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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가처분 신청 취하…한덕수 "선거 돕겠다"
국제정치·사회 2025.05.11 09:29:44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자격을 회복한 김문수 후보 측이 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취하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 측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권성수)에 전날(10일) 낸 대통령 후보자 선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할 예정이다. 김 후보 측은 10일 새벽 국민의힘 지도부가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잇달아 열어 대선후보 교체를 추진하자 당일 오전 당을 상대로 "대통령 후보자 취소 효력을 정지하라"며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남부지법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주말임에도 불구, 심문 기일을 열었다. 하지만 심문이 종결되고 법원이 결정문을 작성하는 사이 당원 투표를 통해 김 후보가 후보자 지위를 다시 얻어 이 소송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국민의힘은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ARS 형식으로 한덕수 후보로의 후보 변경에 찬성 여부를 묻는 당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되면서 김 후보를 다시 공식 당 대선 후보로 세웠다. 한편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교체가 무산된 것에 대해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한 저에게 한평생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님과 지지자 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고 했다. 이어 “제가 내린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며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충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다. -
한덕수 측 "결과에 승복…김문수 승리 돕겠다"
정치정치일반 2025.05.11 09:28:59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등록했던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측이 11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변경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며 “모든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승리를 돕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와 저희에게 보내주신 성원과 질책을 무겁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중으로 김 후보를 찾아가 축하의 말을 전할 방침이다. 이 대변인은 “총리(한덕수)님을 모시고 힘 후보 축하하고 앞으로 선거 승리를 위한 격려 말씀을 드리기 위해 찾아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전날 당원 투표가 부결된 배경에 대해선 “끝난 일이니 평가하는 게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가세연 고소한 쯔양, '사생활 영상 삭제' 가처분 결정에 항고
사회사회일반 2025.05.11 09:26:06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사생활 관련 영상을 허락 없이 게재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대표 김세의 씨를 상대로 영상을 삭제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를 인용한 법원 판단에 항고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쯔양 측은 가처분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박상언)에 전날(7일) 항고했다. 해당 재판부는 지난달 17일 쯔양이 가세연과 김 씨를 상대로 낸 게시물 삭제·게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7월 김 씨는 전 남자 친구인 A 씨로부터 4년간 폭행 등을 당해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쯔양 측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됐다. 가세연은 유튜버 구제역 등이 쯔양의 과거를 언급하며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고 한 정황이 담긴 녹취 음성을 쯔양 동의 없이 공개했다. 이에 쯔양은 '전 남자 친구 폭행·강요로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반박했지만 가세연은 “쯔양의 해명이 사실이 아니다”며 주장해 방송을 멈추지 않았다. 재판부는 "쯔양의 사회적 가치와 평가를 저하할 만한 내용일 뿐 아니라 사생활 비밀로 보호돼야 하는 사항을 침해하는 내용임이 소명된다"며 "불특정 다수가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에 동영상을 올리는 행위는 정당한 권리 행사 범위를 넘어 쯔양의 명예·사생활 비밀을 위법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허용될 수 없으며 공공 이해에 관한 사항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쯔양 측이 삭제를 요청한 영상 중 인격권이나 사생활 침해 요소가 있는 일부 영상에 대해선 삭제하라고 했다. 다만, 쯔양 측이 영상 삭제를 요청하며 앞으로 이를 어길 경우 비용을 부담하도록 해달라며 낸 간접강제 신청에 대해선 "사정 발생 시 별도의 신청으로 간접강제를 구할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했다. -
양곡법 개정 공약화, 이재명 "국가책임 '농정'으로 응답”
