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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윤버지' 김계리 "특검 위세 대단…횡포 휘두르는 '만능 치트키' 아냐"
정치정치일반 2025.07.16 14:12:46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난 계몽됐다”, “나의 윤버지” 등의 발언으로 유명세를 탄 김계리 변호사가 특검을 겨냥해 “특검법은 횡포를 휘두르는 ‘만능 치트키’가 아니다”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특검의 위세가 대단하다. 무서워서 변론을 할 수가 없을 지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변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 변호를 맡고 있다. 김 변호사는 “변호사들의 변론조차 수사 방해라고 (하면서) 수사한다고 입에 재갈을 물리고 변론권을 침해하더니 이제 매뉴얼대로 업무 처리한 교정당국 공무원들을 불러다가 참고인 조사라는 명목으로 압박하는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는 “특검의 수사 범위는 12·3 계엄과 관련된 것”이라며 “특검에 교정당국 직원을 불러다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거대 야당의 입법으로 무제한의 권능이 주어진 것처럼 행동하는 특검. 이대로 괜찮은 건가”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11일과 13일 구속 상태에 있는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 조사를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 이유로 불응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서울고검에 있는 특검 조사실로 데려오라는 인치 지휘를 서울구치소에 내렸지만, 실제 인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전직 대통령 신분인 윤 전 대통령에 물리력을 행사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인치 지위를 이행하지 않은 서울구치소와 관련해서도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은 전날 오후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을 이날 오후 2시까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검에 데려오라는 인치 지휘를 내렸다. 3차 강제구인 시도다. 특검 측은 강제 구인이 이뤄지지 않으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스타얼라이언스 4년째 '최고 항공 동맹체'…아시아나와 24년째 동행
산업기업 2025.07.16 14:11:52아시아나항공(020560)이 속한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가 항공산업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에서 4년 연속 최고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나항공은 24년째 동맹체 일원으로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가 2025 스카이트랙스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에서 ‘세계 최고 항공 동맹체’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이 어워즈는 전 세계 탑승객 수백만 명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에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2200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2005년 해당 수상 부문이 신설된 이래 총 18차례 중 13차례 선정됐다. 2023년 10월 문을 연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의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는 2년 연속 ‘세계 최고 항공 동맹체 라운지’에 오르며 호평을 받았다. 항공 동맹체 부문 외에도 총 14개 회원 항공사는 이번 시상식 72개 개별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테오 파나지오툴리아스 스타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가 전 세계 수백만 고객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지난해 한 해 동안 스타얼라이언스 회원 항공사의 모든 임직원이 보여준 탁월한 헌신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1997년 설립된 최초의 항공사 동맹체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아시아나항공과 에게안항공,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 등 전 세계 25개 항공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매일 192개 국, 1160곳의 공항에서 1만 7837편 이상의 항공편을 띄우고 있으며 정식 회원사 외에도 커넥팅 파트너 준야오항공에서도 연결편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002년 스타얼라이언스에 합류한 뒤 올해로 24년째 동행을 이어왔다. 아시아나항공 고객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항공편을 탑승하더라도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회원 등급별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 이용 대기 예약 및 대기 탑승 우선권 부여(실버) △수하물 우선 처리(골드) △무료 추가 수하물 허용(골드) 등을 제공한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0월 말 대한항공과 통합 항공사 출범에 따라 스타얼라이언스 탈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또 다른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에 속해있다. -
