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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우리동네 무료 워터파크' 서서울호수공원 물놀이장 개장
사회전국 2025.07.10 21:52:41서울 양천구는 1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서서울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서울호수공원 문화데크광장에 조성되는 물놀이장은 지난해 신월동 지역에 처음 선보인 대규모 물놀이 공간이다. 가까운 공원에서 호수를 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구는 올해 더 풍성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물놀이장에는 수심 120cm 대형 풀장 1동과 50cm 깊이의 유아용 풀 2동 외에도 워터슬라이드, 분수 터널, 물 바구니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주말에는 마술 공연, 물총 게임 등 이벤트도 열린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돗자리 무료 대여 서비스 제공과 파라솔 확대를 비롯해 샤워 텐트, 탈의실, 물품 보관소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월요일은 정기 휴장한다. 요금은 무료이며, 온라인 예약 및 현장 접수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안양천가족정원 물놀이장과 한울공원을 비롯한 어린이공원에 물놀이터 4곳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어린이와 가족 등 이용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즐기도록 수질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구, '서울강율초등학교' 설립 속도…2029년 3월 개교
사회사회일반 2025.07.10 21:52:32강동구는 9일 고덕강일2지구 서울강율초등학교(가칭) 설립안이 서울시교육청 '2025년 제3차 자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덕강일2지구 내 강빛초등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는 강동구의 시급한 현안 사항이다. 해당 지역의 대규모 주거단지 입주로 학령아동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신규 초등학교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번 자체 재정투자심사 통과에 따라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올해 설계공모 등 행정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력해 서울강율초등학교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강서구, '모두의 연습실' 3호점 개소…최대 10명까지 이용
사회사회일반 2025.07.10 21:52:23강서구는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 ‘모두의 연습실’ 3호점을 오는 14일 강서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모두의 연습실’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춤, 노래, 연극, 소모임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용료는 무료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7세부터 18세 미만의 아동과 청소년이다. 강서구에 거주하거나 강서구 소재 학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한 번에 최대 10명, 3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용 하루 전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구는 ‘모두의 연습실’이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을 증진하고, 건전한 여가 활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오픈한 1호점과 2호점은 현재까지 약 1400여 명이 연습실을 이용했으며, 4호점도 개소를 준비 중이다. -
은평구, 취약계층 눈 건강 챙긴다
사회전국 2025.07.10 21:52:14서울 은평구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취약계층 눈 질환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매년 취약계층에 눈 질환 의료비를 지원하는데 7~8월이면 예산이 소진돼 치료가 중단되는 사례가 있다. 이에 은평구는 재단 예산 소진 시점부터 연말까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은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의 진료비 지원이 필요한 구민 중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으로 신청은 보건소 또는 가까운 동 주민센터 방문간호사에게 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안과 질환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구민들이 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더울 땐 호텔로"…영등포구, '어르신 안전숙소' 운영
사회사회일반 2025.07.10 21:52:08영등포구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오는 9월까지 ‘어르신 안전숙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폭염특보 시 어르신들이 열대야를 피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머물 수 있도록 관내 호텔 3곳과 협약을 맺어 야간 숙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안전숙소는 △하이서울유스호스텔 △호텔브릿지 △VIP호텔이다. 이용 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다. 모든 이용자에게는 1인 1실이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냉방시설이 없거나 고장 등으로 인해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이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생수 나누고, 그늘막 늘리고’… 역대 최고 폭염에 자치구 대책 조기 가동