정치정치일반 2025.05.11 09:23:1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1일 양곡관리법 개정을 중심으로 농어촌주민수당, 햇빛연금 등을 구축해 농가의 소득을 안정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기후 위기 시대, 국가가 먹거리를 책임지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농촌을 만들겠”며 “농업은 더 이상 1차 산업이 아닌 식량 주권을 지키고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전략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농림축산식품분야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기후 위기로 식량안보는 위협받고, 수급 불안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다”먀 “기후농정으로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기후위기 시대 국민의 먹거리를 국가가 책임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위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기후변화에 강한 ‘기후적응형 농업’을 추진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과 노동자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미취업 청년에겐 먹거리 바우처 제공을 강화한다. 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초등학생 과일 간식 사업’의 국가 지원도 재개할 방침이다. 이 후보는 “친환경·유기농업을 확대하고, 환경과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유전자변형식품(GMO) 완전표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겠다”고도 했다. 선진국형 농가소득과 재해안전망 도입도 공언했다. 그는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논 타작물 재배를 늘리고, 쌀과 식량작물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힌 한편 “농산물 유통을 개혁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공익직불금을 확대하고, 농산물가격 안정제·재해 국가 책임제·필수농자재 국가 지원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또 “농어촌주민수당을 지급하고, 농림·수산·식품 분야 정부 예산도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무엇보다 이 후보는 “누구나 살고 싶은 농산촌을 만들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를 위해 농가 태양광을 확대해 ‘햇빛연금’을 지급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찾아가는 마을주치의, 생활 서비스, 농촌 돌봄, 수요맞춤형 교통 등 필수 서비스를 확충하겠다”고 했다. 이어 “농촌 빈집은 재생해 새롭게 단장하고, 체류형 복합단지는 더 많이 조성하겠다”며 “임업과 산촌은 탄소중립과 균형발전의 주요 산업이자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노후 보장과 세대 교체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우선 이 후보는 “농업인 퇴직연금제를 도입하고, ‘농지이양 은퇴직불제’를 확대해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생명 용지를 조기 개발하고, 농지 이용 집적화, 공공 비축 농지 확대 등 농지제도를 혁신하겠다”고 했다. 또 ‘공공형 계절 근로제’를 확대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청년과 여성, 농업 전문인력, 공동 영농조직 등 미래 농업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스마트농업을 확산하고, 푸드테크와 그린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K-푸드를 수출전략산업으로 키워 농식품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뿌리에는 농업인의 땀과 눈물, 그리고 헌신이 있었다”며 “이제는 국가가 책임 있는 농정으로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마긍로 “농업을 균형발전과 식량안보를 이끄는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
백종원 대표가 프랜차이즈 점주가 된다면 [정혜진의 라스트컴퍼니]
산업기업 2025.05.11 09:20:00위기의 백종원과 지금 필요한 한 가지의 질문 지난 6일 백종원 더본코리아(475560) 대표는 구독자 653만명의 자체 유튜브 채널에 얼굴을 드러냈다. 감색 셔츠를 입은 초췌한 얼굴의 그는 이전에 방송 속에서 자신감 넘치고 능글 맞을 정도의 여유를 갖춘 모습이 아니었다. 모든 방송활동을 접고 프랜차이즈 점주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도 함께였다. 이어 3일 뒤에는 더본코리아가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相生)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50억원 규모에서 6배 늘어난 액수다. 상생 방안에는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등이 포함됐다. 많은 이들이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의 높은 폐점율, 재료비 부담 전가 등 문제를 지적하고 있지만 이를 반복하기 보다는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한다. 백 대표가 조직을 쇄신함에 있어서 꼭 한 번 숙고했으면 하는 질문이 있다. 그가 사과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며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문화를 바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는 대목에 눈길이 갔기 때문이다. ‘과연 그가 프랜차이즈 점주로 한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브랜드를 선택할 것인가’에 관한 질문이다. 흔히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인앤아웃’을 이야기한다. 3달러대의 가격으로 단품 기본 버거를 먹을 수 있고 양파 굽기 정도, 할라피뇨와 토마토 양을 고를 수 있다. 여기에 ‘애니멀 스타일’이라는 소스 추가 여부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하루 종일 여러 가지 소스를 다루면서도 새하얀 유니폼에 소스 한 점 묻어 있지 않은 직원들의 표정도 활기를 더했다. 막상 실리콘밸리 특파원 부임 후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버거를 먹으러 가자고 할 때 새로운 브랜드 이름이 종종 등장했다. 치킨 샌드위치(버거)를 주 메뉴로 삼는 ‘칙필레(Chick-fil-A)’였다. 단순한 메뉴 구성과 와플 형태의 프렌치 프라이가 특징이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메뉴에 그치지 않는다. 