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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무역협정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큰 틀에서 합의한 대로 수용하든지, 관세를 합의 이전 수준으로 돌리든지 당장 선택하라는 식으로 한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특히 미국이 조지아주에서 이민 당국에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316명이 귀국한 날에 맞춰 압력을 넣은 것을 두고 한미 관계를 다시 흔들고 나선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해당 압박이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익이 되지 않는 사인을 왜 하느냐”는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 직후 나온 점에도 주목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이 쉽게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읽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워싱턴DC가 아닌 미국 상무부 장관의 자택이 있는 뉴욕으로 급하게 출국해 미국 달래기에 나섰다. 미국 상무장관 “한국, 무역협정 서명 안 하면 관세 되돌릴 것…유연함은 없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한국의 무역 당국은 미국에서 전해진 상무부 장관의 한 마디에 또 다시 머리를 싸매게 됐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대통령은 (워싱턴DC에) 왔을 때 서명하지 않았다”며 “나는 한국이 지금 일본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연함은 없다”며 “일본은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또 “한국은 협정을 수용하거나 관세를 내야 한다”며 “관세를 내거나 협정을 수용해야 하는 것은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올 7월 30일 한미가 3500억 달러(약 488조 원) 대미 투자 등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하고도 세부적인 부분에서 이견을 보이자 압박성 메시지를 낸 것이다. 러트닉 장관이 모범 사례로 든 일본의 경우는 지난 4일 미국과 무역 합의를 이미 끝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일본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자동차 관세율은 27.5%에서 15%로 각각 낮추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일본 정부가 미국에 5500억 달러(약 766조 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라며 투자처를 자기들이 선정한다고 적시했다. 유럽연합(EU)도 관세 인하 조치를 얻기 위한 문서화 조치를 마친 상태다. 이에 반해 한국은 실무협상 대표단이 지난 8일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관계자들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 이후 첫 세부 협
  • [속보] 트럼프 "나토, 우크라전 끝내려면 러시아 원유 구입 중단해야"
  • "미국인들이 듣기 거북할 수 있겠지만 미국에는 기술자가 없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이민 당국에 체포된 사건을 두고 "미국이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임시 비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WSJ은 12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에 대한 이민당국의 무분별한 급습 여파가 한국에서 계속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하며 임시 비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WSJ는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100일 기자 회견 발언을 귀담아들어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기업들 입장에서는 현지 공장을 설립한다는 데 불이익을 받거나 어려워질 텐데 고민을 안 할 수가 없겠다"며 "그게 아마도 앞으로 대미 직접투자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 "기술자가 있어야 기계 장비 설치를 할 수 있다"며 "미국에는 그런 인력이 없으면서도 우리 사람들이 머물며 일할 수 있도록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WSJ은 이 대통령 발언에 대해 "미국인들이 듣기 거북할 수 있겠지만 이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국회 법제사법위 야당 간사로 선출하는데 협조했다 번복하자 이 같이 말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개딸들 겁박에 여야 합의도 손바닥 뒤집듯 뒤집고,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도 물 먹이더니 나경원 법사위 간사 선출도 개딸 눈치 보기에 나선 민주당"이라며 "이러다 국힘 당 대표, 원내대표까지 개딸과 민주당이 뽑을 판"이라고 적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국민의힘과 특검법 개정안 수정에 합의하고 정부조직법 처리를 에 대한 협조를 받기로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내정한 나 의원을 법사위 야당 간사로 선임하는 문제도 협력키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11일 이 합의를 파기했다.