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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ETF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10 17:53:22SetSectionName(); [기자의 눈/12월 11일] 위기의 ETF 유병온 기자 (증권부) rocinante@@sed.co.kr 지난해 금융위기 당시 취재차 일본을 방문해 서점에 들른 적이 있었다. 당시 베스트셀러 목록에는 경제 관련 책이 다수 올라와 있었는데 그중 눈에 띄던 게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재테크 서적이었다. '금융 후진국'이라 불리는 일본에서조차 ETF는 21세기의 획기적 금융상품으로 각광받고 있었 -
'에브리마켓' 활성화돼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09 18:49:47"인터넷으로 뭘 판다는 거 나는 잘 몰라. 복잡할 것 같고 시장에서 하나라도 더 팔아야지 그럴 시간이 어디 있어." 최근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의 한 재래시장에서 기자가 만난 상인에게 전통시장 온라인 몰에 대해 질문하자 이같이 귀찮다는 반응부터 보였다. 이곳은 내로라하는 고위 관료들이 재래시장 상황을 점검하고자 가끔씩 들르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재래시장 활성화 정책에 대한 상인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
누구를 위한 반대인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09 18:49:019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서울사립중고교장 협의회 정기총회. 이날 총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교장들은 학교 직영급식에 대한 건의서를 내고 '모든 학교 급식을 학교장 직영으로 전환하라는 학교급식법에 반대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협의회 회장인 윤남훈 정의여고 교장은 "급식 직원 채용 때 발생하는 월급 지급을 보장할 수 없고 종사원들의 노조 결성이나 파업으로 학습 침해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직영급식 -
알맹이 없는 당정협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08 17:57:17SetSectionName(); [기자의 눈/12월 9일] 알맹이 없는 당정협의 임세원기자 (정치부) why@@sed.co.kr "정부가 가져온 서류에는 노력하겠다는 말뿐 구체적인 정책도, 숫자도 없었습니다." 당정회의가 내실 없다는 여당의 볼멘소리가 7일 다시 나왔다. 내년 경제운용방향을 논의하는 당정협의에 참석한 의원들의 입에서다. 이날 정부는 10일 발표할 예정인 경제운용방향 요약 서류를 참고자료로 가져 -
강요받는 불법 전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08 17:56:37SetSectionName(); [기자의 눈/12월 9일] 강요받는 불법 전매 김경미기자 (부동산부) kmkim@@sed.co.kr "제가 봐도 좀 아깝지만 매도자가 급하다고 하시니…." 최근 은평뉴타운을 방문한 기자에게 한 중개업소 관계자가 134㎡형의 2지구 아파트 분양권을 7억3,000만원에 살 것을 권유했다. 그런데 주변에 알아보니 똑같은 134㎡형인데 입주한지 1년 반 정도 지난 1지구 아파트는 최고 9억원에 달했 -
부러운 日 갤러리 문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07 18:48:08"일본 투어가 어떤 점에서 매력적인가요?"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이 열린 일본 오키나와 류큐 골프장에서 만난 '지일파' 한국 선수들에게 질문을 던졌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똑같았다. 일본 투어에서 9년을 뛴 이지희는 "갤러리들 매너가 정말 좋다"고 말했고 올해 JLPGA투어 2승을 거둔 송보배는 "갤러리의 배려 덕분에 플레이하기가 좋다"고 답했다. '도대체 갤러리가 어느 정도이기에 이러지'라고 생각하며 대회장에 들어섰 -
'혹 붙이는' 타임오프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07 18:44:15SetSectionName(); [기자의 눈/12월 8일] '혹 붙이는' 타임오프제 신경립기자 (성장기업부) klsin@@sec.co.kr "어느 중소기업에서 노조전임자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겠어요. 어차피 전임자들은 고충처리나 단체교섭으로 시간을 채워서 임금은 지금과 똑같이 받아가게 돼 있어요. 결국 회사는 노무관리 업무만 늘어나게 되는 겁니다." 중소 부품업체 A사의 한 인사담당자는 지난 4일 타결된 노사정 -