사회전국 2025.07.10 21:50:57서울 기온이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상순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각 자치구가 주민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를 적극 펼치고 있다. 10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노원구는 ‘힐링냉장고’ 가동을 1주일 앞당겨 1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힐링냉장고는 주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주요 거점에 냉장고를 설치해 생수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0년 노원구가 첫선을 보인 뒤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퍼져나갔다. 노원구는 올해 이례적인 빠른 더위에 힐링냉장고 가동을 앞당기고, 구민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3곳을 더한 18곳에 설치, 운영한다. 생수는 폐기물 저감,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라벨 없는 제품을 제공하며 힐링냉장고 설치 장소 인근에 회수통을 추가 비치해 재활용률을 더 높일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폭염이 예년보다 훨씬 일찍 찾아와 힐링냉장고 가동을 급히 앞당겼다”며 “올해도 모든 구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생활 속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저감 시설을 늘려 운영한다. 횡단보도 옆에 설치한 ‘무더위그늘막’ 167곳 외에 살곶이물놀이장에 그늘막 20개를 설치했다. 대현산 장미원에는 작은 물방울을 분사해 주위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를 추가 설치하고, 금호스포츠센터 옥상에는 태양광 및 태양열을 막아주는 쿨루프를 시공했다. 도로 열기를 식히는 살수차도 5대에서 7대로 늘려 운행한다. 야외에서 생수를 제공하는 ‘성동 샘물창고’도 9일 운영을 시작했는데,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안전과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무라벨 생수를 지급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장애인 등을 더욱 세심히 살피고 생활 밀착 폭염 저감 시설을 통해 구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용산구는 폭염과 한파를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냉·난방기와 의자가 설치된 ‘투시즌 쉼터’를 버스정류장 3곳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돼 자외선을 차단하는 구조물 ‘스마트그늘막’은 올해 21곳을 추가해 총 130곳에서 운영한다. 용산역 인근 버들개문화공원에는 이달 중 쿨링포그가 설치된다. 생수 무료 제공 시설인 ‘생수자판기’도 4곳에 설치하고 하루 600병의 생수를 공급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에 마련한 4종 폭염 대응시설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재난 대응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
"올 여름, DDP로 야간 투어 오세요"
사회전국 2025.07.10 21:50:50서울디자인재단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11주년을 맞아 여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여름 투어는 일반 관람객이 모두 떠난 뒤 DDP를 둘러볼 수 있는 ‘고요 공간 투어’와 여름밤 DDP 역사문화공원의 야경을 감상하는 ‘매혹 장소 투어’로 나뉜다. 고요 공간 투어는 텅 빈 아트홀의 압도적 고요와 웅장함을 경험하며,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구현한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매혹 장소 투어에서는 DDP 외벽과 서울성곽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야경을 통해 역사와 현대적 디자인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투어는 1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에 진행되며 회당 20명만 참가할 수 있다. 예약은 DDP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없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계절, 대상별 특화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봄 진행한 어린이 대상 투어는 참가자 97%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시작한 DDP 루프탑 투어는 하반기 중 코스를 늘릴 계획이다. 상설 운영 중인 ‘DDP 건축 투어’도 11년간 14만 명 이상 참여했다. 재단은 투어 예약이 쉽도록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투어 브랜딩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일상에서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세훈, 호주에서 수상버스 운항 노하우 청취
