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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량 50% 늘린 CXL D램모듈 양산 초읽기

■'CXL 2.0' 96GB 고객인증 마무리

대역폭 30% 늘리고 비용도 대폭 절감

글로벌 수요 폭증하는 데이터센터 공략

SK하이닉스의 CXL 2.0 기반 DDR5 모듈. 이 제품은 기존 대비 용량은 50% 많고 대역폭은 30% 넓어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사진 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000660)가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50% 늘려 전체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데이터센터용 D램 모듈 신제품의 고객 인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SK하이닉스의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2.0 기반 D램 솔루션 CMM(CXL 메모리 모듈)-DDR5 96GB(기가바이트) 제품은 기존 DDR5 모듈보다 용량은 50% 많고 대역폭은 30% 확장돼 초당 36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데이터센터의 공간 확장 없이도 50% 증설 효과를 낼 수 있어 클라우드용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우선 많을 것으로 보인다. CXL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할 때 도입부터 유지·보수, 업그레이드, 폐기에 이르는 총소유비용(TCO)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주문과 동시에 바로 양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96GB 제품에 이어 128GB 제품도 다른 고객과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5세대(1b) 미세 공정을 적용한 32Gb(기가비트) DDR5 D램을 탑재해 전성비(일정 전력 단위당 처리할 수 있는 초당 데이터 용량을 계산한 지표)가 높다. SK하이닉스는 128GB 제품 인증도 이른 시일 내 마쳐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제품을 적기 공급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CXL D램 개발과 더불어 CXL 생태계 확장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9월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리눅스에 CXL 구동을 최적화하는 자체 개발 메모리 제어 솔루션 ‘HMSDK’를 탑재했다. HMSDK는 D램 모듈과 CMM-DDR5 간의 효율적 교차 배열을 통해 대역폭을 넓히고 데이터 사용 빈도에 따라 적합한 메모리 장치로 데이터를 재배치해 시스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강욱성 SK하이닉스 차세대상품기획 담당(부사장)은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는 ‘옵티멀 이노베이션(최적화를 위한 제품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메모리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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