흥미로운 점은 많은 이들이 칙필레를 소개하면서 종교적 이유로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거나 창업자가 어떤 신념을 가진 사람인지, 어떤 분위기인지 소소한 사항들까지 저마다 영업 사원처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는 점이었다. 당장 많은 이들에게 호감을 얻어 든든한 스토리텔링 지원군을 구축한 이 브랜드가 궁금해졌다. 1946년 미국 조지아주 해프빌에서 ‘드워프 그릴(Dwarf Grill)’이라는 식당으로 시작해 80년째를 맞은 칙필레는 어떻게 미국인에게 사랑 받는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을까. 통계를 살펴보면 더욱 놀랍다. 칙필레는 지난해 미국 소비자만족지수(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ACSI)) 패스트푸드 부문에서 83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는데 무려 10년 연속 1위다. 2위는 KFC, 3위에는 스타벅스, 파네라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 전역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캐나다에 3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장당 평균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870만 달러(약 121억원)으로, 맥도날드(약 370만 달러)의 2.3배에 달한다. 인앤아웃(450만 달러)와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점주가 되려면 1만 달러면 충분하지만… 본사의 프랜차이즈 페이지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점주가 되는 요건이 간단해 놀라움을 준다. 가맹비는 대출받거나 빌리지 않은 1만 달러(약 1400만원)의 자금으로 시작할 수 있다. 부지 매입이나 인테리어 등 초기 비용은 본사에서 부담하기 때문이다. 풀타임으로 점주가 영업 시간 동안 직접 운영해야 하고 이전에 파산 선고를 받지 않은 사람이면 된다. 5년 이상의 경력 소유자인지, 사람을 다뤄본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지, 다양한 이민자들이 많은 만큼 영어를 읽고 쓰는 데 문제 없는지도 살핀다. 언뜻 간단해 보이지만 막상 이 과정에 뛰어든 이들은 칙필레의 프랜차이즈 운영자가 되는 일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고개를 젓는다. 칙필레는 프랜차이즈 점주를 운영자(Operator)라고 표현한다. 칙필레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매년 6만명 이상이 가맹점을 신청하지만 승인률은 1% 미만이다. 선정까지 통상적으로 일년 이상이 걸리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인터뷰를 거쳐야 한다. 배우자 면접을 보는 경우도 있다. 점주를 선정하는 데 있어 자본금보다는 성실함과 칙필레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의지를 보기 때문이다. 성품이나 도덕성, 지역 사회 기여 의지도 중요한 평가 항목이다. 이는 사무엘 트루엣 캐시 칙필레 창업자의 철학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기술은 가르칠 수 있지만 인격을 가르칠 수 없습니다.” 점주를 뽑는 과정은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씰을 뽑는 정도의 까다로운 과정이지만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과정이라고 여기고 기꺼이 참여한다. 기존의 프랜차이즈와 달리 칙필레는 점포 부지를 직접 구매하거나 임차하고 초기 투자를 전적으로 부담하고 이후 발생하는 매출에서 15%를 로열티 형태로 가져간다. 가맹점주는 통상적으로 매출에서 운영비와 로열티를 제외하고 절반 정도를 가져갈 수 있다. 이 때문에 프랜차이즈가 잘 될 수록 본사와 오퍼레이터(점주)가 함께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흥미로운 점은 이 와중에도 종교적 신념으로 인해 반드시 일요일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문을 닫는 원칙을 80년째 지키고 있다. 캐시 창업자는 철저한 기독교적 신념을 바탕으로 정직과 성실을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내세웠다. 이 같은 신념은 ‘일요일 영업 중단’이라는 과감한 정책으로 이어졌다. 직원들이 일요일엔 가족과 함께하고 종교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형성했고, 이는 오히려 칙필레를 사람들에게 특별한 프랜차이즈로 각인시키는 결정적 요소가 됐다. 제 고객은 햄버거 먹는 소비자가 아니라 햄버거를 파는 점주들입니다 지금은 브랜드 명성이 이전만 못하지만 맥도널드의 창업자 레이 크록의 원칙도 새길 만하다. “제 고객은 햄버거를 먹으러 매장을 찾는 이들이 아니라 햄버거를 파는 프랜차이즈 점주들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본사와 프랜차이즈 간의 ‘상생(相生)’이라는 가치를 언급하지 않고도 이를 직접 실천했다. 맥도날드는 ‘햄버거 유니버시티(Hamburger University)’라는 점주 전용 교육기관을 만들어 맥도날드의 경영 철학과 매장 운영 노하우를 익히도록 했다. 품질(Quality), 서비스(Service), 청결(Cleanliness) 등 ‘QSC 원칙’을 교육을 통해 뿌리 내리게 했다. 동시에 본사가 부동산을 소유하고 가맹점주에게 이를 임대하는 형태로, 브랜드의 핵심 자산을 관리해 명확하고 투명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힘써 임대료 상승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영업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했고 폐점율을 크게 낮췄다. 단 한 사람의 점주를 얻기 위해 해야할 것 백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이제부터는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칙필레와 맥도날드의 사례가 주는 분명한 메시지는 하나다. 프랜차이즈는 매장을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점주를 얻고 사람을 키우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본사와 점주가 함께 성장한다. 굳이 상생을 내세울 필요도 없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치에 가깝다. 기존에 백 대표가 출연한 예능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나쁜 습관을 갖고 있거나 첫 단추를 잘 못 꿴 식당 주인들을 백 대표가 교육과 쓴 소리를 통해 ‘갱생’시켜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었다.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방송인 백종원의 매력은 쓴소리 자체보다 본인의 수고로움을 마다하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진정성에 있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방송인 백종원의 질타에서 쾌감을 느끼고 이를 수용했다. 이제 방송을 떠난 백 대표가 집중해야 할 것은 하나다. 스스로가 점주가 된다면 어떤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지에 집중해서 당장 양적으로 큰 성과가 나지 않는 수고로움을 다시 발휘하는 일일 것이다. 당장 눈에 띄지 않더라도 사람과 더본코리아라는 자산을 남기고 키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