사회사회일반 2025.07.10 21:50:33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버스’ 정식운항을 두 달여 앞두고 해외에서 수상교통 운영 노하우 습득에 나섰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호주 브리즈번의 수상버스 ‘시티캣’ 운영 현장을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출장은 30여년간 수상버스를 운행 중인 브리즈번시의 축적된 정시운항 경험, 대중화 전략, 안전관리 및 활성화 방안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한강버스의 안정적 운항을 위한 개선·보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1996년 첫 운항을 시작한 시티캣은 버스, 철도와 함께 브리즈번 시민의 출퇴근을 책임지는 대중교통이다. 현재 27대가 약 20㎞ 구간 내 19개 선착장을 운항 중이다. 오 시장은 8일에는 브리즈번 시청을 방문해 브리즈번시 교통팀과 도시재생팀으로부터 수상교통 정책을 청취했다. 다음날에는 시티캣에 직접 탑승해 수상교통 운영 노하우를 확인했다. 오 시장은 사업계획부터 실제 운항에 필요한 실무 부분까지 직접 챙기며 한강버스 운항에 필요한 점을 비교·점검했다. 시티캣은 도심을 관통하는 하천인 브리즈번강을 종횡으로 운항한다는 점에서 한강버스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탑승 인원, 속도, 승객 편의시설, 요금 결제방식 등도 유사하다. 오 시장은 2023년 3월에는 한강버스와 유사한 또 다른 수상교통수단인 영국 런던의 ‘템스강 페리(우버보트)’에 탑승해 한강버스 아이디어를 구상한 바 있다. 오는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하는 한강버스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으로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 기준 15분 간격으로 오간다. 총 사업 구간은 31.5㎞에 달한다. 총 12대 중 8척은 디젤과 전기의 ‘하이브리드’ 방식이며 나머지 4척은 전기 방식이다. 하이브리드 방식의 경우 디젤 엔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이 52% 정도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탑승권 가격은 일반 3000원이며 환승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오 시장은 방치된 항구 부지를 복합문화시설로 변화시킨 ‘하워드 스미스 부두’와 브리즈번 도심과 사우스 브리즈번을 잇는 교통축 ‘스토리 브리지(Story Bridge)’ 등 대표 수변 개발지를 방문해 시민 일상 혁신공간 조성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이어 브리즈번 현지 교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세계 어디서든 교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살고, 자녀 세대가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서울이 언제나 열린 자세로 함께 하겠다”고 당부했다. -
'구로 토박이' 장인홍 구청장… “산업·주거·돌봄·교육이 어우러진 구로 만들 것"
사회사회일반 2025.07.10 21:50:20“구로구가 개선될 것이 많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노후된 인프라, 열악한 주거환경 등으로 젊은 세대가 떠난다는 평가는 잘못된 선입견입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1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로구의 주거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보궐선거로 당선돼 오는 11일 취임 100일을 맞는 장 구청장은 구로구에서 태어나 일평생을 거주한 이른바 ‘구로구 토박이’다. 첫 구로 출신 구청장이 탄생한 만큼 그는 구정에 대해서는 현장중심의 전문가라고 평가받는다. 장 구청장은 시의회 의원 임기를 끝낸 뒤 2년 반 가량을 구로을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수석부위원장으로 일했다. 매주 시의원들과 회의를 통해 구로종합발전계획이나 프로젝트, 구의 현안 등에 대해 고민했다. 장 구청장은 “구로구에서 가장 중요한 현안은 주민들의 재산권과 관련된 문제”라며 “주민들의 뜻에 따라 가장 먼저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원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구로구 내 재개발·재건축 지원단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지난해 10월 문헌일 전 구청장이 사퇴하며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다. 장 구청장은 당선되자마자 사업 지원단을 부활시켰으며 지난 달에는 조직을 확대하기 위해 건축, 행정·갈등관리, 도시계획 분야 민간전문가를 3명 위촉했다. 자문위원도 15명 임명하며, 민간전문가와 행정,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형 구조로 전환했다. 장 구청장은 “정비사업은 속도가 생명”이라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추진력 확보가 목표”라고 밝혔다. 장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만드는 행정’이라는 목표 하에 주민과의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4월부터는 민원게시판 ‘구청에게 바란다’를 공개로 전환해 민원 접수, 처리, 답변까지 누구나 확인이 가능하게 바꿨다. 이달 14일에는 구청장 직속 조직인 ‘직소민원실’의 전담 인력을 보강해 복합·갈등 민원 발생 시 직접 대응에 나섰다. 장 구청장은 “주민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지난 한 달 간 16개 동을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현안을 파악했다”며 “이달 21일까지 내년 예산편성 정책제안 공모를 처음으로 접수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민참여형 예산은 연 20억 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그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어르신 관련 사업이다. 