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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문수 "당무우선권 발동…강압적 단일화 중단하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8 08:59:05 -
LG화학, '알짜 사업' 매각 추진에 여수공장 사택도 판다
산업기업 2025.05.08 08:59:00업황 부진 장기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LG화학(051910)의 여수공장이 사택 매각을 검토한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알짜 사업부 매각에 이어 사택 처분도 추진하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여수공장 측은 최근 내부 공지를 통해 “장기 비유동 자산의 효율화와 비용 집행의 합리적 차원에서 향후 사택을 점진적으로 폐지, 매각하고 안산 사택만 남겨 기숙사 형태로 운영하는 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LG화학 여수공장은 현재 소호 사택, 도원 사택, 안산 사택 등 3곳의 사택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개소한 지 40년 이상이 지나 노후화한 소호 사택과 도원 사택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여수공장은 향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택 매각과 운영 효율화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지난 3년간 비상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한계 사업을 철수하는 등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석유화학 사업본부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2개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위기는 단기간에 극복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앞으로 더 도전적이고 불확실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며 “단순하고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절실히 필요해 모든 가능한 방안을 강구해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글로벌 2위인 워터솔루션 부문 매각을 위해 사모펀드(PEF)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워터솔루션 부문은 바닷물을 산업용수로 정화하는 역삼투막(RO멤브레인) 필터를 만든다. 해당 부무의 연 매출은 2000억 원 수준으로 매각 금액은 1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LG화학은 2년 전만 하더라도 워터솔루션 부문을 본격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이 길어지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워터솔루션 외에 에스테틱 사업부 역시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황 부진에 더해 미국의 관세 정책은 석유화학 업계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달 열린 올해 첫 사장단 회의에서 “모든 사업을 다 잘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러기에 더더욱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 진입장벽 구축에 사업의 우선순위를 두고, 자본의 투입과 실행의 우선순위를 일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문수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당무우선권 발동… 후보 끌어내려는 작업 손 떼라"
정치정치일반 2025.05.08 08:58:55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을 떼라”며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진행되는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며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겠다. 즉시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부의 작업이 있었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에 묻고 싶다. 본선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김문수를 끌어내리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에 계획한 듯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한 선대위를 꾸리고 있었다”며 “이런 식의 강압적인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하자”며 “다음주 수요일에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며 단일화 로드맵을 역제안했다. 그러면서 당이 제안한 이날 토론회에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 시간 이후에도 한덕수 후보와 나라를 구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 나라를 살아갈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대통령 선거를 승리하겠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이 사테를 막아내겠다”고 전했다. -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항암 치료 판도 바꾸는 방사성 의약품
산업기업 2025.05.08 08:58:40방사성의약품(RPT)을 이용해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테라노스틱스’가 항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테라노스틱스란 암세포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진단(Diagnostics)과 방사성의약품으로 이를 없애는 항암 치료(Therapy)를 동시에 수행하는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노바티스의 ‘플루빅토’가 전립선암 치료에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방사성의약품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전 세계 방사성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63억 달러(약 8조 8000억 원)에서 연평균 8.7%씩 성장해 내년에 89억 달러(약 12조 4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방사성의약품을 활용해 암 진단과 치료를 병행하는 테라노스틱스 시장이 급성장하는 상황과 관련 깊다. 방사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와 특정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방사성의약품을 결합하면 치료 과정을 시각화해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정밀하게 암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 테라노스틱스는 암 치료 분야에서 ‘정밀의료’를 이끄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환자 개인의 종양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치료가 가능해져 치료 성공률은 높이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립선암 치료제인 플루빅토가 글로벌 블록버스터(매출 1조 원 이상) 의약품으로 급부상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테라노스틱스가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전립선암 치료에 플루빅토가 본격 활용되고 있다. 플루빅토는 전립선암에서 과발현되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에 방사성 동위원소인 루테튬(177Lu)을 결합해 암세포를 없앤다. 치료제인 플루빅토는 주로 ‘플루투폴라스타트(F18-Flotufolastat)’라는 진단제와 함께 사용된다. 듀켐바이오(176750)는 플루투폴라스타트 개발사인 미국 블루 어스 다이그노스틱스의 파트너사로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올 7월 중 허가를 예상하고 있다. 방사선의약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기술과 테라노스틱스의 결합으로 종양의 특성, 진행 속도 등을 예측할 수 있게 돼 더욱 정교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테라노스틱스로 임상 시험에서 환자군을 정밀하게 선별해 평균 12년에 달하는 신약 개발 기간 또한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다만 국내에서 방사성의약품과 테라노스틱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루테튬 등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인프라 확대 등을 위한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 전구체 및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이 충분하지 않아 핵심 약물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핵의학회 소속 양승오 박사는 “테라노스틱스 기술의 성공을 위한 핵심은 국내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인프라 확대와 새로운 동위원소 개발을 통한 의료 시장 공급”이라며 “대규모 연구시설과의 협력, 정부 차원의 지원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전국 첫 신도시 대중교통 지원사업 본격 추진