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빠루(쇠지렛대) 사건으로 재판받는 것도 문제지만, 민주당이 내란 정당이라는 망언을 하고도 반성·사과하지 않는 반헌법적 정치인"이라며 나 의원의 간사 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적극 협조하기로 해놓고 개딸들 겁박에 또 뒤집고 이게 뭐 하는 것인가”라며 “즉시 사과하고 법사위 간사직 선출에 협조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 북한이 한국의 드라마를 비롯한 외국 영상물을 시청하거나 유포한 주민들을 처형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유엔 인권보고서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유엔 인권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 10년 동안 국민 생활 전반을 더욱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외국 드라마 유포와 같은 행위에 대해 사형을 선고하는 등 처벌도 강화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는 유엔이 북한이 반인도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이후 10년 만에 나온 후속 검토로, 2014년 이후의 상황을 다뤘다. 보고서는 탈북한 300여 명의 목격자 및 피해자를 대상으로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 제임스 히넌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장은 "2015년 이후 도입된 법과 정책, 관행에 따라 북한 주민들의 삶은 모든 영역에서 강화된 감시와 통제를 받고 있다"며 "기술 발전으로 감시가 정교해지고 코로나19 이후 일반 범죄와 정치 범죄 모두에 대한 처형 건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다수의 주민들이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를 포함한 외국 TV 시리즈를 유포했다는 이유로 처형됐다"며 주민들의 대한 억압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2020년 12월 반동사
  • '재벌 3세' 사칭 등으로 27명에게 투자 및 혼인빙자 사기를 저질렀던 전청조(28) 씨 사건에 대해 전 연인으로서 공범으로 재판을 받았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가 2년 만에 누명을 벗게 됐다. 13일 남씨의 법률대리인 손수호 변호사(법무법인 지혁)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승소 소식을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손 변호사는 게시물에서 "전청조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한 원고가 남현희 감독을 상대로 제기한 11억원 손해배상 소송에서 남 감독이 전부 승소했다"며 "지난 1년 10개월 동안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자신을 재벌 혼외자라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27명에게 30억원 이상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전씨는 지난해 11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2년, 2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남현희 씨는 펜싱 아카데미 학부모인 원고 A씨로부터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면 매달 고수익을 지급하고 1년 뒤 원금도 보장한다"는 전씨의 말에 속아 2023년 4~7월 약 11억원을 여섯 차례에 걸쳐 송금했다. 이후 전씨의 정체와 사기 행각이 드러나자, A씨는 남씨가 이를 알면서도 방조했다며
  • 방송인 유재석(52)이 거액을 대출 받아 논현동에 7층짜리 건물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임대 사업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재석은 최근 논현동 본인의 땅에 지하 3층~지하 4층까지 건물을 짓고 있다. 대지면적 573.7㎡(173평), 연면적 1653.55㎡(500평)이다. 유재석은 지난 2023년 6월 대지면적 298.5㎡(90.3평) 토지와 대지면적 275.2㎡(83.2평) 토지를 각각 116억 원, 82억 원에 전액 현금 매입한 바 있다. 현재 신축 건물은 이 두 필지를 합친 부지에 짓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5월 시작됐으며 내년 2월 마무리 될 전망이다. 유재석은 공사 두 달만인 지난 7월 두 개 필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92억 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채권최고액이 통상 대출액의 120%로 설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대출금은 약 77억 원으로 추산된다. 건축비와 감리비, 설계비 부담으로 인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축 건물은 근린생활시설로 신고돼 있어 앞으로 임대 사업 등에 활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유재석은 지난 2023년 11월 '제이에스607'이라는 이름으로 부동산업 사업자 등록도 마친 상황이다. 특히 해
  • 방송인 김어준씨가 정부의 금융감독원 조직 개편에 반대하는 직원들을 향해 "불만이면 퇴사하면 된다"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상 첫 총파업까지 검토하고 있는 금감원 내부의 반발은 물론, 국민의힘도 "무릎 꿇고 사과하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13일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충정로 대통령 김어준씨는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가"라며 "금감원 직원들에게 '불만이면 퇴사하라'는 잔인한 막말을 내뱉은 무지성 발언에 분노를 넘어 참담함마저 느낀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서 "그분(금감원 직원)들 입장에서야 불만이 납득은 가지만 퇴사 처리해서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게 좋겠다"며 "전원 다 퇴사 받고 새로 뽑아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금융감독원을 분리해 '금융소비자원'을 새로 만들고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반발한 금감원 직원 약 700명은 상복을 입고 본관 로비에서 출근길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사상 처음으로 총파업 카드까지 검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씨의
