 유급·제적 현황을 제출하기 직전까지 의대생 복귀율이 30% 정도에 불과하고 복귀 마감 시한까지 수업 참여 의사를 밝힌 학생도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극적인 상황 변화가 없을 경우 전체 의대생(1만 9000여 명) 중 최대 1만 명가량이 유급 처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는 각 대학의 유급 현황을 이르면 9일 공개할 방침이다. 집단 유급이 현실화할 경우 내년에 24·25·26학번이 동시에 의예과 1학년 수업을 받는 ‘트리플링’이 불가피해 2년 연속 의대 교육이 파행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의대를 운영하는 한 대학 총장은 “내년에 복귀해도 수업을 듣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한편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7일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의 복귀 데드라인 설정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교육부 관계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제적이 확정되면 바로 자퇴 원서를 제출하기로 하는 등 자퇴 결의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도 '9억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 역대 최고[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5.08 07:00:00경기도에서 매매가가 9억 원이 넘는 아파트 거래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7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 334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9723건)보다 37%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월 경기도의 9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전체 거래의 13.6%를 차지해 2006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월별 거래량 기준 역대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경기도의 9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1월 580건에 불과했지만 2월 들어 1111건(전체의 11.4%)으로 증가한 데 이어 3월에는 1816건으로 늘었다. 구간별로는 9억 원 초과~15억 원 이하 1401건(10.5%), 15억 원 초과 415건(3.1%)으로 각각 전월 대비 71%, 43% 늘었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역세권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되며 전체 거래 증가세를 이끌었다. 3월 거래가 많았던 지역은 △화성(1019건) △용인 수지구(772건) △성남 분당구(686건) △남양주(630건) △평택(598건) 등이다. 주로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용이하고 교통·학군 등 탄탄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실수요 및 투자수요 유입이 꾸준한 지역들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2~3월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대기 수요가 일부 움직이며 거래가 증가했고, 공급 부족 우려와 정책 기대감도 매수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으로 주요 지역 거래가 늘었고, 경기 남부권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
토허구역 확대해도 강남은 ‘신고가’…압구정 105억·대치 60억[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5.08 07:00:00서울시의 토지허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에도 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40%가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허구역 지정으로 진입 장벽이 높아져 거래 건수는 줄었지만, 가격은 계속해서 올라가는 상황이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지정된 지난 3월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매매는 모두 158건(거래 취소건 제외)을 기록했다. 송파구 거래가 7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61건 △서초구 12건 △용산구 12건이다. 토허구역 확대 지정 이전 같은 기간(2월 11일~3월 23일)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거래량(3846건)과 비교하면 96%나 급감한 수치다. 그러나 신고가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전체 거래 중 60건(38%)이 신고가로, 이 중 절반인 30건이 강남구에서 나왔다. 특히 압구정 아파트는 22건의 거래 중 14건(64%)이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압구정 현대2차 한강변 동의 전용면적 198.4㎡가 105억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압구정 신현대11차는 이달 3일 171.4㎡가 최고가인 90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 같은 주택형 매매가격인 81억 원보다 10억 원가량 올랐다. 토허구역에서 해제된 뒤 재지정된 강남구 대치동에서도 신고가 행렬이 이어졌다. 대치동 거래 17건 중 7건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전용 190㎡는 60억 원, 개포우성1차 127㎡는 50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31억 4000만 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가 나왔다. 송파구에서도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6㎡가 40억 7500만 원에 거래돼 처음으로 40억 원을 돌파했다. 