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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도입 이래 최초" 月 300만 원 수급자 나왔다
경제·금융정책 2025.05.09 16:40:52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노령연금을 월 300만 원 넘게 받는 수급자가 나타났다. 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민연금 노령연금 최고 수급액은 305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 수급자는 국민연금 시행 원년인 1988년부터 가입해 30년간 보험료를 낸 데다 수급 개시 시점을 5년 미룬 덕분에 동년배들보다 많은 액수의 연금을 탈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연기연금제도를 활용하면 한 해 7.2%(월 0.6%) 이자가 붙어 최대 5년 뒤 연금액의 36%를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1월 노령연금 평균 수급액은 67만 원대로 최고액과 4.5배 차이가 난다. 월 200만 원 넘게 받는 어르신도 6만 8000여 명으로 전체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월 100만 원 이상까지 따져도 15%에 그친다. 나머지 85%의 수급자는 월 100만 원도 못 받는다. 이 중 월 20만~40만 원이 35%, 월 40만~60만 원이 21%로 둘만 합쳐도 전체의 절반을 웃돈다. 올 1월 전체 국민연금 수급자는 708만 9000명이다. 연도별로 매년 증가세가 확연하다. 일시금 수급자는 1만 7000명이었다. 반면 보험료를 내는 가입자는 2189만 명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마저 수령 시기를 앞둔 50대가 약 30%로 가장 많고 2030세대는 40% 수준에 머무르는 실정이다. 주요 대선 주자들은 청년층의 국민연금 가입을 독려하기 위한 당근책을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청년의 국민연금 생애 첫 보험료를 국가가 지원하고 군 복무 크레딧을 복무 기간 전체로 확대하자”고 주장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국민연금 개혁안에는 재정 당국의 반대로 군 복무 크레딧을 최대 12개월까지만 인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은 국민연금과 별도의 신(新)연금을 만들어 신구 연금을 분리하는 구조 개혁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컨설턴트에 "폭싹 속았수다" 격려
경제·금융보험 2025.05.09 16:38:34“지난해 고객보장 실천을 위해 노력하신 여러분들 ‘폭싹 속았수다’(‘정말 수고 많았습니다’의 제주 방언)”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9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고객보장에 힘쓴 컨설턴트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했다. 그가 컨설턴트를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한 것은 2018년 이후 7년만의 일이다. 신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2005년 행사를 개최한 이후로 올해 가장 많은 수상자(1714명)가 나온 시상식이어서 회사 입장에서 더욱 뜻 깊다”며 “여러분의 값진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전국의 컨설턴트 여러분들께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수상자분들은 지난 한해 동안 생명보험의 상부상조와 이웃 사랑의 정신을 통해 고객의 소중한 꿈과 평범한 일상을 지켜 드리기 위해 땀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분들”이라며 “수많은 고민과 도전, 배움의 시간들이 쌓여 여러분을 오늘 이 자리로 이끌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신 의장은 이 자리에서 생명보험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소신을 밝혀 컨설턴트와 임직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이 쓴 시를 인용하며 “안락한 일상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인데 우리가 몸담고 있는 생명보험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의 잔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바로 그런 제도”라고 설명했다. 신 의장은 “생명보험제도는 고난이 닥친 이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돕고자 보험료를 내는 사람들과, 사랑이 담긴 보험금을 받는 고난에 처한 사람들로 엮어지는 ‘보통 사람들의 이웃사랑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내 생명보험시장은 업계간 과열 경쟁으로 혼탁해져 고객과 사회에 충분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국내 유일한 생명보험 전업 기업인 교보생명이 생명보험의 정신을 시장에 바르게 알리고 실천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
'악전고투' 석화업계, 스페셜티로 활로 뚫는다
산업기업 2025.05.09 16:37:37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의 저가 공세로 석유화학 업계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금호석유화학(011780)이 스페셜티(고부가 소재) 제품을 앞세워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주목된다. ‘기술장벽’을 갖춘 스페셜티가 위기를 돌파할 유일한 대안으로 자리잡자 석유화학 기업들은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고부가 소재 위주로 제품군을 전환하는 구조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금호석화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가이던스(793억 원)를 크게 웃돈다. 매출액도 14.4% 증가한 1조 9082억 원을 기록했다. 금호석화는 업황 부진에도 주력인 고부가 합성고무 소재와 에폭시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을 대폭 개선했다. 합성고무 부문의 1분기 매출은 757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 가까이 성장했다. 에폭시 등 페놀 유도체 부문 역시 판매 증가로 흑자 전환했다. 