한화생명, ‘암 보장 특약’ 3종 배타적 사용권 획득
경제·금융보험 2025.07.16 14:07:36한화생명(088350)이 16일 암 검사비용 지원특약 등 암 보장 특약 3종에 대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9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특약은 암 검사비용 지원 특약을 비롯해 ‘급여 암 다학제(多學際) 통합진료 보장 특약’과 ‘종합병원 급여 암 집중 영양치료 보장특약’ 등 총 3종이다. 이들 특약은 지난달 출시된 ‘시그니처H암보험’에 탑재됐다. 진단과 입원 위주로 구성된 기존 암 보험과 달리 이번 특약은 실제 치료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먼저 검사 단계에서는 암 검사비용 지원특약을 통해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양전자단층촬영(PET) 등 주요 검사는 물론 체외진단다지표검사와 입체적 유방절제생검술 등 기타 정밀검사 비용까지 보장한다. 치료 단계에서는 급여 암 다학제 통합진료 보장특약을 통해 외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등 전문의가 협의해 최적의 치료 방안을 찾는 진료 과정을 업계 최초로 하나의 의료행위로 인정해 보장해준다. 해당 진료를 받을 경우 연 1회 진료 자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종합병원 급여 암 집중 영양치료 보장특약을 통해서는 집중 영양지원 치료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집중 영양지원 치료는 의사, 약사, 영양사, 간호사 등 여러 전문가가 팀을 이뤄 환자 개개인의 영양 상태를 정밀 평가하고 최적의 영양 공급계획을 수립해 실행하는 의료 서비스다. 이상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기존 암 보험의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1년 10여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관련 보장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의료·심리·금융 상시서비스 제공
사회사회일반 2025.07.16 14:07:00서울시복지재단이 올해부터 기존에는 신청 기간 등의 이용 한계가 있던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의료·심리·금융·법률 서비스를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상시 체계로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족돌봄청년은 가족 구성원의 질병, 장애, 돌봄 등으로 인해 가족을 돌보는 만 9세부터 39세까지의 청소년과 청년을 말한다. 대부분 가족 돌봄으로 인해 학업이나 취업 기회를 놓치고, 본인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의료 분야에서는 서울성모병원과 연계해 만 30세 이하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족돌봄청년에게 외상으로 인한 흉터 치료비와 충치, 크라운, 임플란트 등 치과 진료를 지원한다. 또한 효림의료재단을 통해 만 9세부터 34세 이하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족의 돌봄대상자 중 중증환자에게 월 최대 150만 원 상당의 입원·진료 서비스를 1년 간 제공한다. 심리 지원으로는 서울청년광역센터와 연계해 가족돌봄청년에게 ‘서울시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원한다. 전문 상담사가 6회기 동안 일대일 맞춤형 심리상담을 진행하며, 간이정신진단검사와 기질·성격검사도 제공한다. 지난 6월 롯데백화점과 협약을 맺어 롯데백화점 리조이스 심리상담소 4개점(잠실·동탄·수지·수원점)에서 가족돌봄청년과 가족 구성원에게 대면 및 온라인 상담을 제공한다. 금융 분야에서는 서울금융복지센터를 통해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 개인회생 등 채무 상담을 제공한다. 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와 연계해 성년후견 인제도, 빚 대물림 방지 등 법률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상시서비스는 서울복지포털에서 가족돌봄청년으로 등록한 후 각 서비스별 링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유연희 사회서비스지원센터장은 “가족돌봄청년이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어르신들 찾아가는 서비스 운영…서울 자치구들 '소비쿠폰 지급' 잰걸음
사회사회일반 2025.07.16 14:06:17서울시 4개 자치구(용산·중랑·구로·성동구)가 이번 달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번 소비쿠폰은 1·2차로 나눠서 지급되며 소득 수준에 따라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지급한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서울사랑상품권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지급 규모는 구별로 차이를 보였다. 용산구와 중랑구, 구로구, 성동구 등 4개 자치구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랑구는 총 1136억 원 규모로 가장 큰 지급 규모를 보인다. 중랑구는 37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구로구는 38만 8390명 대상으로 지급 예산은 632억 원 규모다. 각 자치구는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신청 지원체계를 마련해 주민들의 신청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용산구는 7개 부서와 16개 동주민센터가 참여하는 전담 TF팀을 운영한다. 자치구별로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구민들의 민원 상담도 지원한다. 