사회전국 2025.05.08 08:57:56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신도시 등 대중교통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8일 에코델타시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입주 초기 시민 보행 안전을 점검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22년 10월 발표한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 방안’에 따라 전국 22개 중장기 관리 지구 중 에코델타시티가 첫 적용 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강서구,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날 3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에코델타시티에는 오는 9월부터 5년간 한정면허 버스 2개 노선 6대(노선별 3대)가 새로 운영된다. 노선은 에코델타시티~명지새동네~국회도서관(28.2km), 에코델타시티~강서경찰서~하단(24km) 구간이다. 배차 간격은 각각 30~35분, 30분이다. 요금은 기존 강서구 마을버스와 동일하며 환승 혜택도 적용된다. 이로써 대기시간이 기존 35~40분에서 20~25분으로 약 15분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상반기 내 사업자 선정과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버스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날 에코델타시티 내 초등학교 통학로와 스마트 횡단보도 등 주민 편의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에코델타시티가 ‘15분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누구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문수 "당 지도부 손 떼라…일주일간 선거운동 후 단일화하자" [전문]
정치정치일반 2025.05.08 08:55:2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각 후보는 선거 운동을 하고 다음 주 수요일에 방송 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라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런 식의 강압적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를 향해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며 "지금 진행되는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저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다"며 "이것은 불법이기 때문이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후보 기자회견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 김문수입니다. 5월 3일 전당대회 이후 저는 하루도 마음 편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제가 직면한 것은 대통령 후보로 당선된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당 지도부의 작업이었고 그 결정적 사실은 어제 밤 늦게 확인되었습니다. 저는 민주주의를 위해 일생 동안 싸워왔습니다. 정당민주주의는 우리 헌법에서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안타까운 사태는 민주주의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지도부에 묻고 싶습니다. 본선 후보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한덕수 후보께 묻고 싶습니다. 이런 시나리오를 사전에 알고 계셨습니까? 그래서 우리 당의 치열한 경선이 열리고 있을 때 대행직을 사임하고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것입니까?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전에 계획한 듯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한 선대위를 꾸리고 있었습니다. 경선 후보들은 들러리였습니까? 한덕수 후보는 당이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식의 강압적인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습니다. 단일화는 시너지가 있어야 합니다.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합시다. 다음주 수요일에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 합시다.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의 길입니다. 단일화를 해 봤자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도 못합니다. 저 김문수는 당 지도부에 요구합니다.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십시오. 저는 어떤 불의에도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진행되는 강제단일화는 강제적 후보교체이자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인 분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즉시 중단하십시오.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의 자격으로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합니다. 현 시점부터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를 중단하십시오. 그리고 이재명의 민주당과 싸움의 전선으로 나갑시다. 저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습니다. 그리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그러나 저 김문수는 이 시간 이후에도 한덕수 후보와 '나라를 구하기 위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여러분 지켜봐 주십시오. 저는 정말 부끄럽습니다. 이 나라를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대통령 선거를 승리하겠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이 사태를 막아내겠습니다. 저 김문수, 정정당당한 대통령 후보입니다. 싸울 줄 아는 후보입니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2025년 5월 8일 -
한밤중 경주서 지진 수 차례…2016년 지진 진앙 근처
사회사회일반 2025.05.08 08:55:152016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에서 7일 밤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주 남서쪽 17㎞ 지역에서 전날 오후 7시 55분 7초께 규모 2.0 지진, 오후 11시 8분 53초께 규모 2.5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 발생한 지진 중 여섯 번째로 큰 규모다. 첫 번째 지진과 두 번째 지진 발생 깊이는 15㎞, 16㎞로 추정됐다. 최대 계기진도는 경북이 3, 경남·대구·울산은 2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수준이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곳은 2016년 규모 5.8의 경주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약 10㎞ 떨어진 곳이다. 당시 지진은 국내 지진 계기관측 이래 최대 규모로 많은 피해를 낳았다. 1978년 이래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진앙 반경 50㎞ 내에서 규모 5.0 이상 지진 3차례를 비롯해 규모 2.0 이상 지진이 380차례 발생했다. 대부분은 경주 지진의 여진이었다. -
