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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펀드(PEF) 대형화가 과제
오피니언 사설 2005.01.31 18:36:24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설립이 활기를 띠면서 기업구조조정 등과 관련한 고수익분야에 대한 토종자본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까지 2개에 불과했던 사모투자펀드는 올들어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사모투자펀드 설립이 경쟁적으로 이뤄지면서 상반기 중에만도 실제 투자에 나설 사모투자펀드 수는 20여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의 필요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 -
위앤화 평가절상에 대비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5.01.31 18:35:15중국 위앤(元)화 평가절상이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가운데 절상 폭과 시기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위앤화 절상이 임박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4 ,5 양일간 런던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G7)회담에서 중국환율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중국정부도 이 문제를 더 이상 피해나갈 수 없음을 인정하고 있다. 위앤화 절상은 바로 원화 등 주요 아시아통화의 절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
갈수록 빨라지는 중국의 기술추격
오피니언 사설 2005.01.30 19:34:50산업자원부가 내놓은 ‘2004년 국내 제조업 기술수준’ 보고서는 우리경제가 앞으로는 선진국의 기술장벽에 막히고 뒤로는 중국 등 후발국에 바짝 쫓기는 ‘넛 크래커’(nut cracker) 처지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술력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제조업의 기술수준은 미국ㆍ일본 등 선진국의 80% 수준으로 2년 전의 79.7%와 비교할 때 거의 진전이 -
大生매각 관련 의혹 불필요한 증폭 경계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5.01.30 19:32:45한화가 대한생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몇 가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되면서 처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맥쿼리의 한화컨소시엄 참여문제, 로비 등과 관련된 의혹이 불필요하게 증폭될 경우 정상괘도에 오른 대한생명에 적지않은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실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우선 맥쿼리와의 계약과 관련해 생보사 경영경험이 없는 한화로서는 대한생명의 -
과거분식 면책 더 이상 흔들리지 말아야
오피니언 사설 2005.01.28 18:11:53이해찬 국무총리가 28일 “기업의 과거 분식회계에 대해 면탈할 수 있는 계기를 법을 개정해서라도 1ㆍ4분기 중에 만들려고 한다”고 밝힘으로써 그동안 혼란을 거듭해온 재계의 숙제 하나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 올 1월부터 증권집단소송제가 시행되었으나 기업의 과거 분식회계에 대한 처리 방향은 반전을 거듭해왔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지난 연말 과거분식에 대해 2년 동안 집단소송 대상에서 제외해 주기로 -
김진표 교육부총리 임명에 거는 기대
오피니언 사설 2005.01.28 18:10:49교육부총리에 전 경제부총리 김진표 의원을 임명한 것은 개혁에 경제논리를 접목시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자치부 장관에 경제관료 출신을 임명할 때부터 대통령의 이 같은 뜻이 잘 드러나 있다. 비교육전문가의 교육부총리 임명에 교육단체는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나 대학구조조정ㆍ대학입시제도 개선 등 개혁과제가 난마처럼 얽혀 있는 교육현실을 고려할 때 반대만 할 일도 아니다. 수 -
소비회복 불씨 살리는 것이 과제
오피니언 사설 2005.01.27 16:54:06엊그제 열린 한국은행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박승 총재와 민간 경제 전문가들은 소비경기가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본격적인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한다는 단서가 달려 있긴 하지만 일단 소비가 바닥을 친 것 같다는 판단은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르면 2분기부터는 소비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경제를 이끌어왔던 수출이 올해는 환율하락과 고 -
健保공단 효율성 높여 국민부담 덜어야
오피니언 사설 2005.01.27 16:52:29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를 접한 국민은 병이 나지 않았는데도 속이 쓰리다. 방만한 조직운영과 부적절한 급여 관리 등으로 인한 보험재정 손실은 결과적으로 국민 부담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2003년 말 기준으로 1조5,000억원의 누적적자를 안고 있는 건보공단은 인력과 조직 등에서 여전히 방만하다는 지적이다. 2002년 이후 주요 업무가 전산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227개 시ㆍ군ㆍ구에 모두 지사를 -
벤처 열기 '반짝 붐' 안돼야
오피니언 사설 2005.01.26 16:47:39벤처 붐이 일면서 코스닥시장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테헤란 밸리가 다시 북적인다고 한다. 벤처기업들이 주종을 이루는 코스닥시장의 경우 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들이 쏟아지고 불과 며칠새 주가가 몇 배씩 뛴 종목들도 수두룩하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질 경우 오랜 기간의 침체기에서 벗어나 제2의 벤처 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들어 나타나고 있는 이 같은 벤처 붐은 정부가 동반성장 차원에서 -
환율 세자릿수 시대 오나
오피니언 사설 2005.01.26 16:46:11원화와 일본 엔과의 환율이 25일 100엔당 999원대로 진입, 세자릿수 시대를 열었다. 900원대 진입은 2003년 9월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이 같은 원화강세에 달러당 환율도 세자릿수로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100엔당 1,000원의 환율은 국내수출기업이 일본업체와의 가격경쟁이 가능한 마지노선이란 점에서 해외에서 일본과 경쟁을 해야 하는 IT와 기계를 중심으로 한 국내수출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
與 지도부 공정법 완화 적극 검토해야
오피니언 사설 2005.01.25 16:33:00[사설] 與 지도부 공정법 완화 적극 검토해야 기업활동 규제의 대명사격인 출자총액제한제를 내용으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입법 예고된 날 여당의 정세균 원내대표-원혜영 정책위의장 체제가 출범했다. 정 대표나 원 의장 모두 기업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시장과 실물경제를 잘 아는 인사들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여당의 정책초점이 -
정말 세상이 무섭다
오피니언 사설 2005.01.25 16:32:34어린아이를 미끼로 돈을 뜯어내기 위해 대낮에 모녀를 납치, 어린아이는 빼앗고 생모는 청부 살해한 사건은 한마디로 충격이다. 인륜이 땅에 떨어져 있음을 상징적으로 말해준다. 돈 앞에 청부살인을 서슴지 않는 심부름센터직원이나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살인 청탁자는 바로 우리사회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연 우리사회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걱 -
은행 預貸마진 너무 크다
오피니언 사설 2005.01.24 18:53:55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해 9월 한 토론회에서 “은행의 올 상반기 수익이 사상최대라는 보고를 받고 은행들이 기업을 등쳐먹고 있는 꼴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은행을 강도 높게 비판한 적이 있다. 당시 ‘중소기업발 대란’설이 나돌 만큼 사정이 어렵고 은행들의 대출회수가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점을 두고 한 말이었지만 너무 표현이 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은행들의 예대마진 자료는 -
새만금 사업 더 이상 지연돼선 안된다
오피니언 사설 2005.01.24 18:52:14서울행정법원이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해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조정안을 낸데 이어 정부가 조정권고안을 거부하고 법원에 이의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림부와 전북도 등은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받아들일 경우 민관위원회 구성과 토지이용계획 및 수질대책 등을 마련하는데 2~3년이 소요되는 만큼 새만금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만금 사업은 착공된 91년부터 이미 -
서울의 중국어 표기 변경 잘한 일이다
오피니언 사설 2005.01.23 16:28:15서울시가 서울의 중국어 표기를 ‘한청(漢城)’에서 ‘서우얼(首얼)’로 바꾸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현실적인 불편 해소도 그렇지만 주체성 확립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아울러 동북아 허브를 지향하는 우리나라 수도의 한자 명칭을 서울로 바꾸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중국이 서울을 한청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은 청나라 때부터로 수백년이 넘는다. 조선시대 서울의 공식 명칭이 한성부(漢城府)였던 데서 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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