금호석화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높은 스페셜티 중심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용 고성능 타이어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타이어용 합성고무(S-SBR)의 경우 연내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12만 3000톤에서 15만 8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차전지 시장을 겨냥한 리튬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의 증설 시점도 조율하고 있다. SK케미칼(285130)의 1분기 흑자 전환(연결 기준)을 이끈 주역 역시 스페셜티다. SK케미칼의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6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8.5%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2%에서 19.6%로 치솟았다. SK케미칼은 고부가 플라스틱인 코폴리에스터 제품군 확대를 꾀하고 있다. 코폴리에스터 PET는 기존 소재 대비 내열성과 내화학성을 강화한 고기능성 소재 제품이다. 상용화에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후발 주자의 진입이 어려운 소재로 꼽힌다. 시황 악화에 악전고투 중인 롯데케미칼(011170)과 LG화학(051910) 역시 스페셜티 전환 작업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1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범용 소재 비중을 현행 66%에서 30%까지 낮추고 모빌리티용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LG화학은 워터솔루션 부문 등 매각을 통해 몸집을 줄이는 한편 전기차 충전 케이블용 초고중합도 폴리염화비닐(PVC), 자동차용 고부가합성수지(ABS) 등의 상업화에 힘쓰고 있다. -
백종원, 300억 푼다…"모든 점주와 함께 가겠다"
산업산업일반 2025.05.09 16:37:06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300억 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이미 시행 중인 50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이 300억 원으로 확대됐다"며 "이는 가맹점과 함께 나누겠다는 백 대표의 강한 상생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생 지원책에는 앞서 시행 중이던 로열티 면제와 식자재 가격 할인 외에도 신메뉴 출시 마케팅과 멤버십,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할인 강화 등 실질적으로 고객의 방문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백 대표는 점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구상하기 위해 앞서 ‘홍콩반점’과 ‘빽다방’, ‘롤링파스타’ 점주와 간담회를 열었고 추후 모든 브랜드 가맹점주와 만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백 대표는 임직원과의 대책 회의를 열어 간담회에서 파악한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가맹점과의 소통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라고 주문했다. 백 대표는 “한 분의 가맹점주도 뒤처지지 않도록 반드시 함께 가겠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단발성 지원을 넘어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디자인 개선, 트렌디한 메뉴 개발 등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뉴로핏,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산업기업 2025.05.09 16:36:29뉴로핏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뉴로핏은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6년에 설립된 뉴로핏은 인공지능(AI) 기반 뇌 영상 분석 솔루션 및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개발(R&D)하고 있다. 사람마다 다른 뇌 구조를 AI로 초고속 정밀 분석해 기존 뇌 영상 분석 및 치료 시장의 한계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레켐비’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등장으로 진단과 처방을 위한 자기공명영상(MRI) 및 양전자단층촬영(PET) 영상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뉴로핏은 치매 치료제 처방과 치료 효과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를 출시해 치료제 처방 적격 환자를 선별하고 치료제 투여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ARIA)을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뉴로핏은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치매 치료제 개발사인 아리바이오와 신약 개발 임상시험의 영상 분석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동반진단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로핏의 주요 제품으로는 뉴로핏 아쿠아 AD 외에도 뇌 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PET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 뇌 전기 자극용 영상 치료 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tES LAB)’, 경두개 전기자극 기기 ‘뉴로핏 잉크(innk)’ 등이 있다. 현재 주요 제품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은 모두 획득했고 뉴로핏 아쿠아와 뉴로핏 스케일 펫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전 신고(510k)도 획득했다. 이외에 유럽, 일본 싱가포르, 태국 인증을 획득한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뉴로핏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뇌질환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나가고 있다”며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만큼 IPO 추진을 위한 제반 사항도 충실히 준비해 상장 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거래소, 김홍식 시장감시위원장 선임
증권국내증시 2025.05.09 16:33:17한국거래소가 9일 김홍식 전 국무조정실 재정금융정책관을 시장감시위원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서울사무소에서 제2차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김 신임 위원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안정지원단장, 자본시장조사단장과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