강남은 세자릿수 경쟁률인데 지방은 2순위도 미달…청약 양극화[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5.08 08:54:47서울과 일부 공공택지 아파트에만 청약자가 몰리고 그 외 지역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며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 강남 지역 아파트는 1순위에서 세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되지만 지방 아파트는 2순위 접수에도 청약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8일 부동산R114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4월 청약을 받은 전국 43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1순위 마감에 성공한 곳은 17곳으로 전체의 40%에 못 미쳤다. 2순위에서 청약 미달이 발생한 곳도 절반에 가까운 21곳에 달했다. 서울 쏠림 현상에 따른 양극화는 더욱 극심해졌다. 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된 ‘래미안 원페를라’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51.62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지방 아파트는 상당수가 2순위 청약에서도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높은 시세차익 보장되는 일부 ‘무순위 청약’ 물량에만 청약자들이 몰린다. 이런 가운데 예상치 못한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등 정치적 변수까지 겹치며 건설사들은 분양 일정 조정에 애를 먹고 있다. 이달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정당들의 대선 홍보가 시작되면서 이달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6월 이후로 연기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쌍용건설이 이달에 부산 동래구 온천동과 부산진구 부전동에 각각 공급할 예정이던 쌍용 더 플래티넘 아파트는 6월 이후로 분양 일정이 연기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재건축 사업인 '호현 센트럴 아이파크'도 분양 일정이 6월로 미뤄졌다. 다만 포스코이앤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옛 대구 MBC 부지에 짓는 '어나드범어'는 일단 5월 말 예정대로 분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예상 분양가가 3.3㎡당 4000만∼4500만원으로 대구지역 역대 최고가가 될 전망이다. -
“전셋값 너무 높아”…수도권 입주물량 감소에 전세 시장 빨간불[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5.08 08:54:35수도권 전세 시장이 다시 긴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입주물량 감소로 전세 매물이 줄어드는 가운데, 전세 사기에 대한 불안과 고금리 부담까지 겹치면서 전셋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3㎡당 1386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324만 원)보다 약 4.7% 상승한 수치다. 하락세를 이어오던 전세값이 3월 이후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수치는 2023년 1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신축 입주물량 부족은 전세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공급물량은 14만 897가구로, 지난해(17만 1809가구) 대비 약 18%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공급 감소가 이어지면서 전세 매물은 귀해지고, 이는 다시 가격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을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 금리 부담까지 겹치고 있다. 기준금리는 인하됐지만, 실제 세입자들이 체감하는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3.26~4.82% 범위로 집계됐다. 금리가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세입자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전세 사기 우려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반환 사고는 2021년 2976건에서 2023년 1만 5665건으로 급증했으며, 사고 금액 역시 3조 원을 넘어섰다. 전세 계약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세입자들의 불안감도 함께 커졌다. 이처럼 전셋값 상승과 전세 사기 우려, 대출 부담이 겹치면서 수요자들은 점차 월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거래 비중은 2020년 27.7%에서 2024년 들어 36%를 기록했다. 전세 중심이었던 임대차 시장이 빠르게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과 전세 사기 리스크, 금리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서울 임대차 시장의 흐름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안정적인 주거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월세로 몰리는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금리 인하 기대감에 3월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 급증
부동산분양 2025.05.08 08:54:28올해 3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 매매거래가 증가세를 이어가며 시장 회복세를 지속했다. 8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서울 업무·상업용 건물의 총 거래건수는 148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118건) 대비 25.4% 증가한 수치다. 거래액은 1조 4824억 원으로 전월(1조 7693억 원) 대비 16.2% 감소했으나, 이는 2월 대형 거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에 따르면 3월에는 1000억 원 이상 대형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논현동 도산150이 1530억 원에 거래됐으며, 서소문동 정안빌딩이 1316억 원, 신사동에 위치한 1종 근린생활시설도 1065억 원에 각각 거래됐다. 3월 업무용 빌딩 거래 건수는 5건, 거래액은 3310억 원으로 전월(7959억 원) 대비 58.4% 감소했다. 이는 2월 대신파이낸스센터(6620억 원), 크리스탈스퀘어(2068억 원) 등 초대형 거래의 반사효과로 보인다. 반면, 상업용 빌딩 거래 건수는 139건으로 전월(107건) 대비 29.9% 증가했고, 거래액도 1조 1007억 원으로 전월(9347억 원) 대비 17.8% 증가했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2월에 이어 3월에도 거래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 회복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특히 상업용(제1·2종 근생, 판매, 숙박) 빌딩 시장의 거래건수와 거래액이 모두 증가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집합 건물, 지분 거래를 제외해 거래액과 거래 건수를 산출한다. 업무용 빌딩은 건물 용도상 업무 시설을 의미하며 상업용 빌딩은 판매, 숙박,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을 뜻한다. -
“SKT 해킹 이후 악성 앱 설치 유도 기승…‘피해구제국’ 조심해야”