[속보] 김문수, 대선후보 등록 완료…한덕수측 "결과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
정치정치일반 2025.05.11 09:17:47[속보] 김문수, 대선후보 등록 완료…한덕수측 "결과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 -
"아이는 안 갖니" 아들 부부에게 물었다가…어버이날에 연락도 못 받은 어머니
사회사회일반 2025.05.11 09:12:5740대 아들 부부에게 자녀 계획을 물었다가 어버이날에 연락도 못 받았다는 70대 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결혼 5년 차인 40대 아들 부부에게 자녀 계획을 물었다가 어버이날 아무런 연락을 못 받았다는 7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40대 아들이 결혼 5년 차인데 아직 애가 없다"며 "그동안 나름 며느리 눈치 본다고 자식 계획을 물어본 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들 부부가 맞벌이 중이라서 '천천히 가지겠지' 생각하면서 계속 기다렸지만 아들이 늦은 나이에 결혼했기 때문에 슬슬 조바심이 났다"고 전했다. 그러다 최근 아들 부부가 새 아파트로 이사를 해 이때다 싶어 "나이가 있으니 아이를 빨리 가져야 하지 않겠냐"면서 자녀 계획을 물었다고 한다. 그러자 A씨의 아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찾아온 것이냐.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빨리 돌아가라"라며 핏대까지 세우고 A씨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아들의 반응에 당황한 A씨는 아들 부부에게 사과를 한 뒤 서둘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A씨는 "이후 아들 부부는 5월 초 연휴에 얼굴 한번 안 비추더니 어버이날에도 아무 연락을 안 하더라"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어머니(사연자)께서 조금 과하셨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빨리 손주 보고 싶은 마음은 이해되지만 직접적으로 임신 얘길 꺼내는 게 아들 부부에게는 큰 부담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 부부도 사실 아기를 갖고 싶은데 잘 안되는 걸 수도 있다"며 "어버이날에 연락 안 한 아들도 잘못됐지만 어머니께서 조금 더 이해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
러트닉 "한미 무역협상, 시간 많이 걸릴 것"…美와 관세담판 앞둔 中, 수출 '깜짝 증가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국제기업 2025.05.11 09:00: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중 무역갈등: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에서도 4월 수출 8.1% 증가를 기록했다. 대미 수출은 21% 감소했으나 아세안·EU 수출이 크게 늘었다. 트럼프發 관세전쟁의 여파 속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의 전략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 한미 통상협상 난항 예고: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영국보다 복잡할 것이라 경고했다. 자동차·부품 산업에 25% 관세 적용 가능성이 한국 경제에 위험 요소로 부상했다. 정치적 변수도 협상 전망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일가정 균형의 경제적 가치: 아빠의 양육 참여가 가족 만족도뿐 아니라 직장 성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균형 잡힌 생활이 업무 만족도를 32% 높이고 창의적 성과를 28% 향상시켰다. 기업들의 가족친화 문화 확산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중국의 4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하며 로이터통신(1.9%)과 블룸버그통신(2.0%)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 넘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 대미 수출은 21% 감소했지만,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중국의 아세안과 EU 수출이 각각 21%, 8% 증가하며 대부분 만회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며,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관세율을 6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 핵심 요약: 홍우정 서울시가족센터장은 “아빠의 양육 참여가 자녀의 정서 안정과 가족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더 많은 아빠들이 동등한 양육자이자 동반자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아자 프로젝트’를 통해 아빠와 5~12세 자녀가 함께 고궁 방문,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족 관계를 증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홍 센터장은 가족의 행복을 “갈등이 생기더라도 건강한 감정 표현으로 이를 해결하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 핵심 요약: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무역 협상은 영국과 달리 복잡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자동차 ‘빅3’ (포드, GM, 스텔란티스)는 영국과의 무역 합의 후 “미국산 부품이 거의 없는 영국산 자동차 수입이 더 저렴해질 것”이라며 반발했다. 