용산구는 7월 16일부터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성동구는 25개 회선을 갖춘 자체 콜센터를 구축했다. 중랑구는 7월 18일부터 전담 콜센터를 운영한다.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용산구를 비롯해 구로구에서도 운영되며 성동구는 8월 4일부터, 중랑구는 7월 28일부터 진행한다. 각 자치구는 동주민센터에 전담 창구를 설치하고 보조 인력을 배치해 민원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소비쿠폰 지급 첫 주(7월 21~25일)에는 요일제가 적용된다.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1·6년생은 월요일, 2·7년생은 화요일, 3·8년생은 수요일, 4·9년생은 목요일, 5·0년생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전통시장, 식당, 동네마트 등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대형마트·백화점·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한편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
유현조 ‘7연속 톱10’이 대단한 이유…10년 이내 최고 기록, 우승 없이 ‘평균 타수 1위’ 견인 동력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16 14:04:58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평균 타수 1위는 유현조다. 69.91타를 기록해 70.04타의 방신실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방신실은 2승을 거두고 있지만 유현조는 아직 우승이 없다. 3승의 이예원은 한때 평균 타수 1위를 달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6위(70.24타)로 물러나 있다. 우승 없는 유현조가 13명의 챔피언을 모두 제치고 평균타수 1위에 오를 수 있는 건 그만큼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톱10 횟수가 그걸 입증해 준다. 유현조는 14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 10위 이내에 들었다. 71.42%를 기록해 횟수는 물론 확률까지 모두 1위다. 15개 대회에서 8차례 톱10을 기록하고 있는 박현경과 고지우가 53.33%로 횟수와 확률 두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 유현조는 7연속 톱10 질주 중이다. 지난 5월 중순 두산 매치플레이 공동 5위를 시작으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공동 8위, DB그룹 한국여자오픈 단독 6위, 더헤븐 마스터즈 공동 4위, 맥콜·모나 용평 오픈 단독 2위, 롯데 오픈 공동 5위 그리고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도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유현조는 31일부터 열리는 신설대회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8연속 톱10에 도전한다. 올해 여러 선수가 연속 톱10 행진을 벌였지만 5연속이 한계였다. 고지우를 비롯해 박현경과 임희정 그리고 방신실이 5연속 톱10 기록을 이어가다 끊긴 바 있다. 7연속 ‘톱10’은 2016년 고진영의 7연속 톱10 이후 최고 기록이다. KLPGA 최다 연속 톱10 기록은 신지애가 갖고 있다. 2006년 데뷔한 신지애의 연속 톱10 기록은 누구도 깨지 못할 정도로 엄청나다. 데뷔 전부터 5개 대회 연속 10위 이내 성적을 낸 신지애의 ‘톱10 행진’은 잠시 끊겼지만 다시 2006년 9개 대회 연속 톱10 기록을 이어갔고 다음 해인 2007년 4개 대회까지 13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연결했다. 2007년 시즌 5번째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신지애는 다시 톱10 행진을 시작해 14개 대회 연속 톱10 기록을 이어갔다. 2008년 첫 대회에서 10위 밖 성적을 낸 신지애는 이후 그해 남은 13개 대회에서 모두 10위 이내 성적을 냈다.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후에도 신지애는 2009년 1개 대회와 2010년 1개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냈다. 15개 대회 연속 10위 이내 성적을 내면서 자신의 ‘13연속’ ‘14연속’ 기록을 차례로 넘어선 것이다. 신지애는 2007년 17개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냈지만 이후 대회가 많아지면서 그보다 더 많은 톱10을 기록한 선수가 나왔다. 2014년 김효주는 23개 대회에 출전해 18개 대회에서 10위 이내 성적을 냈고 2017년에는 이정은6가 27개 대회에 출전해 20회 톱10 기록을 세웠다. 이정은6의 20회는 한 시즌 최다 톱10 기록으로 남아있다. 올해 14개 대회에 출전한 유현조가 기록하고 있는 10회 톱10 기록과 7연속 톱10 행진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유현조의 톱10 확률은 71.42%다. 이 기록은 2020년 최혜진의 87.50% 이후 최고 확률이다. 코로나19가 할퀴면서 대회 수가 크게 줄어든 그 해 최혜진은 16개 대회에 출전해 14회 톱10 성적을 냈다. ‘레전드’ 박세리가 프로에 데뷔한 1996년 11개 대회에서 모두 10위 이내에 들어 ‘톱10 100%’ 확률을 세웠지만 정식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톱10 피니시율에서 80%를 넘긴 선수는 3명뿐이다. 2008년 신지애(93.33%)와 2020년 최혜진 그리고 2009년 안선주(80.0%)다. 하지만 이들 세 선수는 모두 20개 대회 미만 출전에서 기록한 것으로 20개 이상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에서는 아직 80%를 넘긴 선수가 없다. 20개 대회 이상 출전한 선수 중 최고 확률은 2014년 김효주가 기록한 78.26%다. 그 해 김효주는 23개 대회에 출전해 18차례 톱10에 들었다. 과연 유현조는 톱10 연속 기록을 언제까지 이어갈까? 이정은6의 20회 톱10 기록을 넘을 수는 있을까? 올 시즌 앞으로 남은 KLPGA 대회는 14개다. -