인터넷 강국을 기대하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06 18:07:30"이제 우리나라도 '정보통신 독립기'를 맞았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4일 '올해의 정보통신 대상 시상식' 자리에서 한국 정보통신의 기술력이 종속 단계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힘으로 설 수 있는 때가 됐다고 선언했다. 최 사장은 정보통신대상 수상 소감으로 "삼성전자가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와 롱텀에볼루션(LTE) 등 4세대 이동통신기술 상용화 제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면서 우리나라가 -
열기 식어가는 분양시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04 17:30:20"지금 청약시장 열기는 언제든지 꺼질 수 있는 바람 앞의 촛불과 같습니다. 이대로 놔두면 청약자들은 물론이고 건설사의 자금력이 한계에 부닥칠 수 있습니다." 기자가 최근에 만난 한 민간건설연구소의 연구위원은 현재의 청약시장을 이 같이 진단했다. 이제 정부가 부동산 정책의 새로운 틀을 내놓아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실제 현재의 청약시장은 이 전문가의 진단처럼 변하고 있다. 정부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수도 -
'해치택시' 논란 자초한 서울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03 17:51:04SetSectionName(); [기자의 눈/12월 4일] '해치택시' 논란 자초한 서울시 이성기기자 (사회부) sklee@@sed.co.kr 서울시가 차량 전체를 '꽃담황토색'으로 입힌 '해치 택시'를 생산ㆍ출고하라며 자동차 제작사에 요구를 하면서 업계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물감 칠하듯 하면 되는 줄 아는데 말도 안 통하고 답답해 죽겠다"고 호소했다. 서울시 요구처럼 특정 색상으 -
KB금융지주 사태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03 17:47:38매년 주당 100원을 벌어들이는 한국과 미국 회사가 있다고 하자. 한국 회사는 주가가 1,000원이고 미국 회사는 1,400원이다. 주식 평가의 대표기준인 주가수익배율(PERㆍ주가÷수익)로 보면 한국은 10배 미국은 14배다. 같은 돈을 벌어줘도 투자가들에게 차별대우를 받는 것이다. 이게 코리아 디스카운트다. 이유는 여럿 있다. 북한과의 대치상황, 원화의 불안정성 등을 꼽을 수 있지만 외국인 펀드매니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 -
두바이를 위한 변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02 17:13:1021세기에 벌어진 두바이의 천지개벽만큼이나 두바이를 바라보는 시각도 하루아침에 돌변했다. 두바이가 두바이월드의 채권상환 동결을 발표하자 '사막의 신화'라는 칭송은 온 데 간 데 없어지고 '사막의 신기루'라는 혹평만 난무했다. 비난의 한복판에 선 것은 통치자 셰이크 무하마드다. 서구 언론들은 물 만난 듯 무하마드를 난타했다. 폐쇄성ㆍ비민주성 등은 아랍세계의 고질적 문제였지만 무하마드를 비난하는 소재로도 적합 -
KDI를 고발한 약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02 17:10:55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있다. 우리 사회에는 건드리지 말아야 할 이익집단이 있다고. 물론 무서워서 피한다기보다는 뒷감당이 안 돼서 피한다는 말이 맞겠지만. 2일부터 시작된 약사회장 선거판을 보고 있노라면 약사회도 건드리지 말아야 할 이익집단으로 급부상한 듯싶다. 후보마다 정부가 추진하는 서비스선진화에 반대해 '삭발을 했다' '반대에 몸을 불사르겠다' 등의 초강경 발언을 쏟아낸다. 약사의 이익에 반하는 정책에 -
김정일 사망설까지 등장한 증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01 18:45:52"웬만한 재료에도 투자자들이 꿈쩍하지 않으니 근거 없는 초대형 루머까지 등장하네요." 1일 오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피습ㆍ사망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자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가 내뱉은 말이다. 지난주 말 두바이발(發) 악재의 충격에서 간신히 벗어나 이틀째 순항하던 코스피지수는 김 위원장의 사망 루머 탓에 오전 한때 1,540선까지 주저앉았다. 나중에 해프닝으로 밝혀졌지만 남북 간 긴 -
'안정'만 추구하는 사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12.01 18:44:49SetSectionName(); [기자의 눈/12월 2일] '안정'만 추구하는 사회 김영필기자 (금융부) susopa@@sed.co.kr '당연히 국책은행으로 가야죠. 국책은행은 영업도 많이 안 하고 편합니다.' 한 포털사이트의 취업카페에 올라와 있는 글이다. 최근 모 은행이 국책은행과 비슷한 시기에 합격자 발표를 했는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국책은행으로 가야 한다는 답이다. 실제로 모 은행은 지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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