용산구에서는 한가람(59㎡·19억 9000만 원), 한강대우(60㎡·20억 3700만 원) 등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한강변 아파트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랐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시간이 지나도 확실하다는 보장이 있는 입지의 아파트에만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매도 희망자 사이에선 가격 상승 기대감이 여전해 호가를 낮추지 않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美 HBM 패키징 공장 부지 확정…이르면 연내 착공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5.05.08 07:00:00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3000억 원)를 투입해 건설할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공장 이전 부지의 시의회 건설 허가를 취득했다. 당초 계획했던 부지를 변경하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 일각에서는 사업 지연 우려까지 제기됐지만 기술과 인력 확보에 한층 유리한 부지를 확정해 현지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 7일 인디애나주 지역 언론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웨스트라피엣 시의회는 공청회를 열고 SK하이닉스 패키징 공장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안을 찬성 6, 반대 3으로 가결했다. 공청회에는 100명 넘는 지역 주민이 참석해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시 의회는 일부 주민들이 공장 건설에 따른 환경오염 등을 지적했지만 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와 고용 유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부지 이전을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 퍼듀대 산하 퍼듀리서치재단이 보유한 부지에 패키징 공장을 짓기로 했지만 공장 건설 지역 변경을 추진했다. 새 부지가 공동 연구를 진행할 지역 명문 퍼듀대와 더 가깝고 교통 편의성 등도 유리했기 때문이다. 다만 해당 부지가 주택 용도로 묶여 있어 용도 변경이 필요했는데 일부 주민들이 환경 문제와 트럭 통행 증가 등을 우려하며 반대했다. 회사는 반대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수차례 설명회를 개최하고 향후 지역 대표와 주민·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디애나 전문가 및 파트너 자문 위원회’를 구성, 공장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견을 수렴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새 공장의 용수 50%를 재활용하는 등 환경 분야 대책도 마련했다. 공장 부지가 확정되면서 SK하이닉스는 이르면 하반기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2028년 인디애나 HBM 패키징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준공까지는 2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 부지 규모가 더 큰 만큼 SK하이닉스는 HBM 성장에 따라 생산량 확대 등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인디애나주 반도체 공장 착공식을 새 정부 출범과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에 대응해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반도체칩의 핵심인 HBM 패키징 시설인 만큼 트럼프 정부의 미국 내 투자 유치 정책에 부응하는 측면이 상당하다”며 “SK하이닉스의 미국 공장 건설이 새 정부 출범 이후 트럼프 정부와의 통상 협상에 지렛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강남 재건축도 수의계약…'잠실우성' GS, '개포6·7' 현대가 품나[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5.08 07:00:00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송파구 ‘잠실우성’과 강남구 ‘개포주공6·7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모두 최종 유찰됐다. 조합과 수의계약이 가능해진 만큼 각각 GS건설과 현대건설의 무혈입성이 점쳐진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우성 조합이 이날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만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지난 3월 1차 입찰에도 GS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유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수의계약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사업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이 2회 이상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잠실우성 재건축은 잠실동 12만 354㎡ 면적에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2860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전체 공사비는 1조 6934억 원, 3.3㎡당 920만 원으로 강남권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7단지’도 이날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재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건설만 단독 응찰해 유찰됐다. 개포주공 6·7단지 재건축은 개포동 185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5층, 269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예상 공사비는 1조 5319억 원이다. 조합은 조만간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과 수의계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삼성물산 건설안전연구소 설립 3년…안전사고 줄고 수주는 늘었다