車관세 깎았지만 '쿼터' 함정…韓은 100만대 받아도 점유율 후퇴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9 16:28:18전 세계를 상대로 통상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 처음으로 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특히 품목관세 적용 대상인 자동차 관세를 낮추기로 하면서 한국산 자동차의 관세도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이 자동차 관세 인하 조건으로 수출 물량 할당제(쿼터)를 내걸면서 향후 한미 통상 협상에 독소 조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미영 경제 번영 협정(EPD)’을 발표했다. 양국은 협정문에 “이 문서는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다”고 명시하면서도 관세 및 비관세 장벽, 디지털 무역, 경제 안보 등 광범위한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매년 미국산 소고기 1만 3000톤을 무관세로 영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으며 영국은 기계류·농산물·에탄올 시장을 미국에 개방하기로 했다. 그 대가로 영국은 미국이 전 세계 수입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한 25%의 품목관세를 낮출 수 있게 됐다. 영국의 대미 자동차 관세는 연간 10만 대에 한해 10%(최혜국 관세 2.5% 별도)로 낮아지며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철폐된다. 지난해 영국이 미국에 수출한 자동차가 약 10만 대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체 수출 물량에 대해 쿼터를 준 셈이다. 다만 미국이 전 세계에 부과한 상호관세 10%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번 협상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이 품목관세도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렸다는 것이다. 미국은 1일 일본과의 협상에서 “품목관세는 협상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우리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품목은 자동차인데 이번 미영 협상에서 품목관세를 깎을 수 있다고 확인한 점은 우리 측에 긍정적인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상위 3개 품목(자동차·반도체·차 부품) 수출액이 전체 대미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6%로 이 3개 품목은 모두 상호관세가 아닌 품목관세 적용 대상이다. 우리 측에서는 상호관세보다도 품목관세 협상 가능 여부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는 셈이다. 다만 영국처럼 쿼터제를 받아들일 경우 향후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 우리나라는 2018년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미국이 전 세계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미국과 첫 번째로 철강 협상을 타결하면서 수출 가능 물량을 연간 263만 톤으로 제한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우리나라의 미국 수입 철강시장 점유율은 쿼터 적용 전 10%대에서 적용 이후 7~9% 수준으로 후퇴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쿼터가 오히려 우리 기업들에 족쇄가 될 수도 있다”며 “미국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한국산 제품들이 있으니 오히려 쿼터 적용 없이 부딪히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미국이 막무가내로 물량 할당을 강요할 경우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량은 143만 2700대에 이른다. 이 중 약 101만 대를 수출한 현대·기아차가 미국 현지 생산을 현재 약 70만 대에서 120만 대로 늘리더라도 최소 93만 대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넘겨야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현대차는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 물량을 연간 50만 대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구나 미국 현지 공장 생산 확대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쿼터 물량이 100만 대가 되더라도 단기적으로 점유율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이 영국에는 상당히 너그러운 협상 조건을 내밀었을 것”이라며 “적자국인 한국과의 협상은 더 터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쿼터 물량을 늘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현대차가 국내 생산을 급격히 줄이면 수만 명의 고용이 흔들린다”며 “품목관세를 낮춰도 10% 관세는 적용되기 때문에 정부가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때다" 원·달러 환율 치솟자 다시 '뚝'…환율 상·하단은 어디에 [김혜란의 FX]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9 16:27:079일 서울외환시장은 장중 변동성이 20원 가까이 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 약세가 맞물린 가운데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도 추정에 환율이 급등락을 거듭한 영향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원 오른 1400.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17원 가량으로 변동폭이 매우 컸다. 간밤 미국과 영국의 무역 협정 체결 소식이 글로벌 달러 강세를 부추기면서 오전 환율을 끌어올렸다. 환율은 8.2원 오른 1404.8원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다 장중 1415.1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12시 넘어서는 1398.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최근 환율 급락을 경험한 기업들이 이날 환율이 조금이라도 올랐을 때 ‘달러를 팔자’라는 심리가 작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환율은 상방, 하방이 모두 열려 있는 혼재된 상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앞서 6~7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상반기 미국의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그러나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통화 절상을 용인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지속된다면 환율 급락장이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위 연구원은 “FOMC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식된 만큼 달러는 강세 방향으로 움직일 여지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미국과 아시아 국가 간 환율 협상에 대한 소식이 나올 때 마다 ‘달러가 곧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질 수 있어 환율 하단은 크게 열려 있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