'싼 게 비지떡'인 줄 알았는데…한국 1020 몰린 中 쇼핑앱 뭐길래
산업산업일반 2025.07.16 14:01:52중국 패스트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이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6월 한국에 정식 진출한 쉬인은 고물가 속 가성비를 앞세워 사용자층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는 분위기다. 진출 초기만 해도 ‘싸지만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1만 원 안팎의 가격 경쟁력이 주목받으며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 실제로 쉬인은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200만 명을 돌파했다. 15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쉬인의 MAU는 220만 명으로 지난해 60만 명 안팎에서 1년 새 3배 이상 급증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쉬인이 앞세운 초저가 공세에 반응하고 있다. 하루 6000개 넘는 신상품을 내놓고 제품 하나당 평균 가격이 14달러(한화 약 1만 9000원)에 불과한 점이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대학생 A씨는 “알리익스프레스보다 배송이 빠르고 터무니없이 싸지도 않아서 믿음이 간다”며 “국내 플랫폼에서 파는 상품과 쉬인 상품이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원 B씨는 “요즘 옷값이 너무 올라서 한 철 입을 옷은 쉬인에서 주로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쉬인의 성장은 국내 패션 플랫폼의 하락세와 맞물리고 있다. 에이블리와 지그재그 등은 중국산 의류를 사입해 판매하는 구조인데 쉬인과의 가격 경쟁에서는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에이블리는 6월 MAU가 전월 대비 9% 줄어들며 1000만 명에서 910만 명으로 감소했고 결제금액도 17% 줄어든 868억 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쉬인의 결제금액은 약 60% 급증했다. 1인당 평균 결제금액도 쉬인이 약 10만 원으로 에이블리(약 6만 1200원), 지그재그(약 7만 원)를 크게 웃돌았다.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쉬인은 지난해 6월 한국 공식 사이트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는 평가와 함께 부정적인 인식을 피하지 못했다. 상품 후기에선 ‘기대 이하의 소재감’, ‘사진과 실제 제품 차이’, ‘복잡한 환불 절차’ 등 불만이 줄을 이었고 디자인 표절 의혹도 불거져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줬다. 그러나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소비 위축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고 선택 가능한 소비 항목 중 하나인 의류 부문에서 쉬인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쉬인은 유행을 반영한 디자인과 빠른 생산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10일이면 끝나고 대부분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으로 구성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다만 해외 직구 형태의 서비스 특성상 품질이나 반품·환불 등에서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쉬인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며 최근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전자상거래법 제15조와 18조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사업자는 소비자로부터 재화를 반환받은 날로부터 3영업일 이내 지급된 물품 등의 대금을 환급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하지만 쉬인은 영업일 기준 5일 이내라는 자체 규정을 운영했고 일부 제품에 대해 반품·교환 불가 조항을 두어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
무신사, 강남대로 접수…다음 달 '무신사 스토어' 신규 오픈
산업산업일반 2025.07.16 14:01:23무신사가 다음 달 1일 서울 강남에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매장은 신논현역에서 도보 2분 거리 강남대로에 위치하며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1170㎡(약 354평) 규모로 조성된다. 무신사 스토어는 100여 개 이상의 국내 중소 디자이너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무신사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이번 강남점은 대구, 홍대, 성수에 이어 네 번째로 문을 연다. 올 상반기 3개 매장의 누적 방문자 수는 200만 명에 달했다. 무신사가 강남을 신규 오프라인 매장 입지로 선택한 배경에는 사무실과 학원 등이 밀집해 2030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점이 크게 작용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활발히 찾는 대형 상권이라는 점도 주효했다. 실제로 2022년 강남대로 인근에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점’을 오픈한 이후 신규 고객 유입은 대폭 늘었다. 무신사 스토어 강남에는 △나이스고스트클럽 △더콜디스트모먼트 △마조네 △미세키서울 △아캄 △에이이에이이 △파이시스 △허그유어스킨 등 130여 개 인기 패션·잡화 브랜드가 입점한다. △아식스 △푸마 △크록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스니커즈도 선보이며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매장 내 매장(숍인숍) 형식으로 들어서 인기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토어는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쇼핑 경험과 혜택을 제공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성수와 홍대 등 주요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신사 스토어 강남 또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주목받는 K패션 대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후 2:00 현재 코스피는 36:64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의료정밀업(1.44%↓)