산업IT 2025.05.08 08:54:06피싱 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운영하는 에버스핀은 SK텔레콤(017670) 해킹 사건 이후 불안한 사용자 심리를 이용해 휴대전화 원격 제어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8일 에버스핀에 따르면 피싱범은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 등으로 “SK텔레콤 유심 해킹 피해 여부를 점검해준다”거나 “기기가 해킹된 것 같다”고 속여 원격 제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했다. ‘피해구제국’ 등의 이름을 쓴 악성 앱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금융기관이나 경찰청 등에 전화를 시도할 때 통화를 가로채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게 에버스핀 측 설명이다. 특히 피싱범들은 ‘SK쉴더스’, ‘애니데스크’(AnyDesk) 등 실제로 존재하는 보안 회사의 이름을 악성 앱 명칭으로 도용해 피해자들을 속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스핀은 관계자는 “악성 앱들에 대한 정보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속히 전달하고 있지만, 유사 사례가 향후 지속해 발생할 것”이라며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범죄 피해 예방을 강조했다. -
울산시,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체계적 지원 나서
사회전국 2025.05.08 08:51:27울산시는 8일 시청에서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지원계획은 2026년부터 5년간 산업단지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추진된다. 지원계획에는 관내 산업단지별 운영 현황 및 여건, 온실가스 배출 특성 분석, 중앙정부 등의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 지원 정책 등 조사, 산업단지 특성을 고려한 신규 지원사업 발굴, 지원사업의 통합·체계화 및 재원 확보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등 산업이 발달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온실가스의 87% 정도가 산업부문에서 배출되고 있다”라며 “2050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부담을 주지 않고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 적극 시행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7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효율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시책과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환경조성에 기여하고자 ‘산업단지 온실가스 감축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
[속보] 이재명 “일하는 어르신 국민연금 감액 개선…‘주치의 제도’ 확대”
정치정치일반 2025.05.08 08:42:1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100세 시대 어르신이 일하실 수 있도록 권장하는 것이 맞다”며 “일하는 어르신 국민연금 감액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든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제대로 보답해야 한다”며 이같은 내용의 어르신 정책 공약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기초연금 부부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여 어르신 부부가 좀 더 여유롭게 지내시도록 돕겠다”며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은 낮추고, 개수는 늘려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르신 돌봄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겠다.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통합돌봄을 확대해 어르신이 동네에서 편하게 돌봄을 받게 하겠다”면서 “간병비 부담을 개인이 아닌 사회가 함께 나누겠다. 공공이 부담을 나눠 간병파산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어르신 등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주치의제도’도 확대하겠다”며 “경로당은 물론, 노인여가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맞춤형 주택연금’을 확대해 노후소득을 안정시키고, 재산 관리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공공신탁제도를 도입하겠다”면서 “안전통학지킴이, 안심귀가도우미 같은 공공일자리를 늘리고, 어르신 체육시설도 더 많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이제는 가난과 외로움이 아니라 헌신과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우가 필요하다. 어르신의 노후를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가 진짜 선진국”이라고 힘줬다. -
울산시, 16~18일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개최
사회전국 2025.05.08 08:41:48울산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2025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봄의 정원, 꽃놀이 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면적 2만 8000㎡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5종 6000만 송이 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조성 3년차를 맞는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의 꽃들도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축제는 5월 16일 오후 6시 30분 연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봄의 왈츠 댄스 식전공연으로 시작된다. 태화강 국가정원의 가치를 알리고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행복한 정원사, 나는야 꼬마 정원사 등 다양한 어린이·가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꺼져 가는 경기에 추경 속도전… 3개월 내 70% 집행
경제·금융정책 2025.05.08 08:38:05정부가 올해 7월말까지 추가경정예산의 70%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내수 침체와 관세 전쟁에 따른 수출 경기 둔화로 위축되고 있는 경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집행의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25년 추경예산 집행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산불 등 재해·재난 대응과 통상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제고, 민생지원 등을 위해 13조8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했다. 추경안은 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이튿날 국무회의에서 배정 계획까지 의결됐다. 이번 추경안은 국회 제출부터 의결까지 11일 만에 진행되며 최근 20년 내 가장 빠른 처리 속도를 기록했다. 정부는 추경 집행에서도 속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총 13조8000억원의 예산 가운데 70%인 12조원을 신속집행 관리 대상으로 설정해 3개월 내 집행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전액 집행 목표도 세웠다. 신속집행 관리대상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재해·재난에 배정된 1조7000억원 중 54.1%인 9000억원을 재해·재난대책비, 살림헬기 도입 등을 위해 7월말까지 집행하기로 했다. 총 4조3000억원이 배정된 통상 및 AI지원 분야에선 88%인 3조800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 부담경감 크레딧 등 민생지원 역시 65.2%인 3조3000억원을 7월말까지 소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 3개월을 ‘집중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김윤상 기재부 2차관 주재로 재정집행 점검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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