선관위 "金-韓 단일화 여론조사 공표 불가…선거법 저촉" 국힘에 통보
정치선거 2025.05.09 16:23:33국민의힘 지도부가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답변이 왔다”며 "공직선거법 108조 12항에 의거해 공표 못한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108조 12항은 정당 또는 후보자가 실시한 해당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등은 그 결과를 해당 선거일의 투표마감시각까지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지도부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더 나은가'를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 -
동아오츠카, 안양천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활동 실시
사회사회일반 2025.05.09 16:22:00동아오츠카는 임직원들과 함께 안양천 일대에서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 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가시박,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 개화 전 생태계교란 식물을 뿌리째 제거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보존과 서식지 보호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 생태계교란 식물은 토종생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여 생태계 지속가능성 저하, 서식지 교란, 생물다양성 감소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동아오츠카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동아오츠카 제공. -
기업공시[5월 9일]
증권국내증시 2025.05.09 16:20:41<코스피 공시> ▲한화비전(489790)=임시주주총회 결과 사내이사 선임의 건(김기철) 원안대로 승인, 대표이사 안순홍에서 김기철로 변경 ▲한국앤컴퍼니(000240)=한국앤컴퍼니벤처스 주식회사를 자회사로 편입, 지분 소유 비율 100% ▲동성제약(002210)=원고 이양구씨가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신청 취하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현대백화점으로부터 현대홈쇼핑 주식 88만 1352주 취득, 시간외대량매매 방식. 취득금액 519억 원 취득후 지분율 57.36%, 자기주식 33만 9433주 총 210억 원에 취득 결정 <코스닥 공시> ▲더바이오메드(214610)=6월 25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부의 ▲GRT(900290)=자회사인 GREAT RICH DEVELOP LIMITED의 자동청산 결정, 경영효율성 제고 목적 ▲시노펙스(025320)=보통주 27만 1274주 감자 ▲앱클론(174900)=주식회사 종근당에 제 3자배정 유상증자, 122억 원 규모 보통주 140만 주 주당 8723원에 발행 계획 -
현대백화점, 면세점·지누스 효과에 1분기 영업이익 63% 증가
산업생활 2025.05.09 16:20:16현대백화점이 면세점·지누스 등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 입어 올해 1분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뤘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2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3.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981억 원으로 15.4% 늘었고, 순이익은 883억 원으로 24.8%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매출 5890억 원, 영업이익 97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0.8%, 5.7% 각각 감소한 수치다. 내수 부진에도 단가가 높은 명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더현대 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부산·경산점 등의 신규 출점 준비에 따른 비용 증가분이 반영돼 다소 줄었다. 면세점은 매출 2935억 원으로 22.1% 증가했고 영업손실도 51억 원에서 19억 원으로 개선했다. 여행 수요 회복으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운영이 활성화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업체 지누스는 매출이 2499억 원으로 64.2%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275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91억 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증가에 더해 재고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비롯한 사업 구조 개편 효과가 나타난 덕분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경기침체에도 명품 워치, 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매출이 고신장하면서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특히 면세점·지누스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이날 211억 원 규모의 자사주 33만 9433주(지분 1.5%)를 장내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또 현대홈쇼핑 주식 88만 1352주(지분 7.34%)는 현대지에프홀딩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주당 거래금액은 법인세법상 시가 규정을 준용해 9일 종가 4만 9100원에서 20% 할증한 5만 8920원이며, 총 거래금액은 519억 원이다. 