또한 “이러한 특혜가 향후 아시아 및 유럽 경쟁 업체와 협상에서 선례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자국 산업 눈치를 봐야 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의 협상에서 자동차 등의 핵심 산업에 대해 양보의 여지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 660억 달러로 미국의 무역적자국 8위에 올랐다. - 핵심 요약: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외교안보 분야 참모인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과 전격 회동했다. 김 전 차장은 “한미 동맹은 매우 중요하고 더 강화해야 하며 한미일 협력 관계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이 후보 입장을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 관세는 수용 가능한 수준에서 해결되어야 하며, 7월 8일 종료 예정인 상호관세 유예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중 약 67%가 자동차와 부품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키워드 TOP 5]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한미 무역협상, 직무 역량 다각화, 일·가정 균형, AI PRISM, AI 프리즘 -
韓 진출 30주년 BMW, 한정판 쿠페·스포츠세단 5종 쏟아낸다
산업기업 2025.05.11 09:00:00BMW코리아가 한국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컨버터블과 쿠페 등 고성능 자동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한정판 모델들은 특별한 외장에 더해 기존 모델보다 더 높은 편의 사양으로 무장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한정판 모델들에 대해 “봄바람을 느끼며 오픈 에어링과 역동적인 성능을 즐길 수 있는 고성능 컨버터블 모델 3종, 짜릿한 주행감을 선사하는 고성능 쿠페 및 세단 모델 각 1종 등 총 5종의 한정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BMW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초크 에디션’ 출시해 이번 한정판 모델 가운데 가장 먼저 앞세운 고성능 차는 BMW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초크 에디션이다. BMW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530마력, 최대 토크 66.3kg·m의 괴물같은 힘을 자랑한다. 특히 8단 M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와 조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7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디자인은 은은한 초크 색상과 앤트러사이트 실버 이펙트 소프트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또렷한 명암 대비가 인상적인 실버스톤과 블랙 투톤 메리노 가죽 M 스포츠 시트를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조성하고 M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 트림을 더해 M 모델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을 부여했다.이 모델은 10대 한정 출시하며 가격은 1억 4870만원이다. ‘날렵한 차체’ BMW M440i xDrive 컨버터블 프로 그리지오 텔레스토 에디션 두 번째 한정판 모델은 BMW M440i xDrive 컨버터블 프로 그리지오 텔레스토 에디션이다. 날렵한 차체 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그리지오 텔레스토(Grigio Telesto) 색상과 19인치 M 더블 스포크 휠이 조화한 디자인을 갖췄다.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최고 출력 392마력, 최대 토크 55.1㎏·m의 주행 성능을 갖춰 4.8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마찬가지로 10대 한정 판매하며 가격은 1억 270만원이다. BMW 고성능 로드스터 상징 BMW Z4 M40i 프로즌 딥 그린 에디션 한정판으로 나온 BMW Z4 M40i 프로즌 딥 그린 에디션은 고성능 로드스터 Z4 M40i를 더욱 강력한 존재감이 발휘할 수 있게 변화했다. 초록빛과 함께 무광 특유의 독특한 질감이 돋보이는 BMW 인디비주얼 페인트 ‘프로즌 딥 그린(Frozen Deep Green)’을 적용해 더욱 강렬한 캐릭터를 발산한다. 무광 검은색의 19인치 M V 스포크 바이컬러 휠은 외장색과 조화를 이뤄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하고 고성능을 드러내는 M 스포츠 브레이크의 파란색 캘리퍼가 경쾌한 분위기를 더한다. 여기에 세련된 감각의 앤트러사이트 실버 이펙트 소프트톱을 장착했다. 실내는 아이보리 화이트 버네스카 가죽 시트와 알루미늄 테트라곤 인테리어 트림이 도입됐다. 최고 출력 387마력, 최대 토크 50.9㎏·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1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10대 한정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억 200만원이다. 매혹적인 레드 컬러로 신비함 강조 ‘BMW M440i xDrive 쿠페 프로 프로즌 프레시오사 레드 에디션’ 쿠페 모델 ‘BMW M440i xDrive 쿠페 프로 프로즌 프레시오사 레드 에디션’도 출시된다. 한정판 모델은 정규 모델에서는 만날 수 없는 BMW 인디비주얼 페인트 ‘프로즌 프레시오사 레드(Frozen Preciosa Red)’를 적용해 신비로운 분위기와 매혹적인 존재감을 함께 강조했다. 외장에는 19인치 M 더블 스포크 바이컬러 휠을 적용해 역동적인 감성을 더했다. 실내에도 버네스카 가죽 소재의 M 스포츠 시트, M 가죽 스티어링 휠, M 시트벨트 등 BMW M 전용 사양을 더해 스포티한 스타일을 더욱 강화했다. M440i xDrive 쿠페 프로 프로즌 프레시오사 레드 에디션에는 최고출력 392마력, 최대토크 55.1kg·m을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성능과 효율 모두 향상시키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도 적용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4초 만에 가속한다. 대표 세단 3시리즈의 고성능 M340i 프로 프로즌 브루클린 그레이 에디션 BMW의 대표 스포츠 세단 3시리즈의 고성능 모델 ‘BMW M340i 프로 프로즌 브루클린 그레이 에디션’도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이 차는 고성능 세단 M340i의 외관에 BMW 인디비주얼 페인트인 ‘프로즌 브루클린 그레이(Frozen Brooklyn Grey)’를 적용해 세련된 감각을 한층 끌어올린 모딜이다. 실내에는 검은색 버네스카 가죽과 파란색 스티치가 조화를 이루는 M 스포츠 시트와 함께 앤트러사이트 헤드라이너를 적용해 고성능 스포츠 세단 특유의 역동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또한 카본 파이버 인테리어 트림과 M 가죽 스티어링 휠, M 시트벨트를 장착해 레이스 카의 운전석 같은 분위기를 더했다. M340i 프로 프로즌 브루클린 그레이 에디션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92마력, 최대토크 55.1kg·m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6초 만에 가속한다. 20대 한정 출시하며 가격은 8830만원이다. -