증권News봇 2025.07.16 14:00:1616일 오후 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37p(-0.88%) 하락한 3186.91로, 36(매도):64(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증권업(-5.48%), 금융업(-2.65%), 보험업(-2.42%)이며, 강세업종은 전기전자업(+0.09%)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료정밀업이 22:78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전기전자업은 55:45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4,571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2,287억, 기관은 2,963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티와이홀딩스우(36328K)가 29.89% 오른 8,430원을 기록 중이고, 성안머티리얼스(011300)(+26.02%), 하이스틸(071090)(+14.96%)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달바글로벌(483650)(-9.21%), SBS(034120)(-7.22%), 미래에셋증권(006800)(-7.10%)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732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73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말 바꾸는 尹 측근들…"격노 봤다" 세 번째 증언 나오자 이종섭 "격노로 느낄 만한 기억 없어"
정치정치일반 2025.07.16 13:59:44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VIP 격노설' 관련 증언을 속속 확보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심들이 하나둘씩 과거 진술을 거두고 윤 전 대통령에게 치명적인 진술을 내놓으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6일 순직 해병 수사외압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윤 전 대통령 격노설에 대해 "격노로 느낄 만한 기억이 없다는 입장에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앞서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 왕윤종 전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 등 3명은 특검 조사에서 ‘VIP 격노설'을 사실상 인정하는 진술을 내놓았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주재한 안보실 회의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는 해병대 수사단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격노했다는 의혹이다. 회의 이후 사건 경찰 이첩이 보류됐고, 국방부 조사본부에 의해 임 전 사단장이 혐의가 빠진 채 경북경찰청으로 이첩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설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번 특검조사에서 하나둘 입장을 바꾸고 있다. 이달 2일 정식 출범한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 11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불러 7시간가량 조사했다. 김 전 차장은 "윤 전 대통령이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으로부터 한 장짜리 채상병 사망 사고 보고를 받았고, 직후 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다"는 취지로 특검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 7월 국회운영위원회에선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한 적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14일 특검팀이 소환 조사한 이충면 전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도 윤 전 대통령이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의 보고를 받고 화를 내는 모습을 목격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비서관은 VIP 격노설이 불거진 2023년 7월 31일 회의에 참석한 인물 중 한명이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왕윤종 전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도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격앙된 반응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명현 특검팀은 지난 15일 왕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VIP 격노설'을 사실상 인정하는 진술을 확보했다. 