자사주 취득에 필요한 재원은 현대홈쇼핑 주식 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활용할 예정이며, 잔여 재원도 자사주 취득에 쓸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자사주 취득은 현대홈쇼핑 지분 매각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해 저평가돼 있는 기업가치를 제고시키겠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며 “지난해 11월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밸류업 계획과는 별개의 추가적인 주주환원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현대홈쇼핑 지분 거래로 현대백화점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미충족사항을 해소하게 됐다. 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경우 최대주주로서 우량 자회사인 현대홈쇼핑에 대한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현대이지웰과 현대그린푸드는 이달 8일 각각 자사주 약 71만주(지분 3.0%)와 약 17만주(지분 0.5%)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이지웰이 자사주를 취득하는 건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뒤 처음이다. 이달 7일에는 현대퓨처넷이 자사주 약 110만주(지분 1.0%)를 취득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자사주 장내 취득을 마무리한 뒤, 지난 2월부터 취득해 보유 중인 자사주와 함께 즉시 소각할 예정”이라며 “현대백화점과 현대이지웰, 현대퓨처넷의 경우 향후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정한 시점에 자사주 소각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노동운동 1세대' 출신의 우파 전향, 만만치 않은 김문수의 비하인드 [대선주자 TMI]
정치선거 2025.05.09 16:18:52최근 단일화 논의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인물이 있다. 바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다. 김 후보는 ‘전향한 운동권 인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그에 관한 TMI(Too Much Information·과한 정보)는 무엇이 있는지 알고 보면 흥미로울 김 후보의 TMI를 살펴봤다. ①'노동운동 1세대' 출신 1970년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김 후보는 박정희 정권 시절 학생운동에 참여하며 사회운동에 첫 발을 내딛었다. 1971년 대학생 시위와 1974년 민청학련 사건 등으로 두 차례 제적된 그는 이후 구로공단의 드레스 미싱 공장에 위장 취업해 노동 현장에 투신했다. 이때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운동의 1세대'로 불렸다. 이후로도 노동투쟁을 하다 신군부에 찍혀 갖은 고문을 당하고 옥살이를 했는데, 수많은 노동운동 후배들의 존경을 받았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가 생전에 그를 '내 아들'이라 부를 정도였다. 그런 그가 보수 정당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건 1994년 김영삼 대통령의 권유로 민주자유당에 입당하면서부터다. 이후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 공천을 받아 당선되며 제도권 정치에 입문했다. 한편, 김문수의 아내 설난영도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1981년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하객보다 불법집회 여부를 감시하러 온 전투경찰이 더 많았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있다. ②'극우 정당' 창당 2020년 김 후보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함께 ‘기독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 전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한 방송에서 “기독자유통일당 창당이 극우의 길로 들어서게 된 지점”이라고 평가했다. ③차량은 2020년 식 더 뉴그랜저 김 후보는 본인의 청렴한 이미지를 강조하며 활동해왔고, 2025년 6월 대선 후보자 재산 공개에서 총 10억 7000만 원을 신고했다. 그의 자산은 대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부동산은 배우자 명의의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아파트 한 채뿐이다. ④모두가 아는 유행어 김 후보는 2011년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관할 소방서에 직접 전화를 걸어 소방관에게 "나 도지사 김문수요!"라고 말하며 관등성명을 요구한 음성 파일이 공개돼 큰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당시 전화를 받았던 소방관은 ‘소방공무원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과하기도 했다. 이 발언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될 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고, 패러디의 소재가 됐다. 지난달 19일 한 방송에서는 배우 지예은이 “나 지점장인데”라는 말을 반복하며, 김문수 전 지사의 해당 발언을 풍자했다. ⑤역사관 논란 김 후보는 지난해 8월 고용노동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 국적은 일본이다. 그걸 모르시냐”라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다. 지난 2월에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후보에게 “일제시대에 김구 선생 국적이 뭡니까?”라고 묻자 “김구 선생의 국적은 중국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여러 가지 있는데 그 부분은 국사 학자들이 다 연구해 놓은 게 있다”고 답해 또다시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된 발언들은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 마지막 토론회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를 문제 삼자, 김 후보는 "일본이 강제로 국적을 빼앗아갔다는 뜻"이라고 항변했다. ⑥대선 도전 ‘재수생’ 김 후보의 첫 대선 도전은 2012년이었다. 당시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경쟁에서 탈락했다. 특히 대선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는 한 지지자로부터 멱살을 잡히며 봉변을 당하기도 했는데, 이는 박 전 대통령의 대세론을 정면 비판하며 당원들의 반발을 샀기 때문이다. 이후 경기도지사로 활동하며 지방자치 행정에 애정을 보였고, 2018년에는 자유한국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박원순 전 시장에 패하며 낙선했다. 선거 패배 후 탈당한 그는 친박계 중심의 당 주류와 결을 달리하며 기독자유통일당·자유공화당 등 극우 보수 진영에 합류했다. 그리고 2024년 8월 윤석열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발탁되며 국정에 복귀했고, 제21대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장관직에서 사퇴한 뒤 세 차례의 경선을 거쳐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