모자만 1000개…이마트가 역대 최초 ‘모자 페스타’ 개최하는 이유는?[똑똑! 스마슈머]
산업생활 2025.05.11 09:00:00이마트가 역대 최초로 1000여 종의 모자를 최대 50% 할인하는 ‘모자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상기후로 자외선이 더 강해지는 가운데 저속노화 트렌드가 자리잡으며 전 연령대에서 모자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모자는 다른 패션 아이템보다 직접 착용해보고 구입하는 경향이 강한 특성도 작용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약 1000여 종의 모자를 최대 50% 할인하는 모자 페스타를 진행한다. 확보한 모자 물량 금액만 약 150억 원에 육박하는 이마트의 첫 패션 잡화 대규모 행사다. 각 브랜드에서 보유한 신상품·재고 상품을 대량으로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실제 모자 행사 가격은 9980원부터 3만 9800원까지로 행사기간 동안 판매가를 낮춘 것은 물론, 모자 종류에 상관없이 2개 구매시 30%, 3개 구매시 5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엘르, 스케쳐스, 크로커다일, 케네스콜, 탠디, 피너츠 등이 있다, 모자 종류 역시 보닛햇, 비치햇. 볼캡, 기병캡, 헌팅캡, 선캡, 각도캡, 바이저, 벙거지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월 재고 상품 대상으로 균일가 1+1 할인행사도 준비했다. 성인 모자는 이월 상품을 종류·브랜드별로 7980원, 9980원에 판매한다. 또, 9980원 판매 상품에 대해서는 1+1 혜택을 추가로 적용한다. 할인 균일가에 1+1 혜택 적용시, 모자 한 개당 5000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플라스틱 병을 리사이클링 한 폴리머 섬유로 만든 친환경 모자도 선보인다. 최근 패션 트렌드에서도 ‘지속 가능성’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모자(스케쳐스, 크로커다일)도 행사에 포함했다. 이마트가 최초로 모자 페스타를 선보이게 된 이유는 최근 모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는 이상기후와 저속노화 트렌드, 고물가 등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MZ세대는 ‘슬로 에이징’, ‘얼리 안티에이징’ 등 일찍이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피부 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 차단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여기에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가성비 패션을 판매하는 대형마트로 고객이 몰린 셈이다. 또 타 패션 아이템과 달리 전문 매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모자 판매 생태계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꾸안꾸 패션의 핵심 엑세서리로 모자가 급부상하고 있음에도 실제 다양한 모자를 써볼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은 많이 없다. 직접 착용해보고 사는 경향이 있는 모자 특성상 대형마트가 강점을 지녔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마트의 패션 잡화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모자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두자릿수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1~2월 시즌 모자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8%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아동모자 매출은 같은 기간 86.9%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이 바뀌는 3~4월 역시 미리부터 모자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더해져 캡모자 매출이 18%가량 신장하기도 했다. 유은영 이마트 패션잡화 바이어는 “이마트가 고물가 시대의 합리적인 패션 소비족을 위해 역대 최대 모자 물량을 확보해 최초로 모자 페스타를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전략적으로 상품을 개발해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치사율 18.5%인 '이 병', 전남서 첫 환자…고사리 캐러 갔다가 걸려
문화·스포츠헬스 2025.05.11 08:56:55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 전남에서 고사리를 캐다 참진드기에 물린 환자가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9일 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날 전남에서 고사리 채취 작업을 하던 80대 여성이 발열과 가피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올해 전남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한다. 감염 시 1~2주 이내 38℃ 이상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난다. 참진드기는 유충·약충·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갖는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 특히 4~5월부터 약충이 활동을 시작해 여름철(6~7월)에는 성충이 산란하고, 가을철(9~11월)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증한다. 진드기는 기온이 높아지면 흡혈성이 강해져 사람을 많이 물게 된다. 특히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은 만큼, 봄철 밭작물이나 임산물(고사리 등) 채취 작업에 종사하는 농업인과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SFTS의 증상은 5~14일 이내 고열, 오심, 구토, 설사를 비롯한 소화기증상과 근육통, 식욕부진, 두통 등이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2065명의 환자가 발생, 그중 18.5%인 381명이 사망했다.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돗자리를 깔고 앉고 긴팔과 긴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