왕 전 비서관은 윤 전 대통령이 회의에서 채상병 사망 사건의 초동 수사 결과를 보고한 임기훈 당시 국방비서관에게 화를 내며, 임 전 비서관을 제외한 다른 참석자들에게는 회의실 밖으로 나가라고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해진다. 이로써 VIP 격노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회의 참석자는 총 3명이 됐다. 다만 이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수사단 의견에 '이런 사안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나'라는 취지로 역정을 낸 것으로 보이는데 법리에 상대적으로 밝은 검사 출신 대통령으로서는 당연한 지적"이라며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지적하는데 그것을 '격노'라는 프레임으로 폄훼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격노로 느낄 만한 기억이 없다, 사단장을 빼라는 지시나 이첩을 보류하라는 구체적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에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7월 채상병 순직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인물로,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 직후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재를 번복해 VIP 격노설과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수사 대상이다. 한편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날 ‘VIP 격노설’이 제기된 회의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참석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김 전 장관이 당시 회의에 참석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한 분도 있다”며 “향후 조사 과정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
고도원‧김무환 등 K-과학자 9명…경북에 머물며 기술발전 힘 보낸다
사회전국 2025.07.16 13:59:22경북도는 경북에 머물려 지역산업과 기술 발전을 주도할 K-과학자 9명을 선정하고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의료, 바이오, 원자력,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 은퇴 과학자로, 현재 조성 중인 K-과학자마을에 정주하며 국책사업 유치, 기업 기술 자문, 후학 양성 등에도 힘을 보탠다. 도는 이번 K-과학자 선정을 위해 모집 단계부터 최고 석학을 초빙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를 만나 우수 과학자를 추천받았다. 과학기술인으로 구성된 별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신청자의 경력과 연구 성과는 물론 향후 국책사업 유치, 기업 연구개발(R&D) 지원 등 지역 산업에 대한 기여 역량까지 꼼꼼하게 평가해 9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력을 보면 아침편지로 널리 알려진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통령 연설 담당 비서관과 국립산림치유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5월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명예회장으로 선임되는 등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주도하고 있다. 포스텍 총장 출신의 김무환 교수는 원자력 안전 및 방사선 관리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자다. 영남대학교 병원장과 대한뇌종양학회장을 역임한 김오룡 명예교수는 신경외과학계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2010년 과기부 ‘국가 과학자’에 선정된 남홍길 원장은 식물 노화 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안교한 포스텍 명예교수는 알츠하이머 질환 여부와 진행도를 나타내는 생체표지(바이오 마커)를 발견, 알츠하이머병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인물이다. 정용환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본부장은 국내 핵연료 신소재 관련 원천기술을 특허 등록하는 등 원자력 소재 분야 전문가다. SK텔레콤 전무 등을 역임한 광주과학기술원 차인혁 석학교수는 기업 AI 등 첨단기술과 비즈니스 융합 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위원인 한상철 교수는 1995년부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소형기지국 개발에 참여하는 등 국내 이동통신 기술 개발에 기여해왔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황일순 명예교수는 경북의 미래 먹거리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술과 사용후핵연료 재활용 분야 최고 권위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에 위촉된 K-과학자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은 경북이 나아가는 길을 열 것”이라며 “더 많은 은퇴 과학기술인이 경북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조선·우주항공·관광산업 훈풍…경남도 1조 4664억 협약