[도예리의 디파이 레이더] 이더리움 오르자 리도도 ‘쑥’…LDO 하루 새 12% 급등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5.09 16:18:14이더리움(ETH)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표 리퀴드 스테이킹 플랫폼 리도의 거버넌스 토큰 리도다오(LDO)도 함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stETH 중심의 디파이 유동성 활용성도 재조명되며 LDO의 가치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9일 오후 3시 32분 코인마켓캡 기준 LDO는 전일 대비 12.96% 급등한 0.98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12.28% 상승한 1390원을 기록했다. 이날 ETH가 18% 넘게 오르면서 LDO의 상승폭도 함께 확대된 모습이다. 리도는 사용자가 ETH를 예치하면 동일한 가치의 stETH라는 토큰을 발행해주는 리퀴드 스테이킹 서비스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직접 스테이킹하려면 최소 32ETH가 필요하다. 이에 소액 투자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20년 출범한 리도는 이러한 구조적 제약을 낮춘 대표적인 솔루션이다. 여러 투자자의 ETH를 모아 스테이킹한 뒤 보상을 비율에 따라 나눠주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검증자 노드를 직접 운영하거나 자산을 장기간 락업하지 않고도 스테이킹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1ETH를 리도에 예치하면 1stETH를 발행받는 식이다. stETH는 유동성 토큰으로, 보유자는 이를 통해 스테이킹 보상을 받으면서도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stETH를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유동성 공급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리도는 사용자의 스테이킹 수익 가운데 10%를 수수료로 떼고, 나머지 90%를 사용자에게 돌려준다. 언스테이킹을 원할 경우 사용자는 stETH를 소각하고, 네트워크에서 출금 절차를 거쳐 예치했던 ETH와 쌓인 보상을 돌려받을 수 있다. ETH 상승에 따른 리도 총예치자산(TVL·Total Value Locked) 증가도 눈에 띈다. 디파이 데이터 분석 기업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날 리도의 TVL은 193억 9300만 달러(약 27조 2529억 원)로, 전일 대비 18% 늘어났다. 리도는 단일 운영자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노드 운영자들에게 스테이킹을 분산 위임해 리스크를 분산한다. 이와 함께 검증자의 잘못된 행동으로 발생하는 슬래싱(벌점)에 대비해 슬래싱 보험 구조도 구축돼 있다. 슬래싱이 발생하면 일부 손실은 리도 수수료로 적립된 보험 펀드에서 충당된다. 거버넌스 토큰인 LDO는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리도 프로토콜의 핵심 의사결정 수단으로 작동한다. LDO 보유자는 탈중앙화자율조직(DAO) 투표를 통해 프로토콜 수수료율 조정, 노드 운영자 승인·해지, 스마트컨트랙트 업그레이드 승인, 슬래싱 보험 구조 개편 등 다양한 주요 정책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권은 스테이킹된 LDO 수량에 비례하게 부여된다. 최근 기관의 가상자산 투자 수요가 확대되면서 리도는 ‘리도 인스티튜셔널(Lido Institutional)’이라는 별도 라인을 출범했다. 지난해 9월에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기업 파이어블록스와 손잡고 기관 대상 리퀴드 스테이킹 서비스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기관 투자자는 복잡한 인프라 없이도 ETH를 리도에 예치하고, stETH를 담보로 디파이·거래소 등에서 자산 운용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개인과 기관을 아우르는 리퀴드 스테이킹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리도는 유동성과 탈중앙화를 모두 겸비한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
세종 아파트값 급등세…서울 아파트값 14주째 상승[집슐랭]
부동산주택 2025.05.09 16:13:00대선을 앞두고 행정수도 이전론에 불이 붙으면서 세종 아파트값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14주 연속 상승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 지수는 0.01% 하락하며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1%→0.02%)은 상승폭 확대, 서울(0.09%→0.08%)은 상승폭 축소, 지방(-0.05%→-0.03%)은 하락폭 축소를 기록했다. 세종은 0.40%를 기록했다. 지난주(0.49%)보다 상승폭이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급등세를 이어갔다.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행정수도 이전, 집무실 이전 등을 언급하면서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은 14주째 상승했다. 강남구(0.19→0.15%), 서초구(0.18→0.19%), 송파구(0.18→0.12%), 용산구(0.15→0.14%)는 두자리 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 3월 24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뒤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동구(0.16→0.18%), 강동구(0.11→0.10%), 마포구(0.17→0.18%), 양천구(0.14→0.15%), 영등포구(0.08→0.10%), 동작구(0.08→0.12%)도 두자리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시장참여자의 관망세 확대되는 가운데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계약 체결되고 매도 희망가격 상승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0.28→0.20%)가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성남시 상승률은 0.08%에서 0.07%로 소폭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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