  •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여명이 불법체류 혐의로 집단 구금됐다 풀려났지만 파장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국 측 조치가 과도하다는 비판이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맞불' 대책으로 국내에 관광비자로 입국해 학원 등에서 일하는 미국인 영어강사를 잡아들이자는 정치권 주장도 나왔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학원에서 일하는 미국인 영어강사들을 전수조사"하자며 "우리가 가진 기술과 돈으로 투자해 주는 나라에서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외교부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하면서 "관광비자로 입국해 학원에 취업해 있는 미국인이 2천 명이 넘는다"며 이같이 주장한 것이다. 이에 조현 외교부 장관은 "김 위원님의 결기 있는 대처 방안을 저희가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 의원 주장대로 보복성 조치를 취한다면 한미 관계에 파장이 일 것을 고려한 답변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도 '보복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여럿 포착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한국 국민들이 이렇게 화가
  • 13일 오전 인천 대청도 해병부대에서 해병 병장이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불과 한 달 사이 군대 내 총기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며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를 통해 "오늘 아침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소재 해병부대에서 해병 1명이 총기 사고로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사고 해병은 이날 해상 탐색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해병대 6여단 소속 수송병으로, 이마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위중한 상태로 발견됐다. 해병대사령부는 "(해당 병사는) 응급치료를 받고 후송을 준비했으나, 오전 9시 1분부로 최종 사망 판정됐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인지 오발 사고를 당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해병대사령부는 "총기 사고 관련 탄 종류는 실탄으로 확인됐다"라며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군 수사기관과 경찰이 현장 합동감식을 위해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군에서는 연이어 총기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육군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지난 2일에는 육군3사관학교 대위가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 포스코 노사가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포스코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71.76%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 노사가 5일 도출한 잠정합의안은 △기본임금 11만 원 인상 △철강 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 원 △WSD 15년 연속 세계 최고 철강사 선정 축하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 원 △지역사랑 상품권 50만 원 △현장 내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를 통한 안전조치 강화 등이다. 포스코는 17일 이희근 사장, 김성호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임단협은 최근 수년간 반복된 교섭결렬 선언, 파업 찬반투표 등 투쟁과 갈등 위주의 패턴을 깨고 평화 교섭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올해 임단협 교섭이 원만히 타결되면서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57년 무분규의 전통을 이어가게 됐다.
  • ※하단에 있는 ‘김기혁의 테슬라월드’를 구독하시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전기차·로봇·AI·자율주행·에너지·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외신과 국내 뉴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따끈따끈한 SNS 소식도 직접 해설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지난해만 해도 화웨이 스마트폰 첫 1위 과거 중국인이 사랑했다가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두 미국 브랜드가 있습니다. 테슬라와 애플입니다. 미국의 중국 견제 이후 이른바 ‘애국소비’ 열풍이 거세지면서 두 브랜드가 주춤했던 건데요. 실제로 화웨이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기준 18.1%로 첫 1위에 올라섰습니다. 같은 기간 애플은 3위로 떨어졌는데요. 이랬던 중국에서 요즘 테슬라와 애플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중국이라는 큰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두 브랜드가 칼을 갈고 현지 시장 공략법을 찾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모델YL 출시 당일에만 3만5000대 주문 우선 테슬라 상황입니다. 미국 테슬라 전문 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테슬라의 신 모델 YL은 중국에서 10월 판매분이 매진됐습니다. 신규 주문은 빠르면 올 11월로 예상됩니다. 모델YL은 중국 시장