사회전국 2025.07.16 13:55:16경상남도가 조선과 우주항공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4개 기업과 1조 4664억 원 규모 대규모 투자 협약을 맺었다. 도는 1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이들 기업과 각 사업이 추진되는 사천과 거제, 김해시 등 3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각 사업으로 528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에 7220억 원을 투자해 초대형화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특수선 제조 역량을 높일 주요 설비를 확장·보강한다. 특히 해상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시설인 부유식 도크(FD-6)를 세계 최대 규모로 신규 도입한다. 해당 시설은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인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를 연간 1~1.5척 연속으로 건조할 수 있다. FPSO는 해저에서 원유나 가스를 끌어 올린 뒤 정제해 저장하고, 운반선에 하역까지 담당하는 ‘바다 위의 공장’으로 불린다. 아레포즈거제는 도내 관광산업을 주력화하기 위해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일원에 7200억 원을 투자해 645실 규모의 고급 호텔·리조트인 ‘신라모노그램’을 조성한다. 호텔신라가 론칭한 5성급 리조트 브랜드로, 2029년부터 운영 예정이며 222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진주시에 있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스타트업인 캠프는 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101억 원을 투자해 2027년까지 우주항공 엔진계통 핵심부품 제조시설을 짓고 일자리 23개를 창출한다. 부산에 본사를 둔 레디로버스트머신는 김해시 한림면 퇴래리 일대에 140억 원을 투자해 지능형 에너지 회수시스템을 접목한 ‘차세대 건설장비용 유압기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총 5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며, 기존 기계산업에 소프트웨어 융합기술을 접목한 하이테크 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력산업의 고도화·첨단화를 가속화하고, 관광·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첨단 에너지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유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투자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투자 지원제도를 확대하는 등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경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남을 투자지로 결정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더불어 신산업 육성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져 경남이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가뜩이나 일하느라 힘든데"…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2명 중 1명 "그냥 참았다"
사회사회일반 2025.07.16 13:51:46'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으로 불리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시행 6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피해자의 절반가량은 피해 사실을 신고하기보다 참고 넘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응답자 3명 중 1명꼴인 34.5%는 지난 1년 사이 직장에서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42.6%는 괴롭힘이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괴롭힘을 당한 응답자 중 18%는 자해와 자살을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괴롭힘 유형별(중복 응답 가능)로 보면 상대를 무시·비하하거나 헛소문을 퍼뜨리는 모욕·명예훼손(18.8%)을 경험했다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다. 업무를 떠넘기고 야근을 강요하는 등 부당 지시(18%), 회식이나 음주, 흡연 등을 강요하는 업무 외 강요(17.1%) 등이 뒤를 이었다. 어떻게 대응했는지 묻자 55.7%는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고 답했다.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는 32.2%, '회사를 그만뒀다'는 18%였다. 회사나 노동조합, 고용노동부, 국가인권위 등에 신고했다는 응답은 15.3%에 불과했다. 괴롭힘을 당한 후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대응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답이 47.1%, '향후 인사 등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다'는 답이 32.3%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직장갑질119 온라인 노조가 발표한 새 정부의 노동 과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9.7%가 직장 내 괴롭힘·차별 문제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답하기도 했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 있는 △5인 미만 △프리랜서 △특수고용·간접고용 노동자 등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유경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직장 내 괴롭힘은 피해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인권침해 문제"라며 "이 문제만이라도 고용 형태와 무관하게 일하는 사람에게 모두 적용될 수 있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는 내부 사건 처리 지침의 불합리하고 부당한 부분을 즉각 개정해야 한다"며 "아울러 사건 조사 시 '일회성 행위이므로 괴롭힘이 아니다'는 법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 판단 기준을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7월 16일 시행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다른 노동자에게 신체·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금지한다. 