장 구청장은 전체 구 예산의 21%를 어르신 관련 사업에 배정했다.또 어르신 일자리센터, 시니어클럽 등 시장형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어르신들이 신호등 교통봉사 등 단순히 공공영역에서 필요한 일자리 뿐 아니라 피자가게 창립 등 직접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서울시 자치구 내 최초로 ‘일자리 개척단’을 만들어 일자리를 직접 발굴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생태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도 공을 들이고 있다. 머물며 살고 싶은 생활환경의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자연환경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안양천, 목감천, 도림천 등 주요 하천을 중심으로 생태·문화·여가 공간으로 재편하는 동시에 안양천을 지방정원 및 국가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다. 장 구청장은 “마을정원사 양성, 주민참여형 골목길·공원 조성 등 단순한 조경을 넘어 공동체 회복과 일상 속 쉼표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에게 다음 지방선거까지 남은 기간은 1년이 채 되지 않는다. 장 구청장은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만큼 단기간에 실천할 수 있는 공략들로 ‘선택과 집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선 직후 그가 내놓은 7대 분야 95개 단위사업 중 98%가 단기간에 달성 가능한 계획으로 분류되며, 장 구청장은 이를 하나씩 이행해 나가고 있다. 그는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먼저 행정의 힘을 쏟아야 한다”며 “기후위기, 인권, 민관 거버넌스 등을 아우르는 종합발전계획을 임기 내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1년을 4년처럼'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노력하겠다”며 “주거·교육환경 문제로 젊은 층이 떠나고 싶어 한다는 부당한 시선을 없애고 산업과 주거, 교육과 돌봄이 균형잡힌 도시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단 엔진 단인증시험 성공
산업IT 2025.07.10 21:44:03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9일 자체 시험 시설인 고흥종합시험장에서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상단부(2단) 엔진 단인증 시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 중인 ‘한빛-나노’는 중량 90㎏급 탑재체를 500㎞ 태양동기궤도(SSO)에 투입할 수 있는 2단형 우주 발사체다. 1단에는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인 로켓엔진 1기를, 2단에는 추력 3톤급 액체메탄 로켓엔진 1기를 장착한다. 이날 이노스페이스는 추력 3톤급 2단 엔진 단인증시험을 통해 300초 연소 시간 달성, 연료 및 산화제 공급 계통의 안정성, 구조적 무결성, 발사체 통합 제어 시스템 등을 지상에서 최종 검증했다. ‘한빛-나노’ 2단은 이노스페이스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액체메탄 로켓엔진을 적용, 국내 민간 발사체 기업이 독자기술로 비행 가능한 상단부 체계종합 검증을 완료한 첫 사례다. 2단은 발사체 1단과 분리된 후 고도 100㎞ 이상의 우주공간에서 고객의 위성을 안정적으로 궤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이노스페이스는 1단 엔진 단인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우주항공청의 발사 허가 승인을 얻은 후 ‘한빛-나노’ 최종 발사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
'유럽 핵우산' 손잡는 프랑스-영국…양국 핵대응 조율 첫 합의
국제정치·사회 2025.07.10 21:42:20영국과 프랑스가 사상 처음으로 핵전력 운용을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의 위협이 지속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럽 방위에서 거리를 두려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유럽의 두 군사 강국의 핵 협력이 안보 자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핵전력 사용 조율에 합의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합의는 양국 각각의 (핵)억지력이 사상 처음으로 독립적이면서도 조율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영국이나 프랑스의 핵심 이익을 위협하는 적대 세력은 양국 핵전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리제궁도 이번 합의는 두 핵보유국 간 연대라면서 “우리의 동맹과 적대 세력 모두에 대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유럽 내에서 독자적인 핵전력을 보유한 국가들이다. 