서울대 자연과학 50년…"無知를 구체화할 수 있어야"
사회사회일반 2025.05.11 08:54:22서울대 자연과학대가 출범한 지 5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국내 최대 자연과학 연구의 산실로 모인 세계적 연구진들이 자연과학이 걸어온 50년의 성과를 짚었다. 이들은 학생들을 향해 “내가 모르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무엇을 알고 싶은지 알고 있어야 답을 도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9일 서울대 자연과학대 대형강의동에서는 자연과학 1차 미래포럼 ‘자연과학의 현재를 되짚다’가 열려 자연과학이 50년간 이룩한 성취와 현재를 진단했다. 미래포럼은 자연과학대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과거의 성과를 넘어 다음 50년을 설계하는 ‘Science, Next 5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들이 모여 지금껏 진행해 온 연구를 총망라하며 자연과학도를 향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의 단장을 지내고 있는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RNA: 생명의 기원에서 치료제까지’라는 주제로 RNA의 개념과 mRNA 백신의 세포 내 전달과 분해를 제어하는 단백질 군을 찾아내기까지 여정을 설명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김 교수의 연구는 최근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김 교수는 “mRNA 백신은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쓰였지만 암에 대한 치료 백신에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며 “모든 유전자를 목표로 만들 수 있고 안전하고 생산이 용이하다는 점, 개발 비용이 낮다는 점에서 RNA는 의약품 분야에서 유용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예기치 못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를 하다 보면 이상한 결과도 나오는데, 이는 과학자에게 축복과도 같다. 기존 이론에 맞지 않는 결과이기 때문”이라며 “잘 모르는 무지(Unknown unknowns)을 내가 알고 있는 무지(Known unknowns)의 영역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버드대에서 뇌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인 박홍근 하버드대 화학·화학생물학과 교수도 포럼에 참석해 자신이 이끄는 ‘박 연구 그룹(Park Group)’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양자역학 원리를 기반으로 유기체와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나노와 마이크로전자 도구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 양자 통신(Quantum communication) 등 양자역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를 소개한 박 교수는 “한국에선 완벽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완벽을 넘어 새로운 답을 만들어야 ‘트렌드세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갈수록 과학과 공학의 경계가 없어지기 때문에 뜻깊은 연구를 함께 펼칠 수 있는 동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포럼에는 서울대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센터를 이끄는 정현석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양자컴퓨팅의 미래를 진단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양자과학 기술은 다학제적 성격이 높은 분야이기 때문에 서울대 인프라를 활용해 연구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확한 값을 계산하는 분야에는 발전에 시간이 필요하지만, 근사치를 도출하는 분야는 근시일 내에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전망했다. 국내 최초로 종신 교수에 임명된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종신석좌교수는 태양전지에서 활용되는 광물인 ‘페로브스카이트’와의 만남을 설명했다. 박 교수는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물이다. 박 교수는 “좋은 연구를 위해서는 ‘재밌다’는 감정에서 시작해 정확한 질문을 찾는 게 중요하다”면서 “다양한 연구분야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연구에 투자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 자연과학대는 혁신·협력·지속 가능성·글로벌 리더십을 핵심 가치로 설정해 전 영역에서 체계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 선도 대학과의 비교 등 미래 자연과학 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 대해서는 다음달 13일 열릴 2차 포럼 ‘자연과학의 다음을 묻다’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
"군중 심리로 나섰다" 선처 호소에도…검찰, 서부지법 난동 30대 징역형 구형