괴롭힘 자체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피해 근로자 보호 조치 등을 위반할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
국내 첫 반려동물 전문보험사 ‘마이브라운’ 출범…月 1만원대 보험시대 연다
경제·금융보험 2025.07.16 13:51:16국내 첫 반려동물 전문보험사 ‘마이브라운반려동물전문보험’이 브랜드를 공식 출범하고 반려동물 보험시장 공략에 나섰다. ‘반려동물만 생각하는 보험’을 슬로건으로 내건 마이브라운은 지난해 3월 설립된 뒤 올해 6월 금융위원회의 본허가를 취득했다. 기존 손해보험사들이 부수적으로 취급해온 반려동물 보험과 달리 기획부터 상품개발, 고객지원까지 모든 영역이 반려동물에 특화된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수의사 출신 전문가가 상품기획을 주도했다. 대표 상품인 ‘옐로우 플랜’의 보험료는 말티즈 2세 기준 월 1만9863원, 푸들 2세 기준 월 1만8203원, 고양이의 경우 먼치킨 2세 기준 월 1만8454원으로 책정돼 가격 부담을 크게 낮췄다. 마이브라운 보험료는 동일 연령 견·묘종 기준 다른 보험사 대비 20~30% 저렴하면서도 보장수준은 강화했다. 강아지들이 많이 걸리는 슬개골 질환에 대한 면책기간은 180일로 업계에서 가장 짧다. 상품은 반려동물의 건강상태와 보호자 수요를 고려해 3가지 플랜으로 구성됐다. 옐로우 플랜은 일일 기본 의료비 15만원, 횟수 제한 없이 고액치료비 200만원까지 보장한다. 브라운 플랜은 각각 20만원과 250만원, 블랙 플랜은 30만원과 300만원까지 보장 범위가 확대된다. 모든 상품은 연간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자기부담금 3만원을 제외한 병원비의 70%를 보장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준다. 또 실시간 보험금 지급 시스템 ‘라이브청구’를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마이브라운과 연계된 파트너 병원 진료 시 애플리케이션 내 QR코드로 접수하면 진료 직후 보험금 심사 및 지급이 즉시 진행돼 국민건강보험처럼 보호자는 본인 부담금만 결제하면 된다. 파트너 병원에서의 라이브청구 이용률이 50%를 넘을 경우 다음 해 보험료를 2% 추가 할인한다. 이용환 마이브라운 대표는 “반려동물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아갈 것”이라며 “보험업계의 전문성과 반려동물에 대한 진정성을 결합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꼭 필요한 보험이 되도록 진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재차관 "내년도 예산안 강도 높은 지출 효율화 추진"
경제·금융정책 2025.07.16 13:49:41낭비성 예산을 과감히 조정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본격적인 지출 효율화 작업에 착수했다. 임기근 기재부 2차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출 효율화 관련 주요 부처 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지출 구조조정의 기본 방향과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임 차관은 “관행적·낭비성 지출을 철저히 점검하고 새정부의 국정과제 등 꼭 필요한 분야에는 충분한 재원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 편성 시 강도 높은 지출 효율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행부진, 성과미흡 사업 등을 과감히 폐지하는 한편 눈에 띄지만 곳곳에 산재돼 있는 작은 낭비성 지출까지도 예외 없이 점검해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재부는 25일까지 국민참여예산 플랫폼을 통해 지출 구조조정 관련 국민들의 의견을 접수한다. 접수된 의견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각 부처 새정부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과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초혁신 경제 실현’ 등에 모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는 관행적이거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낭비성 예산을 과감히 조정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예산 편성 과정에 폭넓게 반영해서 효율적인 예산 편성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는 새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신속하게 마무리한 뒤 내년도 본예산으로 이 대통령의 관심이 이동했음을 짐작게 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기재부는 정권 교체에도 예산 편성 추가 지침을 하달하지 않기로 했다. 기재부는 전날 언론에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26년 예산의 경우 별도의 수정 지침 없이 국정기획위원회 및 관계 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새정부의 국정과제 소요를 차질없이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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