영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핵기획그룹(NPG) 회원국으로 자국 핵무기를 집단 안보 체계에 제공하고 있지만 프랑스는 핵무기 사용에 대해 독립적인 결정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이번 합의에 따라 두 국가는 유럽에 중대한 위협이 발생할 경우 핵무기를 공동 운용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처음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향후 핵 대응을 조율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하는 한편 핵잠수함이나 전투기 등 전략자산 공조 운용에 대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로런스 프리드먼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명예교수는 “프랑스가 핵전력을 타국과 조율한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양국 간 공조는 단순한 협력을 넘어 유럽 안보 체계의 재편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는 총 515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5000기가량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적지만 핵무기의 파괴력을 감안하면 전략적 효과는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전 프랑스 해군 장교인 장루이 로지에는 “프랑스와 영국 간의 군사 협력은 물론 유럽 방위에 큰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율이 유럽 전체에 대한 핵우산 확대라는 분석도 주목을 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합의만으로 유럽 국가들에 대한 완전한 핵 보호 보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전문가들은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작은 발걸음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양국은 기존의 방위 협정을 업그레이드한 ‘랭커스터 하우스 2.0 선언’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2010년 체결된 기존 협정의 연장선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에 동원된 영국의 스톰섀도 미사일과 프랑스의 스칼프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한 차세대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공대공미사일과 드론·미사일 격추용 극초단파 무기를 공동 개발하고 타격 역량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추진된다. -
"경력 인정 못받아도 NO 상관"…30대 '중고 신입' 몰리는 이 회사 어디?
사회사회일반 2025.07.10 21:34:03게임업계 취업을 원하는 30대 구직자의 42%는 신입 포지션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개발사는 연봉과 복지, 커리어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에 속해 이른바 '중고 신입'들의 유입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잡코리아가 공개한 '게임잡 채용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게임업계의 30대의 이직과 취업 활동이 54%로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되는 게임업계 특성상 이직과 구직 활동이 잦은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신입 포지션 지원 비율은 42%에 달했다. 게임업계도 이른바 '중고 신입' 구직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게임업계 채용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잡코리아는 게임 분야 전문 취업포털인 '게임잡'의 개인회원과 공고 조회수, 입사 지원 건수가 모두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세히 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게입잡 누적 개인회원 수는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고 조회수는 60% 급증했다. 입사지원 건수도 5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개인회원 수 약 20만명, 공고 조회수 1400만회, 누적 입사 지원 건수는 89만건에 달한다. 게임업계의 직무 선호도는 기업과 구직자 모두 △게임 기획 △게임 개발 순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게임 기기와 장르별 선호도에서는 일부 차이가 드러났다. 조사 기업들 중 52%는 모바일 게임 인재를 찾지만 구직자의 35%는 모바일을, 29%는 온라인을, 14%는 콘솔을 희망했다. 장르의 경우 기업들의 38%가 역할수행게임(RPG)을 선호했지만 구직자들은 상대적으로 폭넓은 장르에 관심을 보였다. 잡코리아의 '게임잡'은 게임 산업에 특화된 맞춤 채용 정보와 세분화된 직무·스킬 태그, 필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NHN, 넥슨, 해긴, 트리노드 등 주요 게임사의 성공적 채용 사례 등을 담은 콘텐츠도 꾸준히 발행 중이다. 한진녕 잡코리아 HR사업실 실장은 "게임잡이 축적한 양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계 채용 시장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이번 리포트를 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계의 정보 비대칭과 미스매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채용’ 본질에 집중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10월 석유 증산 중단 검토설에 유가 출렁
국제국제일반 2025.07.10 21:22:11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주요 석유수출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가 10월부터 추가 증산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사우디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은 오는 9월까지 220만 배럴 규모의 증산을 완료한다는 잠정적 계획을 세운 상태이며, 마지막 증산량은 55만 배럴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OPEC+의 8개 핵심 회원국들은 오는 8월 3일 화상회의를 열고 9월 증산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OPEC+는 최근 수년간의 공급 억제 기조를 깨고 예고 없이 생산을 늘리며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어 왔다. 안정적인 원유 생산과 시장 지배력 확대를 목적으로 내세웠지만 기름값 인하를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아직 증산 중단이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원유 선물시장은 출렁이기 시작했다. 10일 브렌트유 선물은 0.9% 하락한 배럴당 69.57달러에 거래됐다. OPEC+는 2022년 11월부터 그해 8월 생산량을 기준으로 하루 220만배럴씩 감산해오다 지난 4월부터 생산량을 조금씩 늘렸다. 8월 추가 증산 계획을 그대로 이행하면 220만배럴 가운데 191만8000배럴을 원상회복하게 된다. -