  • 지난 2022년 9월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6·25전쟁 당시 숨진 중국군 유해 반환 행사가 열렸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철원과 연천, 포천, 파주, 횡성, 홍천에서 발굴한 유해 88구가 중국 측에 전달됐다. 한국 측에서는 외교부 2차관이 공항에 나가 행사에 참석했다. 중국군 유해가 고국으로 편안하게 돌아가도록 성의를 보인 것이다. 국제법과 인도주의 차원이다. 3년 후, 지난 9월 12일 같은 장소인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2차 중국군 유해 송환이 진행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6·25전쟁 당시 전사한 우리 국군의 유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함께 발굴한 중국군 유해 30구와 함께 유품 267점이다. 3년 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별도 공개 행사가 없었다. 중국군 유해 반환 사업은 2013년 한중 양국 정부가 합의했다.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향후 미군, 북한군 유해 송환 사업과 연계해 전쟁의 상처를 화해와 평화의 새살로 바꾸자는 의도였다. 중국의 사드 보복, 코로나 와중에도 2014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총 1011구를 중국에 인도됐다. 한국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12년째
  • 일본 지방의회의 기초의원이 90엔(약 850원)을 덜 낸 것이 밝혀져 사임했다. 1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도쿠시마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쿠시마현 가이요초의 가노오카 도루(75) 기초의원은 전날 의회 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의장은 이날 ‘일신상의 이유’를 이유로 든 사직서를 수리했다. 가노오카 의원은 10일 지방의회 협의회에 참석해 “부주의로 돈을 잘못 지불해 매장과 의회,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쳤다”며 사죄하기도 했다. 가노오카 의원은 지난 6월 무인 매장에서 야채 700엔 어치를 샀지만 동전을 제대로 넣지 않고 610엔만 지불했다. 100엔 동전 7개를 지불해야 했지만 100엔 동전 6개와 10엔 동전 1개를 대신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매장 측은 매출액 이상을 파악하고 방범 카메라 영상을 확인한 뒤 경찰에 후속 조치를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장 측의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고, 가노오카 의원은 매장을 찾아 변상했다. 시코쿠섬에 위치한 가이요초는 인구 80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이다. 무소속인 가노오카 의원은 4년 임기의 기초의원 5선이다. 70대 의원의 사직으로 이어진 ‘90엔 절도’에 일본 누리꾼들은 동정 어린 반응을
  • 삼성전자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장면을 활용한 ‘갤럭시Z 폴드7’·‘갤럭시Z 플립7’ 광고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부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Z폴드7과 Z플립7 신제품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케데헌의 주요 장면을 차용해 갤럭시Z 시리즈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연출이 특징이다. 첫 번째 광고는 애니메이션 속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가 경쟁적으로 인사하다 허리를 과하게 굽히는 장면을 활용했다. 두 캐릭터가 허리를 완전히 접어 힘들어하는 순간, Z플립7이 등장해 ‘온전히 접히는’ 모습을 부각시켰다. 또 다른 광고에는 케데헌 마스코트 캐릭터 호랑이 ‘더피’가 등장한다. 더피가 넘어뜨린 화분을 세우려 애쓰는 장면과 동시에 Z폴드7이 펼쳐지며 큰 화면에서 호랑이를 검색하는 장면으로 이어져 제품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소니 대신 노 젓는 삼성”, “삼성전자 감다살(감 다 살았네)”, “작년부터 삼성 광고가 재밌어졌다”, “일 제대로 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성은 갤럭시Z 시리즈 공개 행
  • 파격적인 대우로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게임회사 넥슨의 채용 설명회에 구직자 2000여 명이 몰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컴퍼니는 지난 6~7일 양일간 판교 넥슨 사옥에서 2025년 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넥슨은 오는 15일까지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넥슨유니버스 등 3개 법인에서 총 세 자릿 수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으로 유명하다. 신입 초봉이 5000만 원에 달하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약 1억 원이 훌쩍 넘는다. 복지 수준도 뛰어나다. 재충전 휴가 및 휴가비 지원은 물론 매년 250만 원 복지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통해 오전 10시, 11시 출근도 가능하다. 넥슨의 파격 대우는 든든한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어 가능하다. 지난해 넥슨은 연매출 4조 91억 원, 영업이익 1조 1157억 원을 기록하며 4조 클럽에 입성했다. 올해도 주력 게임 '메이플스토리' 인기에 상반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1% 늘어난 2조 2310억 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01억 원으로 7% 증가했다. 한편 넥슨은 올해 신입 사원(채용형 인턴) 서류 접수