사회사회일반 2025.05.11 08:53:24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이 일어났을 때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에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지난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등 혐의를 받는 30대 박 모 씨의 공판기일을 열었다. 앞서 박 씨는 지난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서부지법 인근에서 MBC 영상 기자를 폭행한 혐의와 피해자를 협박해 메모리카드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박 씨는 시위대와 함께 현장 언론사에 상해를 가하고 범행 정도가 불량하다"며 "피해자의 머리를 잡아서 내동댕이치고 목덜미를 발로 밟는 등 다른 공범에 비해서도 적극적이고 강압적으로 범행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씨 측은 "집회에 군중이 모여서 흥분해 자제하지 못하고 기자를 폭행한 잘못을 저질렀고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며 "피해자와 합의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박 씨는 최후 변론에서 "우발적으로 군중 심리에 의해 나섰던 것 같다"며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씨의 선고기일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
[속보]트럼프 “중국과 많은 부분 합의…상당한 진전”
국제경제·마켓 2025.05.11 08:50:2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상당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오늘 스위스에서 중국과 매우 훌륭한 회의를 진행했다”며 “많은 사안들이 논의됐고 합의됐다(much agreed to)”고 썼다. 그는 “전면적인 재조정에 관한 논의가 우호적이면서도 건설적인 방식으로 논의됐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모두에 이로운 방향으로 중국 시장이 미국 기업에 개방되길 바란다”며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
"수수료 부과에도 거래액 증가" 대체거래소 '성장 가도'…'악전고투’ 석화업계, 스페셜티로 활로 뚫는다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산업산업일반 2025.05.11 08:30:00▲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고부가가치 전환: 석유화학 업계가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스페셜티 제품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금호석화와 SK케미칼 모두 고부가 소재 매출 증가로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범용 제품 비중 축소와 기술 장벽이 높은 제품 개발이 핵심 전략으로 부상했다. ■ 글로벌 확장 전략: 대한항공이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 지분 10%를 인수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메가캐리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셀트리온도 바이오시밀러 후속 제품군 매출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 산업 인프라 혁신: 대체거래소(ATS)가 한국거래소보다 20~40% 낮은 수수료에도 거래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메인마켓에서 한국거래소 거래대금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급성장 중이다. 금융과 바이오 분야의 인프라 혁신이 관련 인재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추세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금호석유화학(011780)은 고부가 합성고무와 에폭시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53.4% 증가한 1206억 원을 기록했다. 합성고무 부문 매출은 757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성장했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스페셜티(고부가소재) 중심으로 재편하는 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케미칼(011170)과 LG화학(051910)도 모빌리티용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초고중합도 PVC 등 고부가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 핵심 요약: 대한항공이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 지분 10%를 2억2000만 달러(약 3000억원)에 인수하며 미주 시장 확장에 나섰다. 델타항공도 웨스트젯 지분 15%(3억3000만 달러)를 인수했다. 델타 항공의 지분 중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할 권리가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설립된 웨스트젯은 18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전세계 100여곳의 공항에 취항하고 있다. 대한항공과는 2012년부터 공동운항을 확대해 왔다. - 핵심 요약: 셀트리온은 1분기 매출이 14.2% 증가한 8419억원, 영업이익은 870.1% 성장한 149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후속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급증했다. 셀트리온은 하반기에 신규 제품 4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합병 시점인 2023년 말 기준 63%였던 매출 원가율이 올 1분기 기준 47%까지 낮아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 핵심 요약: 대체거래소(ATS)가 이달 2일부터 매매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나 한국거래소보다 20~40%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경쟁력을 확보했다. 실제로 넥스트레이드의 수수료는 지정가 주문 0.00134%, 시장가 주문 0.00182%로 한국거래소(0.0023%)보다 낮다. 지난달 25일 기준 거래 대금은 5조 3229억 원으로 최초로 5조 원을 돌파했으며, 지난달 23일에는 ATS의 거래대금이 한국거래소 거래 대금의 32%를 차지했다. [키워드 TOP 5] 스페셜티 소재 인재 수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바이오시밀러 성장세, 금융시장 인프라 혁신,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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