"너무 더워서 도저히 못 살겠다"…살인 폭염 덮친 뉴욕에 불법 '이것'까지 등장
국제국제일반 2025.07.10 21:19:58미국이 기록적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뉴욕 브롱크스 거리에 설치된 '불법 수영장'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브롱크스 마운트호프플레이스에 이달 4일 갑작스럽게 등장한 이 수영장은 틱톡에서 500만 회 가까이 조회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수영장을 설치한 케니 페레즈(32)는 이 지역 오랜 주민으로 전직 시 구조대원이자 수영강사다. 그는 아들의 생일을 맞아 지역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개인 비용 2000달러(약 275만원)를 들여 합판과 튜브 등을 구입해 직접 제작했다. 수영장 물은 인근 소화전을 이용해 채웠다고 밝혔다. 설치 직후 이곳은 지역 어린이들의 더위 해소 명소가 됐다. 이웃 주민 조바니 올리보(37)는 "시에서 운영하는 수영장보다 더 좋다"며 "아들이 안전하게 재미있게 놀고 있다"고 말했다. 10세 조사이아도 "무더위 속에서 하루 종일 친구들과 수영장에서 논다"고 전했다. 하지만 뉴욕시경찰(NYPD)은 이 수영장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지속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일 이후 여러 차례 대응했다"며 "즉시 출동해 주민들에게 수영장 물을 빼달라고 요청했으나, 이후 물이 다시 채워져 여러 차례 경고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수영장은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밤이 되면 경찰이 모든 사람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지만, 아침이 되면 빠르게 다시 열린다"며 "비공식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라고 전했다. 경찰이 현장에 등장해 수영장 이용을 제지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틱톡에서 수만 회 이상 조회됐다. 현재 경찰은 시 위생국에 수영장 영구 철거를 명령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페레즈는 "위생국이 수영장을 폐쇄하면 공식적으로 철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
"7월17일 제헌절 진짜 안 쉬나요?"…공휴일 재지정 목소리 높은 이유
사회사회일반 2025.07.10 21:19:445대 국경일이지만 공휴일에서 제외된 '제헌절(7월 17일)'을 공휴일로 재지정하기 위한 법안이 최근 발의됐다. 식목일(2006년 제외)과 한글날도 1991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가 2013년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바 있어 제헌절 재지정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달 9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공휴일에서 제외된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토요일 및 일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지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광복절, 개천절, 3.1절과 함께 공식적인 국경일이자 공휴일로 지정됐었다. 그러나 2008년 이명박 정부는 공휴일을 조정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제헌절은 공휴일 지위에서 제외했다. 주 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연간 휴일 수가 늘어나면서 기업 부담과 생산성 저하 우려를 이유로 일부 공휴일 조정에 나섰다. 최근 헌법 가치의 퇴색, 국경일 의미의 약화, 국민 인식 저하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제헌절 공휴일 부활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등장했다. 이런 배경에서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법률 개정안을 추진한 강 의원은 "제헌절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체계를 세운 날로서 역사적 상징성이 크다. 공휴일 지정은 국민이 헌법의 의미를 되새기고 민주주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는 제77주년 제헌절을 앞두고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민국의 국호를 정하고 제헌헌법을 제정한 제헌의원들을 기리고 그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우 의장이 주최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 윤인구 회장은 입법 발의된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국민에게 제헌국회의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재 금요일에만 관람할 수 있는 제헌회관을 상시 개방하도록 우 의장에게 청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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