  • 강원 강릉이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가운데 13일 반가운 비가 내리겠다. 13일 강원지역은 20∼80㎜(많은 곳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호우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시간당 20㎜ 안팎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강원 강릉 지역에는 일 강수량 59~112㎜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 일 강수량은 상시 74㎜, 정동 64.5㎜, 여찬 68㎜, 강릉구정 66.5㎜, 북강릉 107.8㎜, 강릉 86.0㎜ 등이다. 강릉지역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고 있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오전 9시 40분 기준 12.1%로(평년 71.4%) 전날보다 0.6%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해갈에 이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수율이 상승한 것은 7월 23일 이후 52일 만이다. 강릉 오봉저수지의 영향권의 일 강수량은 강릉 닭목재 70.5㎜, 도마 63.0㎜, 왕산 65.5㎜ 등을 기록했으나 해갈에는 충분치 않은 실정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14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남부내륙 20∼70㎜, 강원중·북부내륙 5∼40㎜이다. 9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에 비가 내렸다는 소식에 “오늘 내린 이 단비가 강릉 땅에 희망과 활력을 선사해 주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례없는 가뭄이 이어지던 강원도 강릉에 마침내 단비가 내렸습니다. 참 반가운 소식”이라며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6일부터 시작된 가뭄의 여파가 이번 비로 해소되진 않겠지만, 무기한 제한 급수 조치로 빨래나 샤워조차 마음 놓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받고 계신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점검한 뒤 국가 재난 사태 선포를 결정한 이래 국가 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하며 긴급 대응에 나선 과정도 언급했다. 그는 “서울, 인천, 경기, 경북 등 전국 각지의 군과 소방의 물탱크 차량을 동원해 인근 정수장의 물을 상수원에 운반하고, 관련 기관과 협력해 인근 하천수를 활용하는 등 가용 수원을 넓히며 필요한 설비도 추가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국민께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련
  •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 입법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사법부가 처음으로 공식 회의석상에서 집단적 입장을 드러냈다. 대법원이 12일 소집한 전국법원장회의에서 법원장들은 “사법개혁은 국민을 위한 중대한 과제”라면서도, 졸속 추진을 경계하며 공론화와 사법부 참여가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서 사법부의 적극적 개입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주재로 전국 고등법원·지방법원 법원장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2시부터 약 7시간 동안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대법관 수 증원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다양화 △법관평가제도 개선 △하급심 판결서 공개 확대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 도입 등 국회 논의 중인 5대 개혁안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고, 최근 발의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법안’도 함께 언급됐다. 논의의 출발점은 대법관 증원 문제였다. 판사 대다수는 충분한 상고제도 개편이나 사실심 지원 없는 대폭 증원은 오히려 사법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법원장들은 “신속·충실한 재판을 위해 사실심 강화가 우선
  • 외국인 투자가가 최근 3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만 3조 원어치가 넘는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인미답(前人未踏)’의 3400 돌파를 코앞에 뒀다. 미국 기준 금리 인하 기정사실화와 약달러, 반도체 업황 호황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51.34포인트(1.54%) 오른 3395.54에 거래를 마감했다. 당시 직전 거래일 대비 30.45포인트(0.91%) 오른 3374.65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이후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폭을 키웠고 장 막판에는 3400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코스피 지수 고공 행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주체는 단연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코스피 시장에서만 3조 104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기관 역시 2조 339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외국인과 함께 코스피를 밀어 올렸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지난 3거래일 동안 4.21% 상승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기관이 5일 연속 쌍끌이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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