부동산분양 2025.05.08 07:00:00“후방에 사람이 있어 위험합니다. 작동을 멈춥니다.” 7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K-프로젝트 신축 공사현장. 흙을 퍼 나르던 굴착기에서 안내 방송이 나오자 장비가 자동으로 멈춰 섰다. 후방에 달린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인체를 인식하자 스스로 운전을 중지한 것이다. 김용태 삼성물산 안전보건팀장은 “굴착기와 지게차가 이동하기 위해 유도원이 장비에 접근해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AI 인체 인식 카메라는 자재 등 다른 장애물에는 반응하지 않지만 사람만 인식해 곧바로 작업을 중단시켜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춰주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안전연구소가 설립 3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 건설 장비를 직접 개발하고, 협력사에 안전 인센티브를 도입하자 사고 발생 감소는 물론 수주 증대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안전연구소는 삼성물산이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응해 설립한 조직이다. 설계 과정부터 안전 리스크를 제거하는 △DFS(Design For Safety) △장비·IT 개발 △협력사 컨설팅 총 3개 분야에서 3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국내 건설사가 갖춘 동일 목적의 조직 중 최대 규모다. 건설안전연구소가 도입한 제도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안전인정제’다. ‘미쉐린 가이드’처럼 안전 평가를 거쳐 협력사를 1 스타~3 스타로 구분한 뒤 등급이 높은 업체에 입찰 시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심사 과정이 까다로운데다 매년 재평가를 받아야 해 협력사들 사이에서는 ‘삼성 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현재 골조부터 페인트 도장작업까지 총 15개 공종에서 안전인정제를 시행 중이며, 가장 높은 3 스타를 획득한 협력업체는 도입 첫해 41곳에서 올해 4월 98곳으로 증가했다. 김재현 삼성물산 건설안전연구소 부소장은 “최저가 입찰 방식이 아닌 적격심사제를 통해 우수사를 선정하기 위한 제도”라며 “공사비가 일부 증가하지만 사고 발생 시 대응 관련 비용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도입 초기에 반감을 드러내던 협력사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3년 연속 3 스타를 획득한 40년 업력의 대주중공업의 김석근 상무는 “3 스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담팀은 일주일, 임원은 2주, 대표는 한 달에 한 번 현장에 방문해야 하는데 관여도가 높아지다 보니 개선점이 확실히 보이기 시작했다”며 “다른 현장에도 같은 방식을 도입하니 사고 발생률이 50% 이상 줄었다”고 설명했다. 안전 강화는 수주 실적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성수동 K-프로젝트 현장이다. 연 면적 21만㎡(6만 6000평)에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로 크래프톤 사옥과 이마트 등 판매시설을 짓는 이곳은 삼성물산이 지난해 수주한 사업장이다. 건설안전연구소는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당시 총 30여 건의 안전 설계를 제안해 경쟁사를 제치고 계약을 따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예로 옥상에 설치할 태양광 패널을 작업자들이 높은 곳에서 직접 하나하나 붙이지 않고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조립만 할 수 있도록 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지상·지하마다 공사 팀장을 추가로 배치하고, 입찰 금액과는 별도로 안전 강화비를 사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병수 성수 K-프로젝트 총괄안전보건책임자(PM)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프로젝트 성패로 이어질 수 있어 최근 대주단 등 발주처도 비용을 더 투자해서라도 신뢰할 수 있는 곳에 공사를 맡기는 추세”라고 전했다. 안전 장비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안전연구소는 크레인 운전자가 약 100m 높이에서도 모니터를 통해 아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하방 카메라를 개발해 현장에 도입했다. 기기 도입 전에는 작업자들이 무전기를 통해 구두로 작업물 위치를 조절해왔다. 현재 삼성물산 현장에서 작업을 진행하는 500톤 이상의 크레인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밖에 10m 높이의 트럭에서 자재를 내릴 때 낙상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이동식 추락방지 장비도 올해 신규 개발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
'265만 외국인 잡아라'…잡코리아 '클릭', 하나은행과 맞손
산업중기·벤처 2025.05.08 07:00:00잡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 구인구직 서비스 클릭(KLiK)이 하나은행과 글로벌 인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잡코리아 이준 HR테크사업부문장, 하나은행 진건창 기업그룹 외환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약 265만 명 이상의 국내 거주 글로벌 인재를 대상으로 잡코리아 클릭과 하나은행이 가진 고객 서비스 협력과 상호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양 사는 △국내 외국인 채용 정보 공유 △글로벌 인재 공동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업 등을 통해 외국인 취업 지원 강화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클릭은 서비스 출시 후 9개월 만에 누적 공고 수 11만 2000여 건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인재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클릭은 이번 협약 체결로 하나은행의 외국인 전용 앱 등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인재들이 클릭 서비스 이용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 허 잡코리아 클릭 사업 리드는 "국내 취업을 준비하는 외국인에게 꼭 필요한 일자리 정보 제공 서비스 협력을 하나은행과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며 "클릭은 외국인 구직자의 안정적 취업을 돕기 위한 AI 추천, 통합 검색, 28개국 언어 번역 등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서비스 확장을 위한 외부 협업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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